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홍미노트3와 기어s2 연결 후기에서 잠깐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NFC를 탑재하지 않은 샤오미 홍미노트3(또는 NFC 규격이 틀린 다른 외산 스마트폰)에서는 기어s2 시리즈가 모바일 교통카드의 유일한 대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어s2용 티머니의 경우에는 네이버 샤오미스토리 까페의 "청풍월"님의 제보로 이미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확인이 되었습니다만.. 저는 티머니 기어에 등록할 신용(또는 후불 체크)카드가 없는 관계로 캐시비로 진행을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모폰용 캐시비웨어의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 합니다... 아무래도 이비카드 측에서 지원가능 기기를 한정해놓은 탓이겠죠.. 별 수 없이 다른 폰에서 설치하고 어플을 추출해 사용해 설치했습니다만 이런 건 이비카드에서도 배려를 좀 해주셨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제 경우 예전 모바일 교통카드 사용에 안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일단 10,000원만 충전해서 이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용중인 체크카드로 기어s2의 잔액충전까지는 정상.. 어차피 홍미노트3에 충전한 것도 아니고 기어에 충전을 한 상태이니 사용에도 당연히 별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은 됩니다... 티머니든 캐시비든 어차피 스마트폰용 어플은 충전용 말고는 크게 의미가 없으니...
어플 실행시 "무결성 검증" 이라는 것도 합니다만.. 추출한 어플로도 실행이 되는 상태인데 무결성은 뭘 말하는 건지 궁금하네요(이러다 막히려나...ㅠ.ㅜ)..
엊그제 저녁에 충전해두고 외출할 일이 있어 일부러(?) 대중교통을 이용해 봤습니다.. 충전은 되었다 하더라도 무슨 오류같은게 있는게 아닐까 궁금하기도 했으니.. 당연히 검증 해야죠...! ㅎㅎㅎㅎ
편도구간이었지만.. 인식은 오히려 예전에 스마트폰 모바일 교통카드 보다는 빠른 듯 하고.. 환승도 정상 처리 되었습니다(안 되면 그게 더 이상한 거겠죠?)... 그렇지만 부산 시내버스의 경우 예전부터 그리 인식율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지하철은 어떨런지... 심심하면 인식 안 되는게 일상이었는데요(덕분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거의 사용 안 하게 되었죠.. 분노의 부산1호선...!!!)...
그렇지만 이런 인식이나 어플 실행 등이 문제가 아니고.. 제일 문제가 되는 건 역시....... 폰보다 비싼 기어s2..? ㅎㅎㅎ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부산은 버스/지하철 교통카드 단말기가 죄다 오른쪽입니다... 하차 시에도 오른쪽에 하나만.......... 결국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른손목에 기어s2를 찰 수 밖에 없네요........... 정말 어색합니다.. ㅠ.ㅜ
제 경우야 기어s2를 먼저 사용하고 있었으니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과연 이런 것 때문에 외산폰 쓰시는 분들이 기어s2를 구매할런지... 그건 의문이네요... 스마트폰이 20만원인데 기어는 그 1.5배이니...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