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이 범람할 정도로 LG 블루투스 이어셋 품질은 괜찮다고 들어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타사 이어셋을 사용해 왔던지라.. 핫딜이 떠도 별다른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달 말에 LG G6를 개통하니.. 구매 이벤트로 이 톤플러스 HBS-1100과 키보드셋을 선택해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더군요... 아직 사용하는 이어셋이 멀쩡하긴 했지만 키보드셋은 더더욱 필요가 없었던지라.. 그리고 aptX HD의 음질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별다른 고민없이 HBS-1100을 선택했습니다...
일요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했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LG G6의 판매량이 신통치 않아서 그랬던 건지.. 월요일 바로 발송이 되어서 지난 화요일에 수령을 했습니다...
LG TONE+ HBS-1100(G6 Gift Ver.) Unboxing |
일반 판매용 제품 포장과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받은 제품은 박스 전면 하단에 LG G6 구매사은품이라는 스티커가 떡하니 붙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제품이 나름 인기가 있는 건지.. 중고장터 등을 통해서 요즘 꽤 자주 눈에 띄더군요...
후면에는 제품 스펙과 특징이 빼곡히 인쇄되어 있구요...
우하단에 있는 Qualcomm aptX HD가 저는 제일 먼저 눈에 띄더군요...
박스 내에는 폰플러스 HBS-1100 이어셋과 악세사리 박스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G6 구매 사은품이라 그런지.. 별도의 어댑터나 USB 케이블들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구요.. 여분의 소/대 이어캡과 설명서만 악세사리 박스에 들어있더군요...(어댑터는 몰라도 캐이블은 하나 넣어줄 것이지..!!)
LG TONE+ HBS-1100 Detail Shot |
개인적으로 넥밴드형의 블루투스 이어셋은 처음이구요... 이어셋 오른편에는 통화/음성명령 버튼과 음량 등을 조절하는 조그버튼이 위치하고 있구요...
통화에 사용되는 마이크 또한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G는 이전부터 오디오 전문 브랜드인 하만카돈이라는 회사와 협업을 통해 음향기기들을 생산해왔었고.. 톤플러스 HBS-1100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작년에 이 하만카돈이 삼성에 인수되어버렸는데.. 앞으로는 과연 어찌 될런지...! 아무래도 LG의 성향상 다른 브랜드를 물색하겠죠..? ㅡ.ㅡㅋ
왼편에는 충전포트와 트랙 이동 조그 스위치.. 그리고 재생/일시정지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쪽에 있는 조그 스위치들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배터리 잔량 확인 등의 기타 기능에도 사용이 되던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사용이 되진 않더군요...
좌우 안쪽으로는 이어폰 줄감기 버튼이 위치하고 있구요.. 전원버튼과 동작LED는 좌측에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후면 밴드 쪽에는 TONE이라는 브랜드가 음각으로 마킹이 되어 있구요...
LG TONE+ HBS-1100과 함께한 일주일(with Sony SBH80) |
제품을 수령하고 1주일 정도 LG G6와 함께 사용을 해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Sony SBH80 또한 aptX는 지원이 되기에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을까 기대가 컸었구요...
기존에도 320kbps 정도의 MP3 파일들을 들어왔었는데.. 솔직히 MP3 파일들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셋과의 차별성은 느끼질 못 하겠더군요...
다만 FLAC 파일을 몇 개 구해서 들어보니.. 확실히 좀 더 사운드가 풍성하다고 해야 하나요...?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런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음원 구하는게 또 만만찮을 테니 과연 효용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따라오더군요.. ㅡ.ㅡㅋ
그리고 이 톤플러스 HBS-1100의 무게가 약 58g...! 무거운 무게도 아닐뿐더러 넥밴드형이라 그리 차이가 없을 걸로 생각했습니다만.. 제 목이 굵은 건지 목을 조여오는 듯 해서 착용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기존에 사용하던 SBH80이 18g 정도에 불과한 목걸이형이라 더더욱 차이를 느끼는 걸 수도 있구요..
불안한 멀티페어링.. 음질은 나은 듯 하지만 얘를 써야 하나......... |
기본 기능인 음악 재생과 음성 통화 정도에는 만족할만한 성능입니다만.. 제 경우에는 스마트폰 리뷰를 자주하는 편이라 대부분 스마트폰 2대를 멀티페어링 하거나.. 기어s2와 스마트폰을 멀티페어링으로 사용을 합니다...
보통은 아이폰 + 안드 스마트폰이 기본인데... 이상하게 아이폰과 랜덤하게 연결이 종료되는 문제가 계속 나타나더군요... 어떨 때는 10분을 넘기지 못할 때도 있고... 또 어떨 때는 1~2시간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고... 또 그렇게 연결이 종료되어 버리면 수동연결이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 또한 불가능하더군요...
블루투스 기기가 참 난감한 것이... 이런 식의 문제가 발생을 해버리면 어디서 지원을 받기도 애매하고.. 일단 연결 자체는 되기 때문에 LG나 애플 모두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할 건 뻔하니.. 이건 뭐.... 에효.....
기존에 쓰던 Sony SBH80이 만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착용감은 익숙해질 거라 보고 사용하려고 했더니...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
흠.. 고민을 좀 해봐야겠어요... 걸어다닐 때 이어폰이 덜렁거리지 않는다는 건 참 좋던데.. 그 외에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