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믹스 2S! 이 녀석을 리뷰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요.
미믹스 시리즈는 재작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샤오미 플래그쉽 중에서 다시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첫 출시되었던 미믹스는 작년 상반기 우리 나라에도 출시가 되면서 잠시 만나볼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처음 접해보는 골전도 헤드셋과 6.4인치의 어마무시한 크기 덕분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작년 하반기 출시된 미믹스 2, 그리고 지난 달 출시된 미믹스 2S는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조금 더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 개봉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있구요. 아직 투박하지만 구독으로 관심을 표해주신다면 더욱더 힘을 내서 기기 사용에 도움이 될만한 영상들 계속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ㅋ
Xiaomi MIX 2S Unboxing |
미믹스 2S는 기존의 샤오미 스마트폰들과는 다르게 넓직한 정사각형의 납작한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짙은 그레이의 박스 상단에는 금박으로 MIX라는 시리즈명만 인쇄가 되어 있구요.
후면 하단에 제품 정보들이 자그마하게 별도의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리뷰할 제품은 小米MIX 2S 黑色陶瓷标准版 6/64기가 입니다. 한자가 나오니 당황스러우시죠? 검정색의 세라믹 배터리 커버를 가진 표준모델, 이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겁니다. 제품명 중 "陶瓷(도자)"가 미믹스의 시리즈의 특징인 세라믹 배터리 커버를 말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죠!
박스를 열어보면 미믹스 시리즈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프랑스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의 싸인이 금박으로 인쇄가 되어 있구요. 재작년 출시된 미믹스 이후에도 계속 미믹스 디자인에 관여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그 아래로 오늘의 주인공, 미믹스 2S가 보이구요. 그 옆으로 Type-C 케이블 하나와 충전을 위한 어댑터가 보입니다.
미믹스 2S 액정 보호필름에 특징이 간략이 인쇄가 되어 있는데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 1.4μm 픽셀사이즈를 가진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 그리고 미믹스 2와 동일한 풀스크린 2.0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번들 충전기는 다른 플래그쉽과 마찬가지로 최대 18W의 퀄컴 퀵차지 3.0을 지원하고 있구요.
미맥스 2S 아래 쪽으로는 별도의 악세사리 박스가 보이는데,
이 박스에는 3.5mm to Type-C 젠더와 유심핀, PC 재질의 케이스와 보증서 등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미믹스는 가죽 재질의 케이스 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미믹스 2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라도 단가를 좀 줄여보려는 노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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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고가 라인업에 저런 저가형 케이스는 조금 어울리진 않네요. 물론 그 이하 시리즈에 포함된 TPU 케이스보담이야 훨씬 마음에 들긴 하지만 말이죠!!
Xiaomi MIX 2S Detail Shot |
미믹스 2부터 채용된 Full Screen 2.0,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저가형에 채용된 18:9 디스플레이와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죠. 깔끔함의 극치라고나 할까요?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만 하나 보이구요.
하단 우측에 전면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을 뿐, 나머지 근접/조도 센서 등은 전혀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분명히 어딘가에 센서들이 존재하긴 할 텐데요.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한 걸로 봐서 통화용 스피커 안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게 아닌가 추측만 해봅니다.
미믹스 2와 미믹스 2S의 Full Screen 2.0은 베젤리스라고는 합니다만 미믹스의 완전한 베젤리스와는 다르게 측면과 상단에도 약간의 베젤이 존재하긴 합니다. 디자인적으로야 완전한 베젤리스가 좋겠습니다만 사용성과 내구성을 보자면 아무래도 이런 약간의 베젤이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되구요.
동영상에서는 잠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금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홍미노트5와 비교를 해보면 측면 베젤은 그리 차이 나지 않는 정도? 다만 상단은 통화용 스피커만 남기고 극한으로 밀어 붙였다고 보시면 될 듯 싶네요.
그리고 보급형 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하단은 조금 두꺼운 베젤이 존재하는데요. 이는 아무래도 LCD의 특성에 따른 타협이겠죠. 기술적으로 LCD를 사용하면서 베젤리스를 구현하려면 아무래도 AMOLED보다는 많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들 하니까요.
