샤오미 홍미노트5의 정식 출시로 국내에서는 관심이 그 쪽으로 쏠리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외산폰 좀 쓴다(?)하는 분들은 곧 출시될 미맥스3와 지난 5월말 발표된 미8SE에도 꽤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맥스3의 경우에는 엔트리 모델은 홍미노트5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636을 탑재한다는 게 확실한 듯 하구요.
혹시나 있을 지 모를 프로(또는 프라임) 모델에 스냅드래곤 710이나 아니면 스냅드래곤 660이라도 탑재될지 궁금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죠!
모든 분들의 바램은 스냅드래곤 710이겠지만 아직 샤오미의 미8SE 외에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아직 출시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아마 660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미맥스3 외에도 하반기 미A2가 또 출시가 된다고 하니, 그리고 다른 브랜드에서도 스냅드래곤 660읍 탑재한 기기들이 새로 나오고 있으니 미8SE와 미6X로 이 두 AP의 성능을 간접적이나마 비교해볼 수 있을 겁니다.
Specification : MI 8 SE vs Mi 6X |
지난 4월에 출시가 된 미6X, 그리고 지난 6월에 출시가 된 미8SE!
솔직히 스펙만 보자면 꽤 큰 차이가 있어서 두 기기 중 하나는 드롭 되었어도 무방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구 분 | 미6X(Mi 6X) | 미8SE(Mi 8 SE) |
A P | Qualcomm Snapdragon 660 AIE (Up to 2.2GHz Kryo 260) |
Qualcomm Snapdragon 710 AIE (up to 2.2GHz Kryo 360) |
GPU | Adreno 512(up to 650MHz) | Adreno 616(up to 500MHz) |
메모리 | 4/32GB or 4/64GB or 6/64GB or 6/128GB LPDDR4X RAM & eMMC 5.1 |
4/64GB or 6/64GB LPDDR4x & eMMC 5.1 |
LTE | GSM B2 / 3 / 5 / 8, CDMA 1X/EVDO BC0, WCDMA B1 / 2 / 5 / 8 TD-SCDMA B34 / 39, TDD-LTE B34 / B38 / 39 / 40 / 41(100MHz), FDD-LTE B1 / 3 / 5 / 7 / 8, Dual 4G Stand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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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 5.99", 2160x1080(FHD+), 403PPI, IPS, Tianma | 5.8", 2248x1080(FHD+), 423PPI, 삼성 아몰레드, 최대 600nit, AOD / HDR 지원 |
Battery | 3010mAh, QC3.0, Type-C | 3120mAh, QC3.0, Type-C |
카메라 | 후면 광각(1200만(F/1.75), Sony IMX486, 1.25µm), 망원(2000만(F/1.75), Sony IMX376, 4in1 2µm), Ai / 전면 2,000만, F/1.8, 4in1 2.0µm, Sony IMX376, Ai | 후면 광각(1200만(F/1.9), Sony IMX363, 1.4μm), 망원(500만(F/2.0), 삼성 S5K5E81, 1.2μm), Ai, Dual PD / 전면 2,000만, 4in1 2μm, Ai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GPS 등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2x2 MIMO / GPS 등 |
외 형 | 158.7x75.4x7.3mm, 168g | 147.28x73.09x7.5mm, 164g |
가 격 | 4/32GB : 1,499 RMB(약 255,000원) 4/64GB : 1,599 RMB(약 272,000원) 6/64GB : 1,799 RMB(약 306,000원) 6/128GB : 1999 RMB(약 340,000원) |
4/64GB : 1799 RMB(약 306,000원) 6/64GB : 1999 RMB(약 340,000원) |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당연히 탑재된 AP가 다르죠!
미6X는 2017년 최강의 미드레인지 AP였던 스냅드래곤660을, 그리고 미8SE는 스냅드래곤660(이하 SDM660)의 후속이자 최신 미드레인지 AP인 스냅드래곤710(이하 SDM71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14nm 공정의 SDM660 대비 10nm 공정의 SDM710은 개선된 아키텍쳐로 성능은 물론 전성비에서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특히나 GPU에서도 꽤 큰 성능 향상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탑재된 디스플레이 역시 미6X는 기존의 IPS 액정을, 미8SE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를 하고 출시가 되었는데요. 어쩌면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카메라는 얼핏 본다면 미6X가 더 우월한게 아닌가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조리개 밝기를 제외하고는 이 역시 미8SE가 조금 더 나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스펙만 봐도 미8SE가 더 좋은 기기임에는 분명한 듯 싶은데요. 그럼에도 같은 용량 기준 출시 가격은 겨우 3만원 정도라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BenchMark : Mi 8 SE vs MI 6X |
안투투 벤치마크로는 두 기기간 점수 차이가 3만점 정도로 꽤 큰 차이가 발생을 하는데요. 대부분의 점수는 GPU에서 차이가 발생을 합니다.
아직도 미6X의 SDM660은 미드레인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AP이긴 하지만 작년 출시 당시에도 그래픽 성능에서는 호평을 받지 못했는데요. 이러한 평들이 반영되어 업그레이드 된 것이 미8SE의 SDM710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CPU는 Kryo 260에서 Kryo 360으로 아키텍쳐가 업그레이드이 되었는데요. 이 아키텍쳐 덕분에 코어 구성이 4+4 옥타코어 → 2+6 옥타코어로 변경이 되었음에도 싱글코어에서 더 우수한 점수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홍미노트5의 스냅드래곤 636과 갤럭시A8 2018의 엑시노스 7885를 비교할 때, 이 정도의 싱글코어 점수 차이면 가벼운 앱 실행에서는 조금이나마 속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SDM660과 SDM710도 그 정도로 차이를 보이는지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하구요.
바쁘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그래픽 성능에서는 SDM710이 확실히 개선이 되었다는 게 간단한 테스트로 확인이 가능했는데요.
반면에 CPU 성능은 용량이 무거운 앱들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만 용량이 작은 앱들로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마 실사용에서도 SDM660이든 710이든 큰 차이를 느끼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벤치마크라는게 점수놀음이라고도 합니다만 지금까지 2년 넘게 줄기차게 테스트를 하다보니 점수만큼의 차이는 보여왔었는데요. 같은 클럭이라 하더라도 AP 벤더가 다르면 또 그 특성까지 고려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합니다.
아직 SDM 660도 짱짱하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710!! |
두 기기 모두 3000mAh 정도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크기 또한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 특성 때문에라도 1:1로의 비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겁니다.
유튜브 연속 재생으로야 미8SE가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재생 시간이라지만 이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SDM 710의 전성비가 결합해서 나온 결과라 생각이 되구요.
CPU 성능만 보자면 두 AP 모두 스냅드래곤 835에 근접하는 성능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누구나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하루만 지나도 구형이 되는 IT 제품들, 가능하다면 신제품이 조금이나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겠죠. 더군다나 SDM660은 요 근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만 출시된지 이미 1년이 지난 AP 이기도 하구요.
중급기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그래픽 성능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조금이나 성능이 나은 제품이 좋을 테구요.
작년 SDM660이 거의 탑재되지 않았던 걸 생각해보면 SDM710 또한 샤오미를 통해 데뷔를 하긴 했지만 쉽사리 다른 브랜드로 출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로 합니다만, 샤오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브랜드로라도 SDM710 탑재 기기가 나오길 기다려보시는 게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