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모(IT&모바일)


개발자도 아니고.. 그리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요구하는 성향은 아닙니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제가 원하는 부분은 어떻게든 찾아서 스스로 커스텀해서 쓰려는 문돌이 입니다... 그 점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처음 만난 샤오미 홍미노트3.. 그 가성비에 놀라다..!


언론을 통해.. 그리고 각종 리뷰를 통해... 거기다 중국에 있는 지인발 소식을 통해... 샤오미 스마트폰은 꾸준히 소식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인의 선물(?)로 작년 12월 초 홍미노트3를 받아들게 됩니다...!


당시에도 사용후기를 작성했었지만.. 처음 만나본 샤오미 홍미노트3.. 풍월로만 듣던 가성비는 정말 놀라울 정도 였습니다... 


비슷한 스펙의 국내 스마트폰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가격... 그리고 다른 분들은 무거워서 몹쓸 커스텀롬이라는 MIUI도 그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Xposed 등을 통해 따로 작업해야 할 절전 기능 등이 다 포함되어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대환영..! 특히 게임 자체를 하질 않으니 저렴하다는 하드웨어도 그리 체감이 되진 않았습니다...


제 블로그 잠깐씩 염탐하는 지인 얘기로는... 제가 특정 기기를 칭찬하는 걸 처음 봤다고...! ㅎㅎㅎㅎ



  첫 인상은 첫 인상일 뿐... MTK AP와 MIUI의 민낯


첫 인상이 너무 좋아서 였을까요.. 사용하면서 하나 둘 부딪히는 문제점들...


MTK AP를 사용하는 기기는 홍미노트3가 처음이었죠... 그리고 2010년부터 안드로이드를 사용해왔음에도 MIUI 또한 처음....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덤벼들었다 생각했습니다만... 펌웨어 플래싱에 저 안드로메다 어디론가 날아가버린 IMEI와 WiFi MAC Address... 어렵사리 복구를 하고 나서 찾게 된 WiFi 호환성 문제... 그리고 유료구매까지 해서 잘 사용하던 앱임에도 실행이 되지않는 앱... 처음에는 MTK AP의 문제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다죠... 


라이선스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MTK AP가 그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는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겠더군요...


처음에는 꽤 괜찮은 사용자 경험을 선사했던 MIUI 또한 업데이트가 거듭되면 될 수록.. 개선이 되는게 아니라 개악이 되어만 갑니다... 물론 버그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업데이트만 진행을 하면 무작위로 죽어버리는 앱 푸시.. MTK AP에서는 백업이 되지 않던 항목들이 Snap AP를 쓴 기기에서는 백업이 된다든지 하는... 거기다 최근에는 업데이트로 WiFi 접속 장애까지 일어나는 모습... 


다른 분들이 평가하듯이 무거워서 몹쓸 게 아니라.. 그 자질구레한 버그들.. 그리고 개선이 되지 않는 모습들에 정나미나 뚝뚝 떨어집니다... 단순히 MIUI에 대한 제 기대치가 커서 그런 걸까요...!


완벽한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최소한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대한 버그는 긴급으로라도 픽스를 해야 조금이나마 신뢰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MIUI 8 베타 테스트가 한창입니다만... 글쎄요... 아직은 베타 테스트 중일 뿐이니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단계는 아닐 듯 싶네요...


어쩌면 MIUI가 와이파이 문제 같은 치명적인 버그만 없었다면.. 아이폰SE가 아니고 샤오미 고급형을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남은 건 가성비의 하드웨어 뿐...!

단순히 하드웨어만 비교를 한다면.. 여타 중국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샤오미 홍미노트3는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안정성은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만.. 타사 대비 떨어지는 카메라 성능만 감안하고 구매를 한다면... 무약정 알뜰폰 사용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홍미노트3도 동급 국산 스마트폰 대비 가성비가 뛰어납니다만... 우연한 기회에 얼마 전 출시된 Mi5도 잠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드웨어는 정말 멋들어 지더군요...


그렇지만 스마트폰에서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건.. 결국은 소프트웨어죠... 샤오미가 자랑하는 꾸준한 MIUI 업데이트가 이제는 더 이상 장점이 되지 못한다는 거죠... 어떤 면에서 보자면 뭔가에 쫓기는 듯한... 그런 느낌까지 받고 있으니까요...



  나는 쓰더라도.. 타인에게 추천 못하는 샤오미...

이런 저런 문제들이 있지만.. 비슷한 하드웨어 스펙의 국산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저렴한 대륙의 스마트폰을 버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이번에 홍미노트3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건 "안드로이드는 플래그쉽이 필요없다" 였거든요...! 플래그쉽이라고 이름 달고 출시되는 기기들도 이런저런 버그에 결함에... 거기다 쓰잘데기 없는 선탑재앱만 한가득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죠..


이제는 짜증나는 MIUI의 버그들.. 이제는 대충 나름의 대응법도 가지고 있고...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은 다운그레이드를 해서라도 사용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것도 저처럼 기기에 대한 관심이 좀 있고.. 루팅이나 커스텀 리커버리 등 안드로이드 커스텀을 위한 기초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니... 아무래도 다른 분들에게 추천을 하긴 무리죠... 


특히 스마트폰 개봉만 해서 있는 그대로만 쓰는 폰알못...?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도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누구 죽으라구요...


왜곡된 국내 스마트폰 유통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샤오미를 생각했었습니다만... 6개월이 지난 지금의 만족도는 70% 미만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다른 브랜드들도 조금 돌아봐야 할 듯 싶습니다... 대륙의 실수가 샤오미가 있는 건 아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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