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메모리라는 게 참 요물이죠... 언제나 넉넉하게 사둔다고 사두는데 어느새 돌아보면 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ㅋㅋㅋㅋ
보통 연말 블프 시즌에 미국에서 여러 개 구매를 해둡니다만.. 작년에는 그리 맘에 드는 딜이 없어서 넘어갔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메모리 부족헤 허덕이게 되는... ㅠ.ㅜ
이미 몇 달 전부터 구매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컴퓨존(적립금 때문에...)에는 트랜센드 제품이 입고가 되질 않아서.. 기다리고 기다리가 결국 얼마 전 출시가 되었다는 삼성 EVO 마이크로SD 신형(U3)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내가 쓸 거라면 돈 더 주더라도 삼성은 안 샀겠지만.. 어차피 동생네에 뺏길 운명(?)이 예상기도 하니까요.. 역시 조카란 물건은 무서운 겁니다.. ㅡ.ㅡㅋ
Samsung MicroSDXC EVO Class10 UHS-1(U3) 64GB |
기존의 EVO 제품들과 다르게 이번 제품은 U3(쓰기 30MB/s 이상)을 지원해서 4K녹화를 정식으로 지원을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구요... 최대 전송속도 100MB/s는 읽기 속도 한정 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메모리가 그렇듯이.. 방수나 자기방지, 과열과 X-ray 보호 기능은 기본적으로 적용이 되어 있구요...
메모리 자체는 10년 동안 A/S가 가능합니다만.. 당연히 데이터 보증이나 블박 또는 CCTV 사용에 따른 고장은 보증되지 않습니다...!!
외부를 감싸고 있는 종이 패킹을 제거하면.. 내부에 메모리와 어댑터가 다시 포장되어 있구요.. 메모리는 필리핀에서.. 어댑터는 중국(보증 1년)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메모리 겉면에는 용량과 시리즈(EVO).. 그리고 제품 규격이 표기가 되어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성능테스트 - 과연 4K 사용이 가능할래나.. |
PC로 속도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리더기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겠죠.. 좀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 USB 3.0을 지원하는 트랜센드 리더기를 이용했습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CrystalDiskMark를 이용해서 테스트 해보니.. 읽기는 최대 94MB/s 정도가 나왔구요.. 쓰기는 67MB/s 정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어지간한 MLC 외장메모리들보다 빠른 속도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이 제품 외에 최근 출시된 EVO+ 256GB 제품은 3D낸드 기술로 쓰기가 최대 90MB/s 이상이 나온다고 하던데.. 가격도 넘사벽일 뿐만 아니라 그 정도 용량까지는 필요 없으니까요.. 이 정도 속도면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Seq Q32T1 : 순차적 묶음 전송속도 측정값이며 지정된 저장매체의 초당 최대 읽기/쓰기 속도를 측정합니다..
▶ 4K Q32T1 : 4KB 단위 크기의 저용량 묶음 전송속도로 지정된 저장매체의 초당 랜덤 Read/Write 속도를 측정합니다..
▶ Seq : 순차적 평균 Read/Write 속도로 큰 파일에 대한 연속 전송속도입니다. 보통 제품광고에서 이 항목의 속도를 기준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4K : 4KB 단위 크기의 저용량 파일 Read/Write 전송속도를 측정합니다..
실제로 4.3GB 정도 크기의 윈도우10 설치이미지를 3회 정도 복/붙 해보니.. 평균 60MB/s 이상의 속도로 1분 정도 소요되는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TLC라 조금 못미덥지만.. 가성비는 괜찮을 듯..!! |
원래 구매하려던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트랜센드 633X MLC 제품이었습니다만.. 어찌된 일인지 컴퓨존에는 석달이 넘도록 입고조차 되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다른 MLC 제품을 사자니 속도도 맘에 들지를 않고.. 제가 원하는 64GB 용량은 거의 보이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별 수 없이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만.. 쓰기 속도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떨어져도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MLC 제품을 사더라도 2~3년 정도 경과하면 폐기를 해버리는 지라.. 그리 의미가 없기도 하구요.. 이제는 정말 외장메모리는 "소모품이다"라는 개념으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에서 사용하진 않을테니.. 일단 에그에 넣어서 스트리밍으로나 써야겠네요.. 또 누군가에게 뺏기기(?) 전까진 말이죠...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