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인도에서 판매가 시작이 되어 화제가 되기 시작한 홍미노트5 프로, 지난 3월 중국에서는 홍미노트5란 이름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발표회도 그랬었다고 전해들었지만 중국 발표회에서도 발표회 대부분이 카메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스마트폰 리뷰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펌웨어 → AP → 카메라 정도의 순이라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른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 그 다음이 AP를 비롯한 주요 하드웨어, 그 외 카메라 등은 부가기능일 뿐이라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앞선 리뷰들에서 스포(?)를 살짝 살짝 하긴 했었습니다만 홍미일 뿐이다(?) 라는 건 잘못된 스포였습니다. ㅠㅜ
실내 외부조명(약 5200K) 촬영 - 이게 홍미 폰카라고?????? |
촬영은 언제나처럼 동일한 조명환경에서 삼각대 & 거치대를 이용해서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들과의 비교입니다.
아이폰8 플러스와 홍미노트5 프로, 미노트3가 사용이 되었구요. 우연찮게도 어머니가 갤럭시 A8을 기변하시어 삼성 보급형(맞나요? 여긴 뭘하든 관심이 없어서.. 성능보니 딱 홍미노트5 프로급이던데........) 카메라 또한 처음으로 비교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삼성 제품은 만지기 싫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비교 기준이 되기도 하니까요. 홍미 시리즈 카메라도 플래그쉽과 비교를 할게 아니라 이런 보급형과 비교가 되어야겠죠.
각 사진들에는 기기와 촬영 정보들이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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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만약 아래 쪽 정보가 없더라도 기기 구분이 가능하실런지!
물론 확대해서 원본을 보면 기기별 차이가 조금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미노트3도 샤오미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하기에는 많은 발전이었는데 홍미노트5 프로는 거기서 또 한 단계 더 나아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아래는 중앙부를 크롭해서 모아봤습니다. 조금 더 보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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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트3 샘플 또한 카메라 앱의 버그를 깨닫게 되면서 선예도에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입니다만 홍미노트5 프로는 그냥 좋아요!
자세히 본다면 아이폰8 플러스나 갤럭시 A8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조금 보이기도 하지만 거의 구분이 어렵다 생각이 되구요. 갤럭시 A8은 사진 색감이 왜 저리 탁하게 나오는 건지... 물론 선예도는 역시 갤럭시라고 할만 합니다만 전체적으로는 그리 보기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실내 형광등 아래 촬영 - 진짜 승부는 저조도! 어떨까~ |
요즘은 밝을 때도 사진이 안 나오면 스마트폰 카메라 고장을 의심하라고 합니다. 진짜 승부(?)는 저조도 일텐데요.
아래 사진들 역시 같은 구도로 조명만 바꿔서 촬영을 진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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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기기들 중 조리개가 가장 어두운 홍미노트5 프로인데요!
조리개값으로만 본다면 당연히 갤럭시 A8이 가장 우세해야 할 겁니다만 결과는 그렇지를 못한 듯 합니다. 노이즈 억제력은 갤럭시가 나은 듯 하지만 중앙부 피사체를 보자면 홍미노트5 프로가 조금 더 나은게 아닌가 싶은....
그리고 미노트3는 카메라 앱 버그를 깨닫고 나니(?) 가장 품질이 좋질 못하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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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는 것 또한 주관이 강하게 반영되는 부분이라 제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으실 거라 봅니다.
그렇지만 타사 스마트폰과의 비교는 어떻든 간에 홍미 시리즈 뿐만이 아닌, 샤오미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괜찮은 사진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홍미노트5 프로의 포트레이트, 조금 다르다........ |
홍미노트5 프로 또한 망원 렌즈를 사용한 포트레이트(인물사진, 보케) 촬영이 가능합니다. 보통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같은 방식의 스마트폰들은 52mm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듯 하던데요.
