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스마트폰.. 길거리에서는 모두 걸으면서도 폰을 뚫어져라 보는게 일상이죠... 조심하는게 최선이겠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어찌될지 모르는 거니.. ^^
손이 작은 편이라.. 최근까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에서 접했던(맞나?) FENICE 스트랩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불만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손목에 스트랩을 감는다는게 조금씩 귀찮아 지더군요.. 이런 제 느낌을 지름신께서 알아채셨던 건지.. 타오바오 서핑 중 핑거링을 저에게 점지해주셨습니다... ㅡ.ㅡㅋ
이런 제품 하나 더 구매한다고 해서 살림살이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배송대행비가 추가되는 것도 크게 없으니.. 눈에 띈 김에 주문을 해봤습니다...
▶ 구매링크 : https://detail.tmall.com/item.htm?id=538776914795&toSite=main&skuId=3218307087470
▶ 구매가격 : 16.5 RMB(셀러 쿠폰, 원화 약 2,800원)
정식 명칭은 Lanyard Ring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분실방지끈 정도로 해석이 되겠죠...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핑거링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더 익숙할 겁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패킹 내에는 핑거링 하나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품 설명상 로즈골드와 블랙을 구매를 했는데... 로즈골드는 그냥 골드가 아닌가 싶은 색상이네요... 짧고 굵은 손가락이지만 들어가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사진상 모델 손가락은 여유가 남아돌드만... ㅠ.ㅜ
요즘 스마트폰 케이스를 고르다보면.. 스트랩 때문에라도 스트랩홀이 있는 녀석들을 구매하는데요.. 최근 구매한 샤오미 미5s부터 먼저 시착을..!!
스마트폰을 잡으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아이링으로 대표되는)부착형 제품들과 비슷한 형태가 됩니다만.. 일단 손의 움직임이 훨씬 더 자유로워 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
링에 부착된 스트랩의 길이는.. 5.5~6인치 정도 스마트폰에 맞춰서 생산이 된 듯 합니다... 5.15인치의 미5s에는 조금 긴 감이 있구요.. 아이폰SE에는 무척이나 깁니다... 그렇지만 손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져서 그런지 딱히 불편하지는 않네요..
아주 가는 스트랩이지만... 어지간한 스마트폰의 무게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정도는 될 듯 하구요...
부착형 제품들은 360도 회전을 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손가락이 위치가 고정이 되다보니 손가락에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일단 움직임이 자유로우니 그런 느낌 또한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랩을 포함한 이 핑거링.. 요즘 스마트폰에는 바로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들이죠...
초기에는 스마트폰에도 분명히 스트랩홀이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만.. 어느새 모 회사 제품과 같이 스트랩홀은 모두 사라져버렸고.. 이렇게 별도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에 달아두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이런 이유 때문에.. 범용성에서는 부착형 제품들이 훨씬 유리한 것도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어차피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쌩폰으로 사용할 용기는 없고.. 사용해야 할 케이스라면 스트랩홀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되는 거니까..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럭저럭 어울리는 제품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결혼반지는 고사하고 커플링도 못 끼고 있는 판국인데... 이런 핑거링을 먼저 끼게(?)될 줄이야... ㅎㅎㅎㅎ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품은 가격 대비 괜찮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