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산 스마트폰으로 찾아뵙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스마트폰은... 소위 "탄핵폰"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LG G6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G G3 이후 LG 브랜드 스마트폰으로는 두번째 스마트폰이구요.. 아직 출시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순실전자의 갤럭시s8 발표와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버린 비운(?)의 스마트폰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LG 스마트폰은 흔히들 인터넷 최강의 스마트폰이라고들 말을 합니다.. 어느 제품이든 실사용 리뷰보다는 체험단 등을 통한 리뷰가 대부분인지라 어느 리뷰에서든 칭찬만 가득한...!!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저에게 걸린 이상 그런 건 없죠... 보고 느낀 그대로 가감없이 개봉기부터 사용기까지 포스팅해볼 예정입니다.. ^^
V20과 마찬가지로 LG G6 또한 미국방부의 군사표준규격을 통과했다기에.. 배경은 얼룩무늬 스카프를 이용해봤는데(이쪽 취미 접은지 오래돼서.. 가진게 이런 거 밖에는).. ACU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좀 남네요...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ㅎㅎㅎㅎ
LG G6 Unboxing |
LG G6의 박스는 플래그쉽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수수한(이라 쓰고 저렴한이라 읽는) 모습입니다.. 스마트폰 박스 패킹이 뭐 특별할 건 없습니다만.. 그래도 박스의 재질이라든지 디자인 또한 그 제품의 위치를 나타내는 걸 텐데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KT용 제품이라 상단 로고 기준 좌측에는 KT로고가 박혀있구요...
상단 로고 기준으로 상단 측면에는 LG로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 로고 기준 우측면에는 LG G6의 충전스펙과 인증번호.. 그리고 IMEI 등의 정보만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2017년 2월에 제조된 제품이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오늘의 주인공 G6가 자리잡고 있네요... 블랙 모델을 구매했습니다만 디스플레이 영역과 상하단 베젤은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화면은 꺼져있는 상태지만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디스플레이 영역을 늘였다는 걸 알 수 있죠...
후면에는 듀얼카메라와 플래시.. 그리고 지문인식센서(& 전원버튼)이 자리잡고 있구요.. 이전 모델에서 채용이 되었던 레이저 포커스 기능은 삭제되었습니다...!
박스 내 구성품은.. LG G6 본품 외에 이어폰과 이어팁.. 유심핀과 충전을 위한 충전기 & 케이블.. 그리고 Type-C 젠더와 OTG젠더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포함된 이어폰은 쿼드비트3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저는 유선 이어폰은 정말 문외한인지라... ^^
충전기는 최대 9V 1.8A를 지원하는 퀵차지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요 근래 이어폰 따위는 아예 없는 스마트폰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이어폰까지 들어있으니 반갑기는 합니다만... 저걸 쓸 일이 있을 런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스마트폰의 인기 여부와는 별개로 이어폰이나 USB케이블 등 소모품의 품질에서는 나름 인정을 받고 있는 LG이니.. 뭐 큰 문제야 없겠죠(개인적으로는 뭐가 들어있든 전혀 쓸 일이 없..................).. ^^
LG G6 Detail Shot |
박스에서 꺼내본 LG G6.. "이게 정말 5.7인치 디스플레이일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할 정도로 날씬합니다... 물론 하단에 네비게이션바가 어느 정도 잡아먹을 테니 실제로 5.7인치는 아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봐오던 타사 5인치 초반대의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봐도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전면 상단 좌측에는 광각 500만화소 카메라와 근접/조도 센서.. 그리고 수화용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구요.. 사진상에 보시다시피 액정보호 필름은 기본적으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단순 액정보호용인지라 품질이 그리 좋다고는 못합니다만.. 당장에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딱 그 정도랄까요...? 예전에 G3도 이 보호필름이 붙어있던 듯한 기억이 있는데.. LG는 이게 기본이 아닌가 싶네요...
배터리커버의 재질은 강화유리로 제작이 되어 있구요.. 후면 상단에는 일반/광각 각 1300만화소 듀얼카메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아래쪽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는 전원버튼의 역할도 겸하고 있네요..
이 후면 지문인식 센서는 아직도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잡았을 때 손가락이 바로 위치할 수 있는 후면 쪽이 더 사용이 편리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 기기들 때문에라도 익숙해져 있기도 하구요... 갤럭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면 물리 홈버튼 때문에라도 다른 기기로 기변을 못한다고들 하시던데.. 이번에는 과연 뭐라고들 하실지.. 궁금하긴 하네요..!
