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중국도 중추절이었지만 중국 직구는 멈추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중국은 휴일에도 택배가 계속 발송이 되거든요! ㅡ.ㅡㅋ
이번 중국 직구는 샤오미 공홈 제품을 위주로 구매를 했는데요. 딱히 끌리는 신제품이 있었다기 보다는 추석 연휴임에도 출근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질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는 쇼핑(?) 인 거죠!
언제나처럼 10월 1일, 샤오미 공홈에 먼저 주문을 하고 면세 한도에 맞춰 타오바오에서도 두 가지 정도 제품을 주문했는데요.
샤오미 공홈은 금액이 조금 많아지면 순풍으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10월 3일 포스트팀에 도착을 했지만, 금액을 맞춘다고 타오바오에 주문했던 제품 하나가 늦어지면서 10월 8일에서야 포스트팀에서 배송비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제품들의 무게는 4.60Kg, 포스트팀 배송비는 16,000원이 측정되었구요.
여기에 이번에는 주문한 제품 중 2가지를 포장보완 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에 포장보완 옵션 요금 1,5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등급할인 640원과 블로그 후기 쿠폰 5,000원을 사용해서 실제 지불한 금액은 11,860원!!
10월 9일 배송비 결제를 하고 포스트팀 스케쥴대로 다음 날 인천항으로 입항, 요 근래 통관이 조금 빨라졌다 생각했더니 다시 조금씩 늦어지면서 10월 14일에 통관 / 택배사 인계가 이루어졌구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CJ대한통운이 저맘때쯤 정상이 아니었죠!
최근에는 조금 빨라졌다지만 저 때가 배송 지연이 극에 달할 때라 14일 반출된 제 물품은 10월 19일에서야 저희 집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더라도 통관부터 택배 배송이 완료되기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려버린 건데요. 이 정도면 중국 택배사들은 센젠에서 칭다오까지 두 번 정도 배송을 완료했을 시간이기도 하네요!
길고 길었던 배송 기간에 비해 박스는 멀쩡히 도착을 했구요. 테이핑을 뜯어보니 중간에 칼빵 방지를 위한 간지가 또 보입니다.
이번에는 옷 같은 것도 주문을 안 했는데 저게 왜..... 고마운 일이지만 너무 기준이 없긴 하네요. ㅎㅎ
타오바오에서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잔뜩 구매하느라 언제나 박스가 너저분하지만, 이번에는 샤오미 공홈에서 단가가 좀 나가는 물건들만 주문을 했기에 박스 속이 좀 정리되어 보이는 느낌인데요.
하얀 스티로폼으로 둘러쌓인 것이 이번에 포장보완 요청을 했던 두 가지 물품입니다.
측면 테이핑을 제거해보니 스티로폼을 박스 형태로 성형해서 두 가지 제품을 한 꺼번에 포장을 해주셨구요.
샤오미 포토 프린터와 신제품인 30W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가 그 주인공이었죠!
두 제품 모두 리뷰를 해볼 생각이라 박스부터 손상을 막아보려고 포장보완 요청을 한 건데, 돈 값은 충분히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프린터와 보조배터리 외에 포토 용지와 모기 퇴치기 스마트 버전, 그리고 여름쯤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만능 테이프를 주문을 했구요.
모기 퇴치기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곧 제 블로그에서 리뷰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모기 퇴치기는 작년인가 이미 리뷰를 했으니 다시 리뷰를 할 이유는 없구요!
그리고 얼마 전 단화를 주문하기도 했었지만 출퇴근은 물론이고 현장에서도 신다보니 지저분해진 감이 있어서 외출용으로 가죽 단화를 하나 더 주문했구요.
타오바오 구매 가격이 RMB 78, 13,000원 정도임에도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ㅎㅎㅎㅎ
이번 배송대행을 중국에서 늦게 한 주범이 바로 이 녀석!
데스크탑용 외장 와이파이 안테나인데 메인보드에 번들인 녀석이 너무 허접해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 번들되는 제품으로 다시 구매를 했습니다! 자석으로 본체에 철썩~ 붙기도 하구요~ ㅎㅎㅎ
포스트팀의 포장보완 옵션도 무척 마음에 들었고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배송대행이었지만, CJ대한통운이 담당하는 국내 배송 때문에 그렇게 유쾌하지도 못한 배송대행이었습니다.
어떤 배대지는 추가 요금을 내면 국내 배송사를 변경해주기도 한다던데 아무래도 단가 때문인지 포스트팀은 CJ대한통운으로만 국내 배송이 가능한데요.
다른 택배사와 단가 차이가 상당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국내 택배사 선택이 가능하다면 추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대한통운을 선택하는 고객은 거의 없을 거라는 점은 참고를 해주셨으면 하네요.
물론 요 근래 조금 빨라지긴 했지만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로만 판단을 해도 CJ대한통운은 그리 이용하고 싶지 않는 택배사임에는 분명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