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이 우리 나라 아이폰 정식 출시일이었죠?
저는 이미 아이폰8 홍콩판을 직구로 구매해서 사용을 막 시작했었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니 아이폰8 플러스도 제 손에 들려있네요? ㅎㅎㅎㅎㅎ
작년에 개통한 아이폰7 플러스가 너무 멀쩡하기도 하고 플러스는 제 손에 맞질 않으니 전혀 관심이 가진 않았었지만, 아이폰8을 써보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아이폰7 시리즈와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아이폰7 플러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음에도 아이폰8의 부들부들함이 왜 전혀 다르게 느껴지던 건지... 그리고 아이폰7 플러스를 팔고 아이폰8 플러스를 개통한다고 한들 딱히 손해가 없더군요!(왜 그런 건지 아시는 분은 아실 듯)
어차피 스마트폰 리뷰는 이어가야 하는 부분이고 타사 플래그쉽들과 비교하려면 아이폰도 최신 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몫을 하긴 했습니다. 어설픈 리뷰어라 직접 실물이 있어야 아무래도 리뷰가 쉽거든요. ^^
개봉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었구요. 취향에 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iPhone 8 Plus Space Gray Unboxing |
아래 사진들은 절대! 아이폰8 개봉기 사진을 재활용 하지 않았습니다!! 크기가 틀릴 뿐 차이가 없다는 건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ㅋ
아이폰8 플러스는 이전 아이폰7 시리즈, 그리고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밀봉이 아닌 접착식(?) 비닐 포장입니다. 예전 밀봉 상태에서는 정말 아끼시는 분들은 아래쪽만 비닐을 잘라내서 보관을 하셨었는데요, 이제 그런 건 절대 불가능!
박스 상단에는 아이폰8 플러스 뒷모습이 실물 크기로 인쇄가 되어 있구요. 아이폰8 과의 차이점이라면? 듀얼 카메라 정도 뿐입니다. ^^
제가 구매한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 64기가 모델이구요. 그래서 박스도 그레이색, 후면 상단에는 용량이 큼지막하니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정발 버전이라 구성품에 대한 설명은 한글로 인쇄가 되어있구요. 모델명과 KC 인증정보 등도 보이네요.
하단에는 아이폰8 플러스의 색상과 용량, 그리고 정발 아이폰8 플러스의 모델명인 A1897 등의 정보가 모자이크 처리된 S/N과 IMEI 등과 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홍콩판은 제조년월 같은 건 보이지 않았는데요. 정발 제품은 구석구석 제조년월이 박혀있더라구요. OCT-2017, 2017년 10월 생산된 제품이네요.
박스를 열어보면 먼저 간단한 안내 등의 인쇄물이 담긴 봉투가 먼저 보이구요.
아이폰8 플러스는 그 아래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구성품은 언제나 동일하죠. 각 지역별 충전기와 라이트닝 케이블, 그리고 라이트닝 이어팟 등이 포함되어 있구요.
작년 아이폰7 플러스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대용량 플러스 모델임에도 충전기에 대한 자비는 없습니다. 5V 1A의 5W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폰8의 경우에는 배터리 용량이 1820mAh 정도에 불과하니 억지로 이 번들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이폰8 플러스는 좀........ 그렇지만 아이폰8 또한 고속 충전이 그리 효용이 없었던 걸로 봐서 아무래도 참고 쓸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아이폰8 플러스도 아이폰8과 동일하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그리 좋질 못하다는 정도만 살짝 알려드립니다. ㅠㅜ
iPhone 8 Plus Space Gray Detail Shots |
아이폰X라면 모를까,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전면 디자인은 크기 외에는 전혀 다를게 없죠! 아래 쪽에는 터치ID를 겸한 홈버튼과 상단에 통화용 스피커와 전면 카메라, 조도 센서 등이 위치하고 있구요.
차이가 크기 뿐이지만 그 차이가 심하게 크긴 합니다. 4.7인치와 5.5인치, 약 0.8인치의 차이지만 그 차이는 상당해요. ㅎㅎㅎㅎㅎ
후면은 상단의 듀얼 카메라 정도가 아이폰8 플러스의 포인트 입니다.
버튼들의 위치도 전혀 다르지 않죠. 좌측면에 볼륨버튼과 음소거 스위치가 있구요.
하단에는 라이트닝 포트가 중간에, 그리고 좌측에 마이크와 우측에 스피커!
우측 측면에는 심슬롯과 전원/잠금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위로 절연띠가 보이구요, 이 절연띠는 프레임 하단에도 같은 위치 정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폰X가 아몰레드 액정만 아니었다면야 저도 이 아이폰8 플러스보다는 아이폰X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겠습니다만, 그리 잘 빠졌다는 삼성 플래그쉽도 눈이 아파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데 애플에서 처음 도입하는 아몰레드는 무리겠죠. 그래도 아이폰8 플러스 정도만 하더라도 타사 플래그쉽들과 리뷰에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iPhone 8 Plus SG vs iPhone 7 Plus BK vs iPhone 6s Plus RG |
아이폰에 처음으로 플러스라는 5.5인치 모델이 등장한 것이 아이폰6! 같은 디자인을 가진 아이폰6s 플러스와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를 해보면 후면 소재가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아이폰6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 그 흉악한 절연띠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억지로 뇌이징을 하셨어야 했는데요.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후면을 가로지르던 절연띠를 없애고 프레임을 따라 본체 색상과 비슷한 색상으로 배치해서 숨겨버리고, 아이폰8 플러스에서는 후면 재질이 강화유리로 변경이 되면서 프레임에만 절연띠를 상하로 배치 하고 있습니다.
통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연띠지만 진즉에 좀 이런 방법을 강구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되구요.
전면 디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본체 색상에 따른 베젤의 색상 차이 외에는 특별한 차이점은 보이질 않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는 제트블랙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이번에는 후면 재질이 강화유리로 변경이 되면서 제트블랙 색상은 출시가 되질 않았죠. 아이폰8도 그랬었지만 프레임은 반광으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제트블랙보다는 이쪽이 좀 더 고급져 보이긴 합니다! 지문이 덕지덕지 묻는다는 엄청난 단점(?)이 있습니다만 그거야 뭐 케이스 써야죠. ㅠㅜ
그렇지만 나에겐 너무 큰 아이폰8 플러스여~!!! |
아이폰8 플러스를 실사용하기 어려운 이유! 바로 아래 사진처럼 저는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구요. 샤오미 미5나 홍미4 프라임을 제가 특히나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대신에 아이폰8은 한 손으로도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니 당연히 실사용에서는 아이폰8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그럼에도 시원시원한 대화면 때문에 플러스 모델을 선호하시는 분이 훨씬 더 많은 건 잘 알고 있구요. 저도 가끔은 저런 대화면이 끌릴 때가 있기도 하구요.
어차피 액정 사이즈는 취향 차이인 거죠! SE를 쓰다가 너무 작아서 아이폰8로 기변을 했습니다만, SE를 사용할 때도 간혹 큰 화면이 땡겼던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아이폰8 플러스를 들이지 않았더라면 아7플을 팔고 데스크탑을 바꿨을 텐데요. 그렇지만 크게 손해(?)는 없을 듯 하니 아직까지는 흡족합니다.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