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비슷한 녀석들 많이 보입니다만..
멀티포트 충전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Anker 40W 5-PORT USB 충전기...
저 같은 경우 작년에 여러 개를 사서 지인들도 주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8월 말쯤에 그 중 한대가 포트 하나가 나가버렸습니다..
지금은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습니다만.. 유통사의 보증기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아마존의 Anker Direct라는 직판 채널을 통해 구매한지라.. 본사에 문의를 했었습니다..
(http://ruinses.tistory.com/383)
Anker 본사의 서비스 정책은...
18개월 이내 품질 문제 발생시 1:1 교환이 기본이며...
저 같이 해외에 거주하는 유저들은... 물품 반환 없이 50% 환불한다고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더군요...
50% 환불이라면.. 어차피 써야할 거 미국으로 보내서라도 교환을 받으려고 했습니다만...
토요일 새벽 문의 메일을 보내고.. 일요일 도착한 답장에는.. 전액 환불을 해줄테니 동의하냐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시 동의 메일을 남기니.. 월요일 오후에 아마존 구매번호로 환불을 해준다는 답장이 왔구요...
아마존으로부터도 해당 주문건에 충전기에 대한 부분이 부분환불 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1년이 지난 오더 내역이지만.. 아마존 오더내역도 변경이 되었구요...
그리고 오늘... 충전기 금액 $25.99가 부분취소되어 환불되었습니다...
작년 구매했을 때 환율이 천원 초반대 였는데..
환불은 당연히 환불접수된 월요일 환율 1200원 초반 환율로 환불이 되었는데요..
1년 무료사용에 몇 천원 안 되지만 환차익까지.. 뭔가 많이 이득을 본 기분...
어차피 충전기도 포트 하나간 고장인지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거고...
다른 건 몰라도.. 확실히 이런 서비스 문화는 미국이 잘 되어 있는 것도 같습니다...
물론 부분수리 중심의 국내 서비스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거야 개인 취향 차이니...
해외 직구를 하면서.. 아직 서비스를 받거나 할 만한 일이 발생한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국내보다 좀 더 소요가 될 뿐...
서비스를 못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신에... 한국으로 직배 받은 물건이 아니라면...
미국까지의 배송비는 무조건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만 명심하면 좋겠죠...
이건 불합리한게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미국 내수 물품을 배송대행이란 시스템까지 이용해가면서 국내에서 사용을 하는 거니까...
서비스 요구시에도 거기에 준해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거...
미국까지 배송비 부담 안 해준다 해서.. 그 업체가 잘못된 건 절대 아니라는 거죠...
혹시나 부담해준다면.. 그 업체가 대인배...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