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정식판매 시작하면서 구매했던 LG G6..!
양품인걸로 판단하고 있었으나 예상외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있었으나 몰랐던 건지.. 아니면 박스 속에서 잠자는게 지겨워 스스로 만들어 낸 건지.. 액정에 하얀 멍이 생겼네요...
하얀 배경에서 도드라지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최대 밝기에서만 잘 보이는지라 밝기 50% 이하에서만 사용하는 패턴에서는 어쩌면 몰랐던게 당연한 걸 수도 있겠죠...!!
관련한 증상이 종특인가 싶어서 LG모바일 까페를 뒤져봤습니다만 그런 건 아닌 듯 했구요... LG G6는 주로 그라데이션이나 상하단 빛샘 문제를 많이 겪으시는 모양이더라구요...
하드웨어 문제라 뒤도 안 돌아보고 센터 방문을 했구요..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방문을 했는데 대기 인원 6명.. 대기 시간 30여분.. 삼성 서비스센터 비해서 고객들도 얼마 안 보이던데.. 대기 시간은 2배 이상이네요... ㅠ.ㅜ
앞서 접수하셨던 분들이 큰 문제는 아니었던 건지.. 25분 정도 후에 기사님 배정을 받았구요... 앉자마자 보여드렸습니다...
2014년 G3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메인보드 불량으로 3번이나 왔다갔다 하게 만들었던 센터인지라 불안감에 부들부들 떨었습니다만.. 잠시 살펴보시더니 상당히 작은 멍이었지만 바로 액정 교체 판정(흔히들 멍이 생겼다고 합니다만.. 기사님은 이것도 빛샘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지만 언제나처럼(?) 자재는 없고.. ^^
어차피 G6는 방수 스마트폰이라 수리 후에는 방수테스트도 꼭 해야 하죠... 액정 교체와 방수테스트를 부탁드리고 일단 철수...!!!
지난 주 수요일 2시쯤 수리 맡기고.. 목요일 12시쯤 전화가 오셨더라구요.. 액정 교체는 완료했고 방수테스트 진행 예정이니 나중에 아무 때나 와서 찾아가라구요...
교체된 액정은 양품인 듯 하구요..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G6 구매하고 며칠 만에 살짝 떨어트려서 프레임이 좀 찍혔었는데.. 액정과 하나의 어셈블리여서 그런지 프레임까지 깨끗하게 교체 완료~! 이것 때문에 보험도 해지 안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이런 서비스 처리는 케바케입니다만... 그래도 별다른 다툼없이 교체가 된다니 다행이구요... 방수 스마트폰은 가급적 분해를 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만 부품 교체가 걸리면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전자제품이 불량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왜 국산 제품들만 사용하면 꼭 방문할 일이 생기는 건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외산폰을 주로 사용하지만 초기 불량만 아니라면 중고로 팔려나갈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이건 엘지 뿐만이 아니라 삼성도 마찬가지구요..!!
왔다갔다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귀찮음이고.. 그래도 별다른 탈(?) 없이 무사히 처리가 되어 다행입니다.. ^^
번외 : 첫 방문했을 때... 3년 전 G3 고장 때.. MLT 설정 문제로 저를 3번이나 왔다갔다 했던 기사님이.. 바로 옆자리에서 빼꼼히 내다보면서 인사를 하시더군요... 제 인상이 그리 평범하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잊어도 벌써 잊었을만한 시간인데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