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발표된 샤오미 미5(Xiaomi 5)...
그즈음 사용하던 홍미노트3 프로의 MIUI를 보고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샤오미 제품이 그렇듯 출시 초기 프리미엄도 어마어마 했었고 말이죠...(당시 갤7 59요금제 약정 가격보다 더 비쌌................)
그렇지만 미맥스를 며칠 사용해보니.. 역시 저에게는 미5가 맞았던 거였더군요... 미맥스를 구매하기 이전에 이미 미5는 실물로 본적이 있기도 했었구요(고장난 상태였지만)... ㅠ.ㅜ
미맥스로 듀얼 스탠바이를 처음 경험해보니.. 매일 밤 잠들때마다 머리 속을 맴도는 미5 블랙의 그 곱디고운 자태... 결국은 또다시 왕림하신 지름신에 굴복을 했습니다.. ㅠ.ㅜ
구매는 언제나처럼 Qoo10(with xiaominews) |
어떻게 하다 보니.. 홍미노트3 프로를 시작으로 샤오미 스마트폰 구매는 계속 큐텐을 이용하게 됩니다...
해외 구매이지만 원화로 결제가 되고.. 5개월 정도지만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도 되니... 지름신을 물리치는게 많이 어렵습니다... ㅠ.ㅜ
구매는 7월의 마지막날이었던 7월 31일 밤...! 그리고 물량에 여유가 있었던 건지 발송은 8월 1일 바로 진행이 되었습니다(미맥스는 발송에 시간이 좀 걸렸었죠)... 제4호 태풍 니다가 발송지인 심천을 급습해서 조금 늦어질까 했습니다만 지난 금요일 제 품에 안전하게 도착을 했네요.. ㅋ
외산폰 구매하게 되면 A/S는 거의 포기를 합니다만.. 미맥스의 경우도 있었고 왠지 믿음이 가는...?(큐텐 또한 오픈마켓이라 판매자별로 A/S처리는 틀릴 수 있습니다)
Xiaomi 5 Unboxing |
박스아트는 예전 홍미노트3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 모델인 미맥스 경우에는 폰 사진 대신에 글자만 써있는 상태인데.. 다음 제품은 어찌 될런지... 그리고 미맥스에 비해 같은 배송 경로를 탔음에도 박스에 손상(?) 또한 없는..? ㅡ.ㅡㅋ
후면 하단에는 Xiaomi 5의 정보가 빼곡히.. 제가 구매한 건 3/64기가 高配版 블랙 입니다..! 미5는 3/32기가의 표준판, 3/64기가의 고배판, 4/128기가의 독점판으로 구분이 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박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Xiaomi 5.... 샤오미의 대표 플래그쉽이라 그런 건지 어떤 건지.. 상하좌우로 공간이 많네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거겠죠...? 박스 자체의 크기가 미맥스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그럼 홍미노트3나 미맥스는 깨져도 되는 거냐 ㅡ.ㅡ)
여타 샤오미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폰 후면에는 IMEI와 S/N등이 별도로 붙어 있구요...
스마트폰을 들어내면.. 아래 쪽으로 나머지 구성품인 어댑터와 USB Type C to A 케이블.. 그리고 간이 메뉴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쉽 임에도 이어폰은 별도도 사야하는 샤오미........... ㅠ.ㅜ
동봉된 어댑터는 5v가 2.5A 충전입니다만.. 9v 2A와 12v 1.5A 고정 전압인 걸로 봐서는 퀄컴 퀵차지 2.0호환으로 판단이 됩니다... 미5 스펙상으로는 퀵차지 3.0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기본 구성품인 Type C to A 케이블 입니다... PVC의 일반적인 케이블이구요... 별도 구매시 39RMB라는 꽤 비싼 가격... 전 어차피 Kaiboer케이블을 쓰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고스란히 다시 박스로.. ㅎㅎㅎㅎ
Xiaomi 5 블랙.. 잠시 만났었던 느낌 그대로...... ㅠ.ㅜ |
한 때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화이트 성애자라고 할만큼 화이트를 선호했었는데... 이제는 그 취향도 조금씩 바뀌어 가나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블랙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네요... 물론 판매가 되지 않는 모델들은 어쩔 수 없는 거구요.. ㅠ.ㅜ
미5 역시 블랙으로 실물을 접하고 그 자태에 반했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블랙으로 왔습니다....!(실은 바이올렛에 살짝 혹~ 하긴 했습니다만.. 그게 Sony의 영롱한 보라색이 아닌.. 핑크에 가까운 보라인지라.. 핑크가 아무리 남자의 색상(?) 이라지만 저에게는 무리.... ㅠ.ㅜ)
표준판과 고배판의 경우.. 후면은 유리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독점판은 세라믹이라고 합니다만 10만원 정도 차이 나는 가격은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유리 배터리 커버의 경우에는 사용 중에 발열 문제를 무시할 수가 없는데 이 녀석은 어떨른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물리 홈버튼... 당연히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후면 지문인식 방식인 나머지 기기들은 그 성능히 상당히 뛰어났는데.. 미5의 저 좁은 센서는 어떤 성능일런지........!
