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특징이라면 유리(또는 비슷한 소재) 재질의 배터리 커버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일 겁니다.
플래그쉽의 유리 배터리 커버라면 보통은 무선 충전을 위해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런 고급 기능(?)은 생각할 수 없는 중/보급형들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물질(?)이라는 메탈 배터리 커버를 채용하는 것이 또 일반적이구요.
스마트폰의 유리 배터리 커버! 물론 조금 미끄럽긴 하지만 그 재질에 익숙해지면 메탈 재질은 조금 어색하다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요즘 타오바오 쇼핑을 하다보면 중/보급형을 위한 후면 유리 재질의 케이스가 많이 출시가 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었는데요. 그리 부담가는 가격은 아니라서 홍미5 플러스용 케이스를 테스트 삼아 구매해봤습니다.
▶ 구매링크 & 가격 : https://goo.gl/X8hX47, 13.8 RMB(약 2,400원, 중국내 무배)
폰 색상에 맞춰 블랙에 아무런 프린팅이 없는 제품으로 구매를 했구요. 실은 홍미노트5(CN/프로) 용도 같이 구매를 했지만 정작 도착한 건 홍미5 플러스용 뿐..... ㅡ.ㅡㅋ
유리 재질이라는 케이스 후면 아래 쪽에 GLASS CASE라고 간단하게 인쇄가 되어 있는게 전부! 그리고 오바오/티몰 구매가 언제나 그렇듯 케이스에는 일반 강화유리가 사은품으로 하나 포함이 되어왔네요. 어차피 측면이 뜰 건 뻔하니 사용하진 않을 겁니다만 ㅡ.ㅡㅋ
케이스의 프레임 쪽은 TPU과 PC 케이스 중간 정도의 재질이랄까요? 좀 질긴 TPU를 떠올리시면 될 듯 합니다. 각 포트나 버튼부 가공은 가격에 비해 상당히 깔끔한 편이구요. 좌우 측면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빗살 무늬 가공이 되어있고, 좌측 하단에는 별도의 스트랩홀도 존재를 합니다.
글래스 케이스라고는 하지만 올초부터 사용하던 아이폰용 글래스 커버와는 달리 후면은 이 TPU 재질에 얇은 유리를 덧씌워서 만들어져 있구요. 그렇다보니 일반 케이스들 보다는 좀 더 두꺼워진? ㅡ.ㅡㅋ
유리 두께는 눈대중으로 약 0.5mm 정도 되는게 아닌가 싶구요. 유리라 그런지 촉감이나 반사되는 정도가 PC케이스들과는 전혀 다르긴 하네요! ㅎㅎㅎ
단점이라면 후면이 2중으로 구성이 되어있다보니 너무 두꺼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지문인식을 이한 별도의 사선 가공 같은 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문 사용이 좀 껄끄럽네요. 손가락 끝이 지문인식 센서로 쭉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이 외에도 후면이 잘 닦인 상태라면 무의식 중에 사용자의 얼굴을 그대로 비춰버리는 정도가 되겠네요. 대왕오징어가 뜬금없이 보이면 조금 당황이 되기도....... ㅠㅜ
2,400원 정도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나쁜 퀄리티는 아닌 듯 합니다. 그렇지만 구매할 때는 아이폰에 사용중인 글래스 커버 정도를 생각했는데 후면이 너무 두껍긴 하네요.
이 케이스 하나 믿고 다른 케이스는 전혀 구매하질 않았으니 당분간은 조금 불편해도 사용을 해야겠죠. 언제까지 내 품에 있을지도 모를 홍미5 플러스, 소중히 보호해야죠! ㅎㅎㅎ
혹시나 이런 유리 재질의 케이스 구매해보실 거라면 이런 불투명 유리가 아닌, 투명 재질의 유리 케이스를 찾아보시면 꽤 만족하실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