미믹스 2S의 후면! 이건 뭐 카메라로는 실물 모습의 1/10도 살리지 못한 듯 합니다.
처음 만져보는 세라믹 배터리 커버는 뭐랄까요. 유리보다는 단단한 듯 하면서도 메탈보다는 따듯한 그런 느낌?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에는 뭐가 좀 애매합니다? 그렇지만 영롱하니 느낌은 정말 좋네요!! 중간 아래 쪽으로는 금박으로 MI MIX DESIGNED BY XIOMI라는 금박 인쇄 덕분에 밋밋해 보이지도 않구요.
이미 출시된 홍미노트5와 마찬가지로 좌상단의 듀얼 카메라는 세로 배열, 카툭튀는 피할 수 없었겠지만 튀어나온 부분은 도금으로 마무리를 해두고 있구요. 그 조금 아래 쪽으로 다른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지문인식 센서가 보입니다.
재작년에 나왔던 미믹스 독점판은 후면이 세라믹 유니바디 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미믹스 2S는 세라믹의 배터리 커버가 있고 프레임은 메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레임 구성은 상단에 리모콘 센서가 빠진 것 외에는 다른 샤오미 플래그쉽들과 다르지 않구요.
상단에는 소음 감소와 동영상 촬영을 위한 세컨드 마이크와 절연띠가 보이구요.
하단에는 양 측면으로 절연띠와 메인 마이크, Type-C 포트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이어폰잭은 뭐... 이미 플래그쉽은 미6부터 사라졌으니까요!
좌측면에는 유심 슬롯, 우측면에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도 동일합니다.
미믹스 2S는 5.99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5.5인치의 아이폰8 플러스나 같은 액정 크기의 홍미노트5(차이나/프로)와 비교를 해보면 상단 베젤이 없어서 그만큼 길이는 짧아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뇌이징이 덜 된 걸까요? 세로 배열의 듀얼 카메라는 여전히 적응이 되진 않습니다.
VoLTE 테스트 때문에 지난 달 중순 이후로는 홍미노트5를 사용해오고 있는데요. 같은 액정 크기입니다만 저 얼마되지 않는 길이 차이가 그립감에서는 꽤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홍미노트5 들다가 미믹스 2S를 들어보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두 기기 모두 Full Screen Gesture로 사용을 하게 되는데 손의 위치 때문인 건지 미믹스 2S가 사용에는 훨씬 더 수월한 느낌을 주네요.
기대된다! 미믹스 2S의 스냅드래곤 845와 듀얼 카메라!! |
얼마 전에 미믹스 2를 먼저 보지 않았더라면 미믹스 2S 디자인에 흠뻑 빠질 뻔 했는데요. 듀얼 카메라와 AP 외에는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기기라 덕분에 조금 면역이 된 듯 합니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하진 못했습니다만 이쁘긴 한데 그렇다고 또 푹 빠지진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간단하게 세팅을 마치고(Mi App Strore에서 업데이트만 하니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벤치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요. 여러 리뷰에서 봐왔던 스냅드래곤 845의 점수가 보입니다.
안투투와 긱벤치 점수로는 샤오미 브로셔에 나오듯이 CPU와 GPU 모두 30% 이상의 성능 향상은 아닌 듯 합니다. 점수로만 봤을 때는 CPU와 GPU 모두 20~25% 정도 성능이 향상된 걸로 보이구요.
지금은 가지고 있는 스냅드래곤 835급 기기는 없기 때문에 다른 분 기기를 빌려와서 성능 테스트는 진행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미노트3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한 사진 퀄리티!! 미믹스 2S 또한 기대가 상당히 되는데요.
이미 네이버 코우지님 등의 노력으로 VoLTE 사용이 가능해진 상태라 조금은 더 편하게 리뷰를 진행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시되면서 바로 구매한 분들은 언락까지 바로 되었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복은 없었구요. 360시간이라는 장벽이 남아있으니 중국 순정롬 상태에서나마 VoLTE부터 해서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 4" 행사를 통해
기기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