유리 배터리 커버와 함께 후면은 엣지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삼성 디자인을 카피했다고 뭐라 하시던데... 삼성과 샤오미만 놓고 봤을 때 후면 엣지 디자인은 미노트가 먼저 입니다....
중국 스마트폰은 다 마찬가지 이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인데.. 오른쪽에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버튼이 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레임 제작 단가 때문인 걸로 생각은 되지만 많이 아쉬워요... ㅠ.ㅜ
왼편에는 유심슬롯이 자리하고 있구요.. 당연히 듀얼유심 입니다...! 미맥스보다 먼저 全通网 3.0이 적용되어 국내에서도 4G+3G의 듀얼 스탠바이 사용이 가능하죠~!
유심은 홍미노트3나 미맥스와는 틀리게 나노유심만 사용이 가능하구요.. 안타깝게도(전 관심없는) 외장메모리 사용은 불가능 합니다... 순서는 바깥쪽이 1번 안쪽이 2번 입니다...
아래 쪽에는 USB Typc-C 포트(USB 2.0)포트와 함께 왼쪽에는 마이크.. 오른쪽에는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메탈프레임이다 보니 모바일 신호 수신율 개선을 위한 절연띠 역시 보이네요~!
상단 역시 절연띠와 함께.. 소음감소를 위한 보조마이크.. 리모콘으로 사용되는 적외선 센서.. 그리고 3.5mm 이어폰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5.15인치 미5 vs 6.44인치 미맥스 |
미5는 5.15인치의 액정을 탑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6.44인치의 미맥스와는 체급(?) 차이가 나겠죠.. 아래에 보시는 바와 같이 비교하면 꼬꼬마...? ㅎㅎㅎㅎ
1.3인치 정도의 차이지만.. 인치 측정이 대각선이니.. 실제로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는..(미5의 후면이 유리라 자꾸 미끄러져서 어쩔 수 없이 못생긴 손가락이 등장을... ㅠ.ㅜ)
대신에 그만큼 그립감은 확실히 뛰어나죠~! 스펙상 아이폰se보다 살짝 무거운 129g의 미5 입니다만.. 한동안 미맥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무게감 따위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
선택장애란 정말 무서운........ |
미맥스를 구매할 당시에도 미5를 구매해야 하는게 아닌가 보름 넘게 고민을 했었더랬습니다...
미맥스는 호평 일색이었고.. 미5는 직접 실물을 보고 반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는데요... 당시 삽질하던 MIUI를 봐서는 도저히 미5는 엄두가 안 더라구요...
그렇지만 결국... 이렇게 또 미5가 손에 쥐어지다니... 이런 낭비가.......(가라~ 가라~ 지름신~!!! ㅠ.ㅜ)
어차피 미맥스는 조만간 안드 태블릿으로 전용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아이패드 에어2가 있어서 딱히 활용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고민은 고민이네요...!!
뭐 어떻게든 되겠죠... 아직 여친도 없는 노총각이 이런 거나 하고 놀지 뭐하겠습니까.. ㅠ.ㅜ
또 하나 걱정인게.. 미맥스의 경우 이미 내구성 문제가 있는 거 같다고 포스팅을 했습니다만.. 실제 그 극악 내구성의 원조(?)가 바로 이 미5로 알고 있습니다... ㅠ.ㅜ
이건 유튜브 조금만 뒤져보셔도 확인할 수 있을 거구요... 미맥스보다 더 약하다면 대체 얼마나 약한 건지 아직은 감도 잡히질 않습니다... 쩝.............
그래도 미5의 경우 출시 시점이 꽤 지나..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 미맥스의 크기 때문에 망설이는 분이라면 미5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내구성은 감안 하시구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