사진을 찍느라 분명히 손도 깨끗히 닦은 상태였습니다만.. 재질 탓인지 쌩폰으로 쓰다간 아래 사진에 보시다시피 아무래도 지문 때문에 그리 깨끗해보이진 않을 듯 하네요.. 지문이든 먼지든 너무 쉽게 묻어나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요즘 이어폰잭은 스마트폰 하단에 위치하는게 보통이던데.. G6는 상단에 세컨드 마이크와 같이 자리잡고 있구요...
하단에는 마이크와 Type-C 포트.. 그리고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본체 우측에는 유심과 마이크로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자리잡고 있구요..
유심은 나노심을.. 그리고 마이크로SD는 최대 256GBytes까지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회색띠(?)는 방수를 위한 실링으로 생각이 됩니다..!
본체 좌측에는 볼륨 버튼만 자리잡고 있구요...
가장자리 앞뒤 측면은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프레임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갈끔하게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구요... 좌우 폭은 5인치 초반대 폰들과 유사하기 때문에 그립감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조금 안타까운 점은.. 날씬하지만 재질이 미끄러워서 추락사고(?)가 빈번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구요... 상단에 위치한 이어폰잭 또한 요즘 스마트폰들 대비해서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LG G6 vs Others |
좌우 폭과 베젤을 줄이고.. 디스플레이 상하 영역을 키워서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보한 G6답게.. 5.2인치의 넥서스5X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 또한 거의 차이가 나질 않구요... 두께 또한 넥서스5X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5.5인치의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해보면 두께는 살짝 두껍습니다만.. 폭은 확실히 작다는 걸 알 수 있죠...
G6는 하단에 네비게이션바가 위치를 하고 있고... 옵션에서 숨기기 기능 또한 사라진 관계로.. 실제 디스플레이 사용 영역은 5.4인치 정도 되는 걸로 계산이 됩니다만... 크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넓은 영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18:9라는 화면비율 때문에 아직 제대로 활용가능한 컨텐츠는 없겠습니다만.. 삼성 또한 갤럭시s8에 18.5:9라는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으니.. 활용도는 점점 더 늘어나겠죠...!
어쩌면 철지난 스펙.. 그렇지만 최선이 아닌 차악..! |
곧 스냅835를 채용한 기기들이 등장을 할 텐데.. 지금 시점에서 스냅821을 채용한 LG G6.. 어쩌면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곧 스냅835를 채용한 파생 모델이 등장할 수도 있을테구요...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사용자들마다 선택하는 기준이 다 다르기 마련이죠...!
AP 등의 스펙을 떠나서... 아무리 많은 발전을 했다지만.. 번인을 피해갈 수 없고.. 개인적으로도 눈 피로도가 높아서 AMOLED를 채용한 기기들은 1차적으로 제외...(LG의 퀀텀 디스플레이도 잔상이 남는 경우가 많다는데.. 흠...!!!)
베젤을 없애버린 엣지 디자인 또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하니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나 할까요..?
더군다나.. 스마트폰을 꽤 오래.. 많은 기기들을 사용해왔습니다만.. 엑시노스+터치위즈 조합은 도무지 배터리가 잡히질 않더군요(순정기준).. 아무 작업도 없이 시간당 4~5%가 빠져도 정상판정이 나오는지라...........
Package Disabler 등등 쓰면 되지 않냐구요..? 100만원 가까운 돈을 주고도.. 사용자가 또 펌웨어를 손봐서 쓴다는 건 수긍하기가 좀 힘드네요.. ^^
물론 이런 물리적인 요소들 외에.. 작년 말부터 드러나고 있는 삼성의 행태 때문에라도 갤럭시를 구매할.. 아니 관심을 가질 이유자체가 없다는게 가장 크긴 합니다만...!!
보통 대선이나 총선 등의 투표를 할 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고르는 거다" 라는...!!
어차피 이윤 추구가 최대의 목적이고 윤리인 기업에게.. 도덕성을 바란다는 것 자체는 무리겠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악은 피해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구요...
IT 리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삼성이라는 회사 제품을 배제한다는게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건 이미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아닌 건 아닌 거죠...
이런 이유들로 보통은 하지 않을 LG G6라는 선택을 했지만... 다행히도 첫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제발 이 느낌이 몇 년 전 G3를 사용할 때처럼 첫 느낌으로만 그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