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작년 홍미노트3 프로부터 부트로더 잠금 정책을 시행하면서.. 응급 상황(?)을 대비한 EDL 모드라는 펌웨어 설치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엔지니어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겠습니다만.. 포럼을 통해 해당 방법이 유출이 되어서... 해외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갔었죠...
그렇지만 이 하드웨어 키조합이나 ADB 커맨드로 작동을 하던 EDL 모드가 2017년 2월 출고분부터 차단이 되고 있습니다... 홍미노트4X가 바로 그 시작점인 거죠... 물론 다른 기기들도 2월 이후 배포되는 펌웨어 설치시 순차적으로 차단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참 난감한 상황(?)인데요... 실은 이 EDL 접근법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메인보드의 TEST Point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은 홍미노트4X의 배터리커버를 분리한 사진입니다... 사진 좌측에 별도로 표시해둔 부분이 보이시죠...? 바로 이 두 개의 접점이 바로 테스트 포인트 입니다...!
배터리 커버 분해방법은 미맥스와 동일하구요...
위 사진의 배터리 커넥터를 먼저 연결해제하고.. 아래의 테스트 포인트를 핀셋 등으로 쇼트 시킨 상태에서..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은 바로 EDL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후 제어판에서 아래의 Qualcomm HS-USB QDLoader 9008 드라이버가 잡히는 걸 확인된 후에 Mi Flash Tool로 펌웨어를 설치하면 되는 거죠..!
물리 키조합이나 ADB 명령어는 차단이 되어 있어도.. 이 테스트 포인트를 통한 EDL 모드 접속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원래 이 테스트 포인트는 이러한 사용보다는.. EDL 모드 접속시 Qualcomm HS-USB QDLoader 9008드라이버가 아니라 900E 드라이버만 잡힐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이 테스트 포인트 쇼트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
이 테스트 포인트는 홍미노트4X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구요.. 퀄컴 AP를 사용한 샤오미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포인트 위치는 기기별로 상이합니다)... 그렇지만 모두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는 관계로.. 배터리 커버 분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거의 노출이 안 되어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불가피한 경우 시도는 해보실 수 있으되... 가급적 경험이 있는 전문 업체를 통해 수리하시는 게.. 샤오미 스마트폰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간혹 부트로더 언락도 안 한 상태에서 벽돌이 되는 경우가 보여서.. 방법을 알려드리긴 합니다만... 직접 작업할 경우에는 다른 부품에 손상이 없도록 유의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