아래는 외부 조명을 사용한 상태에서의 포트레이트 샘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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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트3 원본 다운로드 ▶
◀ 홍미노트5 프로 원본 다운로드 ▶
미노트3부터 기존에 출시된 기기들보다 포트레이트 품질이 많이 나아진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홍미노트5 프로와의 차이는 사용된 망원렌즈의 차이가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나 홍미노트5 프로는 조리개를 제외한 렌즈 스펙이 발표되질 않았죠. 지금까지 사용하던 52mm 망원렌즈가 아니라 체감상 약 35mm 정도 되는 렌즈가 사용이 된게 아닌가 싶구요. 그만큼 후면 블러 처리가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미지 프로세싱 자체도 미노트3에 비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일단 포트레이트 촬영에서는 홍미노트5 프로보다는 미노트3가 좀 더 나은 느낌을 주네요. 이거 하나 정도로는 미노트3는 체면 치례 못할 듯 합니다만..... ㅠㅜ
다만 저조도에서는 포트레이트 사용은 자제하심이! 결과물 정말 최악입니다.
요기까지는 예전 홍미를 다 잊어도 괜찮습니다만 저조도에서 포트레이트 촬영하셨다간 예전 홍미 시리즈를 다시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ㅡ.ㅡㅋ
강력한 셀피, 나이든 오징어라 쓸모는 없..................... |
발표회의 절반 이상이 카메라, 그리고 또 그 절반에서 절반 이상이 전면 셀피에 관한 발표였습니다.
턱을 깎아준다거나(?) 눈을 크게 해주고, 피부톤까지 조절해주는!! 중국 스마트폰 셀피들이 대부분 강력한 성능이지만 홍미노트5는 역광이나 어두운 상황에서도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주는 소프트 플래시(이게 눈에 보이는 게 아니더군요) 기능으로 언제나 그럴 듯한 셀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미노트3 대비해서는 후면 지문 센서로 촬영이 가능하니 좀 더 편하게 사용을 할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이런 막강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나이든 오징어를 성형 수술(?) 해주지는 못한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어차피 셀피라는 건 없는 거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으니까요.
그럼에도 동생이 실물보다는 낫다고 하는 걸 보니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 듯 합니다. ㅡ.ㅡㅋ
동영상 촬영은... 음........... 아이폰도 맘에 안 들어 캠코더 들이려는 입장인데 홍미노트5 프로는 언급하는 거 자체가 싫네요. ㅋㅋㅋㅋㅋㅋ
20만원대에 이 정도 사진, 샤오미의 각성(?) 무섭다능!!!! |
저는 분명히 하극상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샘플들이 그랬었고, 그리고 기능 검수하면서 잠깐 촬영해본 사진들이 그랬었고, 역시나 하극상은 없다! 이게 본격적으로 사진을 촬영해보지도 않고 생각을 하던 부분이었는데요.
미노트3 MIUI 카메라 앱의 버그, 인도판과는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오판 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뭐라고 말씀을 드려봤자 변명이구요. 잘못 했습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ㅠㅜ
그렇지만 미노트3는 OIS를 가지고 있는지라 이런 고정된 촬영이 아닌 저조도 실사용 촬영에서는 훨씬 더 나은 결과물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을 하셔야 할 듯 하구요. 그리고 홍미노트5 프로는 보급형 포지션이라 카메라 앱에 1/15s로 셔터 속도 제한은 물론 수동 기능은 ISO와 화밸 조정 정도만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촬영을 해볼 수 없다는 것 또한 아쉽구요.
그리고 미노트3가 저조도 강조 옵션이 무조건 적용되는 버그가 있다면 홍미노트5 프로는 이 저조도 강조 옵션이 활성화 되지 않는 버그를 또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테스트 하면서 조금 당황했는데요. 홍미노트5 프로는 파일명에만 표시가 안 되는 건지 결과물 자체가 다른 건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같은 것도 같고 다른 것도 같고 뭔가 좀 아리송합니다. 다른 샤오미 폰 결과들을 보면 적용이 안 된다고 보는게 맞는 듯 싶긴 한데요.
스냅 사진만 보자면 저조도 옵션을 제외하고는 홍미노트5 프로에서는 굳이 Google HDR+ 앱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찍어도 사진 좋아요~! 물론 저조도에서는 아직 노이즈가 조금 보이니 그 부분은 개선이 되겠습니다만 지금까지의 홍미노트 시리즈 폰카에 비한다면야 천지개벽 수준이거든요! ㅎㅎㅎㅎ
홍미 시리즈가 이 정도이니 곧 출시될 샤오미 미7과 미맥스3 등 미 라인업을 계속 주시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