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했던 애플워치9 기변, 급작스런 워치6 분실! 되는게 없던 10월....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더라도 있다가 없으면 무척 불편해지는 제품들이 간혹 있습니다.
IT 제품 중에서는 스마트워치가 그런 부류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2020년 하반기 구매를 해서 작년 말에는 리퍼까지 받으며 잘 사용하고 있던 애플워치6, 지인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고 돌아간 다음 날 확인하니 그 어디서도 행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ㅜ
이제는 정말 껍데기만 남은 위치정보법으로 인해서 애플의 기기 찾기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가 되지를 않으니 그날의 행적을 하나하나 역추적하면서 찾아봤지만 결국은 분실.... 혹시나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며칠 애플워치 없는 생활을 해보니 어찌 그리 답답할까요!
GPS 버전이 아닌 셀룰러 버전이라 업무 시간에 업무용 폰만 들고 아이폰은 두고 다니는 일이 많아서 몇 년 동안 참 요긴하게 써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면서 별 수 없이 애플워치9 셀룰러를 당장에 구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플워치6 셀룰러는 애플워치7이 출시될 때 할인 가격으로 구매를 한 거라 크게 부담이 없었지만 신제품을 구매하자니 가격의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었지만 애플워치8이나 7은 전혀 할인이 없었으니 별다른 선택지도 없더라고요!
몇 번의 결제와 취소 끝에 결국 애플워치 시리즈 9 알루미늄 케이스 실버 & 스포츠루프 스트랩으로 구매를 했고요!
결정이 어렵다 뿐이지 구매 후 배송까지는 일사천리,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구매를 했음에도 12시간 정도 지난 그다음 날 점심때쯤 도착을 해버리는 배송 시스템은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애플워치6와 같은 포지션이라 이번에도 역시나 셀룰러, 통신사 할인을 받았더라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었겠지만 실버 모델은 인기가 많은 건지 입고가 얼마 안 되는 건지 결국 혜택을 받지는 못하고 자급제로 구마를 할 수밖에 없었고요.
화이트의 박스를 개봉해 보면 애플워치와 스트랩이 다시 한번 포장이 되어있고, 스트랩이야 사용할 일은 없으니 일단 방치 후 애플워치부터 꺼내봅니다!
아이폰 15 프로 사전 예약은 실패를 했지만 화이트 또는 내츄럴로 구매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당연히 실버로 선택했고요!
스댕 버전도 고려를 했었지만 먼지만 풀풀 날리는 지갑과 통장 사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니 알루미늄 케이스가 거의 유일한 선택지일 수밖에 없죠!
애플워치6 셀룰러는 어디 구석에서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iCloud에 저장된 백업으로 애플워치9에 일단 복원부터!
애플워치6 대비 AP 외에도 44mm에서 45mm로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조금 더 커졌고, 내장 메모리도 32GB에서 64GB로 업그레이가 된 것이 애플워치9이라지만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복원 후에는 크게 감흥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복원 후 부팅된 시계 화면을 보니 겨우 1mm의 차이임에도 이리 넓어 보일 거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좁아진 베젤 덕에 사이즈가 늘어난 거겠지만(그래서 스트랩이 호환이 되는 거겠죠!) 이런 것이 흔히들 말씀하시는 심봉사 눈 뜬 기분이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애플워치6를 분실했다는 찜찜함이 조금은 날아간 듯한 기분!
애플워치6를 3년 정도 사용을 하면서 구매해 둔 스트래도 많고 충전기도 많고, 애플워치6가 남긴 것들로 애플워치9은 충분히 사용가능할 거라 생각이 되고요. 구매한다면 짭링블 정도??
많은 분들이 호평하는 URVOI 링블로 구매를 해볼까 생각 중인데요.
애플워치6는 브랜드도 없이 판매하는 링블을 구매했었지만 무척 만족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호평하는 URVOI는 과연 어느 정도의 품질일지 무척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품이라면 좋겠지만 애플 정품 링크 브레이슬릿은 아시다시피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리.... 워치만큼이나 비싼 스트랩을 어떻게 쓰겠습니까! ㅠㅜ
애플의 배터리 성능 최대치 장난질에 애플 케어플러스를 또 가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직 고민 중이기도 한데요.
어차피 2년 이상, 가능한 오래 사용할 생각이라면 가입하는 게 무조건 이득이겠지만 이번에는 무척 고민이 되네요. 이제 곧 도착할 아이폰 15 프로까지 가입하려면 또 만만찮은 금액이 되어버리니까 말이죠! 언제나 가벼운 지갑과 통장이 가장 문제인 겁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