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샤오미 플래그쉽 첫 번째 제품인 샤오미 미6...!
삼성 갤럭시S8에 이어 두 번째로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제품이면서도... 4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샤오미의 중/보급기도 리뷰를 자주 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5 이후 미5s까지.. 같은 라인업의 플래그쉽을 안드 메인으로 사용해오고 있기도 하구요...
샤오미 미6의 성능에 대해서는 2차례에 걸쳐 별도로 포스팅을 했었기 때문에.. 기능보다는 20여일 정도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한 번 정리 해봤습니다...
미6의 강력한 심장... Qualcomm® Snapdragon™ 835 |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샤오미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MIUI는 스마트폰 성능에 따른 사용경험 편차가 그리 크질 않았었습니다..
특히나 스냅650/652를 탑재했던 기기들은 스냅82x시리즈를 탑재한 플래그쉽 라인업과 비교를 해봐도 그 차이가 쉽게 느껴지지는 않았었거든요... 그 이하 기종들은 아무래도 AP의 성능 자체가 너무 차이 나는지라 어쩔 수 없이 살짝 버벅거리는 부분이 있긴 했었구요...
그렇지만 이런 사용경험은 미6를 만나면서 완전히 무너지네요.. ^^
6기가에 달하는 RAM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만.. 이전까지는 부드러움만 강조되던 MIUI 였다면.. 이제는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MIUI로 변신을 했다고나 할까요...?
퀄컴이 스냅835를 발표하면서 공언했던데로.. 그리고 샤오미가 발표회를 통해서 강조했던데로.. 그 성능 향상은 확실히 체감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MIUI 글로벌롬 최적화와 VoLTE는 아쉽다..!! |
글로벌롬이 정식으로 배포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첫 번째 글로벌롬은 최적화에서는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냅니다...
부팅시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구요... 구글 서비스 탑재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중국롬 대비해서는 살짝 무겁다는 느낌이랄까요...?
스펙이 워낙에나 빵빵하니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China Stable / eu롬 / 글로벌롬 모두 경험을 해본 바로는 아직까지 eu롬 쪽이 가장 무난한 동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전 세대 플래그쉽이었던 스냅820/821 기기들이 우리나라 VoLTE가 지원이 되는 반면에.. 미6는 아직까지 VoLTE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아쉬운 부분..!!
유플러스(유모비) 유심을 장착하면 VoLTE 접속이 되는 걸로 봐서는.. 분명히 모뎀 쪽만 조금 손을 봐주면 될 듯 한대요... 과연 미6에도 TTA-VoLTE 규격이 탑재될런지는 아직 의문이네요...
다행인 것은 스테레오 스피커을 채용하면서 통화용 스피커도 개선이 된 듯 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샤오미 스마트폰 중에서는 통화음질은 제일 좋더라구요... VoLTE가 가능한 기기들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통화 음질에 있어서만큼은 그 이상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배터리 소모율은 조금 아쉬워~!! |
미6 발표회에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기도 했었는데요.. 글쎄요... 성능테스트에도 타사 제품들이나 이전 세대 샤오미 플래그쉽들과도 큰 차이 없다는 점은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사용에서도 큰 차이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충전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으니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배터리 용량이 10% 정도가 작은 갤럭시S8보다도 짧은 듯한 사용시간은 아쉽네요...
물론 MIUI 최적화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만.. 스냅835의 10nm 핀펫 공정이 조금 무색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성능이야 이제는 상향 평준화 되어있어서.. 이런 배터리에서라도 좀 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포트레이트(인물사진 모드) 외에는 퇴보한 듯한 카메라... |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역광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촬영이 가능한데 반해서.. 미6는 역광 상황에서는 아쉬운 선예도와 함께 화이트 밸런스 또한 조금 아쉬운 결과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원본 : https://goo.gl/2gFuvD
실내 사진의 경우에도 노이즈가 발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선예도 문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네요...!!
▶ 원본 : https://goo.gl/6jpaCx
다만 포트레이트 모드의 경우에는 홍미 프로와는 다르게 망원렌즈를 이용한 촬영이라... 피사체를 부각시켜서 촬영하는 재미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 원본 : https://goo.gl/evJdKe
다른 사용자분들의 의견은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품질에 있어서는 미5s는 물론 미5보다도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구요... 이는 스냅835의 ISP문제나 미6에 사용된 렌즈 부품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것이 모바일에서 활용하도록 디자인 되었겠습니다만.. 특히 샤오미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이 정도가 심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보급형 제품들 보다야 뛰어난 성능인 건 맞습니다만... 미6 카메라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 듯 싶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미끈한 디자인.. 그렇지만 뭔가 부족하다..!! |
디자인과 그립감에서 만큼은 샤오미 스마트폰 중 역대급이라 평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그리고 스냅835와 6기가 램.. 성능에 있어서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만... 배터리와 카메라 부분에서는 아쉬웠던 건 사실이구요... 특히나 중국내 경쟁사인 화웨이의 경우에도 카메라 부분에서는 계속 개선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체감이 되는데.. 샤오미는 오히려 퇴보를 하는 듯한 느낌이라니요...!
거기다 이전 스냅820/821을 사용한 기기들이 국내에서 VoLTE까지 사용이 가능했음에도.. 미6는 이런 부분도 아직 지원이 되고 있질 않으니 아쉬움은 조금 더 하구요....
딱히 사용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중국 Stable이나 Developer.. 그리고 eu롬과 최근 정식 배포된 글로벌롬까지 두루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아직 미6의 MIUI 최적화가 미진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최근 미5 이전 기기들에 대한 업데이트가 8월까지 보류되었다는 영문 포럼 공지가 있었음을 볼 때.. 아무래도 샤오미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차라리 디자인을 좀 간소화해서 수율을 높이고.. 가격도 좀 저렴하게 책정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년 미5를 처음 사용해보고.. 샤오미 플래그쉽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구나란 느낌을 받았었는데..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나올 수록 이런 느낌이 퇴색되어 가는 듯 해서 아쉽네요..
샤오미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해 온지 벌써 1년하고도 절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이 더 많았기에..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지 좋은 평을 하기가 그리 쉽지 않네요.. ㅠ.ㅜ
이 부분은 감안 해주시구요.. 다른 분들께는 좋은 평을 받는 미6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네이버 리퍼비쉬팩토리 포럼의 "개인 블로그 시즌3" 행사를 통해
기기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육성 & 지원이라는 행사 취지에 따라 포스팅은 일체의 간섭도 없이 제 소신껏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