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국내에 그 이름을 알리게 된 시발점.. 몇 년전 10400 보조배터리 때문이라는 건 아마 많은 분들이 인정을 하실 겁니다... 지금도 보조배터리라면 샤오미를 떠올릴 정도로 우리 나라에서만큼은 대표상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이후로도 다양한 용량의 여러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10000 용량대의 배터리가 대표 상품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작년 초반에 출시되었던 10000 고급판 보조배터리.. 처음으로 퀵차지 출력이 적용되었고.. 리튬폴리머셀을 채용하면서 그 부피 또한 많이 줄어서 꽤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그렇지만 타사 제품들과 전혀 차별성을 가지지 못한 비싼 가격이 문제이긴 했었죠... 거기다 국내 환경에서는 Type-C 적용도 그 인기를 반감시키는 하나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한 반성인 건지.. 유사한 스펙에 Micro 5핀 충전포트를 채용한 2번째 제품이 작년 말 출시가 되었습니다...
구매는 샤오미 공홈에서...! |
지금은 총판들도 판매를 하고 있고.. 배터리나 작은 악세사리의 경우에는 소규모 유통업체들도 꽤 존재를 합니다.. 그래서 정식수입이 되지 않던 초기보다는 많이 수월해졌지만.. 그만큼 가격은 조금 비싸졌죠...!
중국 직구를 자주하는 입장에서야 국내에서 정식유통이 된다 하더라도 눈길을 줄 이유는 없죠... 가격이 비싼 건 물론이거니와 별도의 배송비까지 부담을 해야 하는데 뭐하려구요.. ^^
그래서 구매는 샤오미 공홈에서...!!
▶ 구매링크 : http://item.mi.com/1163900020.html
▶ 구매가격 : 79 RMB (약 13,500원)
배송대행을 이용하긴 했지만.. 다른 제품들도 같이 구매를 했으니 그 만큼 부담은 줄어드는 거니까요...! 면세한도 꽉꽉 채워도 이런 소모품은 2Kg이 넘기 힘들고 배송대행비 8~9천원 선이니 뭐... ^^
Xiaomi 10000mAh Power Bank 2 Unboxing |
작년 말 새롭게 출시된 이 보조배터리는 박스 디자인 또한 바뀌었습니다... 이전 제품들까지는 박스에 MI로고만 덜렁 있는게 전부였습니다만.. 이번 제품은 보조배터리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실버와 청색 2가지가 판매되고 있구요.. 이번에는 2개를 동시에 구매를 해봤습니다... ^^
박스 후면에는 정품 인증을 위한 홀로그램 스티커와 제품 정보들이 인쇄되어 있구요...
샤오미 공홈에서 구매를 한 제품이니.. 굳이 긁어볼 이유는 없겠죠...! ^^
제품 성능은 보조배터리 충전(입력)시에는 최대 18W(5V 기준 약 3.6A).. 스마트기기 충전(출력)시에는 최대 15W(5V 기준 약 3A)의 출력을 가진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스펙 상단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각 기기별 충전가능 횟수가 인쇄되어 있구요... 제가 보기엔 좀 과장된 결과인 듯도 싶습니다...!
구성품은 이전과 동일하게.. 메뉴얼과 배터리 본체.. 그리고 충전용 케이블 하나가 전부..!
Xiaomi 10000mAh Power Bank 2 - 자세히 살펴봅니다...! |
현재까지는 실버와 청(?)색의 두 가지 색상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금색이나 요즘 대세(?)인 로즈골드도 조만간 출시가 될 거 같긴 한데요.. 아직까진...!
실버의 경우에는 이전 제품들과 비교를 해봐도.. 꽤 밝은 은색이구요.. 청색(锖色, ?)은 네이버 중국어사전으로는 이해가 안 되어.. 중국 지인에게 물어보니 "구리에 녹이 쓴 색"이라고 얘기를 해주는군요... 검정색은 아니고 짙은 남색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충전부의 디자인은.. 예전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번에는 상단 충전부 보호캡의 경우에도 본체와 색상을 통일시켰다는 정도...?
배터리 아래쪽에는 제품 정보가 다시 빼곡히 인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이 이전 제품들까지는 배터리 표면에 샤오미 로고는 모두 인쇄처리 되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단가가 저렴해졌음에도 앞뒷면 모두 음각으로 처리가 된...!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이전 고급판과 비교를 해보자면.. 충전포트가 바뀐게 보이구요.. 배터리의 폭은 조금 줄었습니다만.. 대신에 살짝 두꺼워진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쪽 제품 정보를 보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스펙은 유사합니다만..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때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 5V로 충전할 때는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 유리하고.. 퀵차지시에는 구형 고급판 제품이 조금 더 유리한...?
그리고 길이 또한 신제품이 조금 더 길어요.. 2~3mm 정도... ㅡ.ㅡㅋ
고급판 배터리의 경우에도.. 작년 연말에야 순정 케이스가 출시 되었습니다만.. 이 신형 배터리는 아직 순정 케이스가 출시되질 않았습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크기 또한 차이가 나는지라 같이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구요... 전 언제나처럼 아래와 같은 파우치로... ㅠ.ㅜ
이번에 출시된 고급판 배터리 케이스 핏감이 예술이던데.. 혹시나 이 신제품도 그런 케이스가 나올런지.. 그러면 케이스 포함 100 RMB 정도면 충분한데요...!
Xiaomi 10000mAh Power Bank 2 - Charging Test |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고 때깔이 좋아도..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곤란하겠죠...! 샤오미 보조배터리 품질이야 신뢰를 하지만 그래도 테스트를 안 해 볼 수야...!!
보조배터리 충전시에는 제품 스펙과 동일하게 약 18W로 충전되는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3번째 LED 점멸)...
그리고 퀵차지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충전시에도 9V... 퀵차지 2.0으로 인식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왜 15W 안 나오느냐 하실 분 있으시겠지만.. 스마트폰 등은 충전된 배터리 수준에 따라서 충전전류가 조절 되니까요~! 최대 15W지만 그 최대 출력 쓸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ㅡ.ㅡㅋ
가성비로 돌아온 샤오미 보조배터리 |
지금은 단종수순을 밟고 있는 듯 하지만 이전 제품이 149 RMB 였었죠... 그렇지만 이 제품은 79 RMB라는 절반 조금 넘는 가격으로 출시가 된 지라... 꽤 실속있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물론 ZMI라든지 다른 중국 브랜드 제품도 중국 현지 가격은 비슷비슷합니다)
그리고 Type-C 제품들이 보급이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범용성에는 Micro 5핀이 유리하니... 아직 퀵차지 보조배터리를 안 쓰는 분들은 한 번쯤 사용해보셔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당연히 기존 고급판 쓰시던 분들은.. 그냥 쓰시던 거 쓰시면 되구요... ㅡ.ㅡㅋ
이 외에도 제품 홍보 페이지를 보자면.. 미밴드나 블루투스 제품들 같이 저전력으로 충전하는 제품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표기가 되어있긴 합니다만.. 그런 제품들은 그냥 PC USB 쓰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을 하는지라...! ㅋ
지금은 샤오미 보조배터리 외에도 퀵차지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배터리 성능이야 대동소이하니 본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해서 쓰시는게 제일 좋겠죠..
저는 중국 직구를 자주 하니.. 배송대행비를 포함해도 현지 판매가와 비슷하게 구매해서 쓰는지라 아무 불만도 없고.. 괜찮은 가성비라 느낍니다만... 누구에게나 그럴 순 없는 거니까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