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가 없으면.. 스마트폰 쓰기엔 뭔가 불안하고... 그 케이스에 대한 취향도 몇 년을 주기로 계속 바뀌어 가는 듯 합니다...
갤럭시노트를 쓸 때는 플립커버가 최고인 줄 알다가.. 결국은 뚜껑이 불편해서 그냥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스들로.. 그리고 요즘은 메탈 프레임의 스마트폰들이 대부분이니.. 플라스틱으로 그 메탈의 감촉을 버리긴 싫어 메탈범퍼로 대신(?)하는...? ㅎㅎㅎ
아이폰은 TPU+메탈범퍼의 2중 구조로 된 케이스를 이용해왔습니다만.. 이 TPU 케이스가 쩝......... 시간이 가면 갈수룩 누렇게 변색이... ㅠ.ㅜ
아이폰6에 사용하던 케이스도 그랬고.. 5월에 구매한 SE용 케이스도 마찬가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은 최근에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스트랩까지 고려해서.. 리얼 메탈 범퍼로 다시 한 번 전향(?) 했습니다.. ㅡ.ㅡㅋ
이번에 구매한 케이스는 WRIOL이라는 제조사의 케이스 입니다만.. 개뿔... 제가 다른 제품에도 사용하는 Luphie 메탈범퍼 짝퉁이에요~ ㅎㅎㅎㅎ
패킹 또한.. 얼마 전 구매했던 미5와 마찬가지로 나무로 된.. 상표만 틀린..!! 심지어 크기 또한 동일합니다.. ㅡ.ㅡㅋ
다만... Luphie의 절반 가격에... Luphie를 능가(?)하는 빵빵한 사은품...? 메탈 범퍼와 강화유리는 물론... 후면 보호필름까지 박스 안에 죄다 들어있더군요...
이 범퍼를 사용하게 되면.. 아이폰SE의 디자인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고유의 각진 측면은 날아가버리고 아이폰6처럼 라운드화 되어버리는...!
그리고 무음 전환 단자 또한 범퍼에 별도 부품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좀 두꺼워진 게 아닌가 하는... 그리고 볼륨 버튼 가공 상태 또한 훌륭하긴 합니다...
상단에 전원버튼도.. 깔끔하게 별도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하단부 마이크와 스피커.. 이어폰.. 라이트닝 포트들도 가공 상태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좌측 하단으로는.. 제일 활용도가 높을 듯한(?) 스트랩홀이...!!!!(실은 이것 때문에 샀다고 봐도)
범퍼 제품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 씌워보면 아이폰SE가 너무 뚱뚱해져요.. 지금은 조금 뇌이징이 되었습니다만 처음에는 뭐 이런게 있나 싶을 정도...? ㅠ.ㅜ
후면은 사은품이 아닌.. 5월에 악세사리 구매할 때 같이 구매했던 측면까지 보호하는 스킨을 부착해봤습니다... 아이폰5/5s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그런지... 애플마크와 상하단부에 조금 기포가... 쩝....
그래도 스트랩을 장착해보니.. 조금 봐줄만한 것 같기도 하고.. 음...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ㅡ.ㅡㅋ
범퍼의 두께가 있으니.. 측면 보호에는 당연히 문제가 없겠지만... 이리 두꺼워야만 했나... 하는 의문점을 가지게 만드는 제품 입니다...
차라리 무음 전환 버튼을 그냥 다른 제품들처럼.. 별도 부품 없이 구멍만 뚫어뒀으면 더 얇아지고 이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질 않네요...
요 근래 타오바오에서 악세사리 구매를 하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이 없었는데.. 이 제품만큼은 누구에게 추천하기에는 좀 어려운 제품일 듯 합니다.. ㅠ.ㅜ
어찌보면 이뻐보이기도 하는데... 대부분이 뚱뚱하고 못생겨 보이는 케이스라니... ㅠ.ㅜ
역시.. 아이폰은 쌩폰이 진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쩝...
이상입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