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앤데커 호루라기 피벗 핸디 청소기 배터리 리필? 교체?? 어쨌든 생명 연장!
벌써 8~9년 정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핫딜로 구매했던 블랙 앤 데커 호루라기 청소기, 잘 사용을 하던 제품이었지만 배터리가 들어간 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2~3년 전부터는 사용 시간이 급격히 짧아져서 새 청소기를 사야 하나 청소기를 쓸 때마다 고민이 들었더랬죠!
그리고 제가 쓰는 걸 보고서는 부모님도 구매하시고, 덩달아 동생들도 다 구매해서 주변에만 총 4대가 모두 같은 증상입니다.
배터리만 멀쩡하다면 굳이 교체할 이유가 없는 물건이 청소기일 텐데요.
배터리 리필 업체에 알아보니 이 호루라기 청소기 배터리 리필에만 4~5만 원 정도, 그 돈이면 새 걸 사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테고 차라리 버리는 셈 치고 배터리 교체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휴대용 에어건(먼지 제거기) 배터리 리필, 직구 전자 제품은 1회용이라 봐야!?
IT 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물건이 바로 진공 먼지 제거기죠!?저 역시도 몇 년 전 타오바오 직구를 통해서 당시 핫(?)하던 먼지 제거기를 구매해서 사용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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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 청소기 배터리 교체 전 연습 삼아 ATenge 에어건(먼지 제거기) 배터리를 먼저 교체해보기도 했었는데요.
배터리도 진즉에 도착을 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이 게으름을 어찌할까요 ㅠㅜ) 잠깐 짬을 내어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노즐을 제거하고 본체에 있는 나사 2개를 풀고 커버만 살짝 들면서 밀어내면 손잡이에 있는 배터리팩을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충격 방지용인지 EVA폼 테이프가 붙어있지만 18650 5개로 이루어진 배터리 팩이라는 건 바로 알 수가 있고요.
배터리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단단히 고정이 되어있고, 그 위로 회로가 부착이 되어 구동이 되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배터리팩 상하단에 부착된 EVA폼 테이프를 제거하는 걸 테고요.
테이프 제거가 완료가 되었다면 배터리와 회로를 연결하고 있는 니켈 플레이트를 죄다 절단하는 일입니다.
롱로즈 등을 이용해서 살짝살짝 비틀어주면 비교적 쉽게 끊어지게 되고요. 쇼트에 주의하면서 6개의 접점을 모두 제거하고 별렌치를 이용해서 회로를 고정하는 별나사 하나만 풀어주면 배터리 팩과 회로는 쉽게 분리가 됩니다.
제거된 배터리팩은 기존 배터리를 빼낸 후 교체할 배터리를 극성에 맞게 다시 장착을 해주면 되고요.
분리된 회로에서는 기존에 배터리팩과 연결되어 있던 니켈 플레이트를 인두를 이용해서 모두 제거한 후에 교체한 배터리와 다시 연결해 줄 케이블을 미리 납땜해 둡니다.
기존 배터리팩에 무척 단단하게 스폿 용접이 되어있어서 재활용을 하는 무리가 아닐까 싶고요.
저 케이블 역시도 허용 전류량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최소 20 AWG 이상의 케이블은 사용을 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기존에 니켈 플레이트가 연결되었던 곳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배선을 교체한 배터리에 납땜을 해주고 회로만 고정해 주면 교체 작업은 끝!
제대로 구동이 되는지, 그리고 충전까지 잘 되는지 확인을 먼저 해봐야 할 테고요.
저는 마침 사무실에 EVA폼 테이프가 있어서 처음과 비슷하게 마무리를 해줬는데요. EVA폼 테이프가 없다면 캡톤 테이프 등으로 절연 정도만 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배터리 구하는 것부터가 조금 난감했지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테스트 삼아 구매했던 18650 HG2 배터리가 의외로 제 성능을 내주는 것 같아서 당분간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한 번 교체를 했던 배터리팩은 다시 교체하는 건 수월할 테니 다음번에는 조금 더 작업이 쉬울 거라 생각이 되고요.
다음번 교체할 때는 제대로 된 배터리를 구해서 교체하면 어딘가 망가지기 전까지는 잘 사용할 수 있겠죠.
제가 사용하는 것과 부모님이 사용하는 건 교체했으니 조만간 동생네에 사용하는 2대도 마찬가지로 교체해서 사용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