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커스텀 리커버리의 설치나 언락 등의 작업을 위해 FASTBOOT 모드에서의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이 FASTBOOT 모드를 윈도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를 해줘야 하는데.. 갑자기 여기에서 문제가...
분명히 9월 초 윈도우10 레드스톤을 재설치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거지 같은 금융권 보안프로그램 때문에 지난 주 윈도우를 재설치했는데.. 이 때부터 FASTBOOT 드라이버가 제대로 작동을 하질 않더군요...
아래 스샷처럼.. Android Bootloader interface라고 정상적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된 것처럼 보입니다만... 예전과는 틀립니다... Kedacom USB Device라는 처음 보는 항목 아래 드라이버가 설치가 되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Android Phone 아래 항목에 Android Bootloader Interface가 생성되는게 보통이고...
샤오미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MTK AP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아래와 같이 Marshall London Bootloader Interface라는 항목으로 드라이버가 잡히기도 합니다..
드라이버 명칭은 틀리지만.. 위 2가지 모드에서는 FASTBOOT 작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쭉 그래왔구요...
그렇지만 지난 주부터 자동(?)으로 설치되는 Kedacom USB Device 아래 항목으로 잡히는 드라이버는 아래 스샷과 같이 어떠한 FASTBOOT 명령어도 실행이 되질 않습니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죠...! FASTBOOT 드라이버가 동작을 하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커스텀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라...!
드라이버 설치 작업의 오류..?
윈도우 재설치를 꽤 자주 하는 편이고(버벅거린다 싶으면 그냥 밀어버립니다)... 작년부터 수차례 윈도우10에서 드라이버 설치를 했었지만 한 번도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었는데요....
그래도 사람일이란 모르는 거라고.. 다시 포맷 후 드라이버 재설치..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두 세번 포맷을 해보고 생각하게 된 문제... Kedacom USB Device..! 이 녀석이 윈도우 서명을 받은 드라이버라는 점... 그래서 서명안 된 드라이버는 전부 무력화 시킨다고 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더군요...
특히나 윈도우10 같은 경우에는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해버리는지라... 윈도우에서 판단을 했을 때 이 녀석이 정상적인 드라이버라고 그냥 재설치를 계속 해버리는....!! MS에 인증비 내고 돈까지 받았으니 뭐 당연한 걸 수도...
윈도우10에서도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막는 옵션들이 있습니다만.. 이 서명된 드라이버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더군요...
몇 번의 드라이버 제거와 롤백을 거치니.. 아래와 같이 드라이버가 잡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이 되어버리면 다시 Kedacom USB Deivce로 드라이버가 변경이 되어버리는...! 정말 총체적인 난국이 아닐 수 없죠...
윈도우10 레드스톤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 구버전을 설치해봐도 동일한 증상이고 보면... 일단 윈도우10에서는 답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특히나 드라이버 롤백과 제거를 통해.. 예전 드라이버로 돌린다 하더라도 중간에 다시 드라이버가 변경이 되는 증상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이 스마트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FASTBOOT 작업은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커맨드 먹는다고 작업 진행하다가 중간에 폰이 벽돌이 되어버리는 상황도 발생을............)
구글링을 해보니.. 비슷한 사례들을 꽤 발견할 수 있었고.. 넥서스의 경우에도 누가 7.1 업데이트 이후 발생을 한다는 사례들도 있더군요...
해결법 또한 다양한 것이.. Android SDK 전체설치를 해서 해결을 했다거나.. 드라이버를 강제 다운그레이드(?) 해서 해결했다는 내용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은 윈도우 다운그레이드 외에는 답이 없더군요...
SDK 또한 FASTBOOT 드라이버를 포함한 구버전을 설치해야 하고.. 드라이버 강제 다운그레이드는 잠시 동작하다가 다시 원복... 그냥 도돌이 표였거든요...
혹시나 싶어 세컨드PC에 윈도우8.1을 설치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정상적으로 구동이 되던....!
기본적인 원인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FASTBOOT 드라이버가 MS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것과.. 서명된 드라이버를 자동적용 해버리는 윈도우10의 문제이겠지만... 이건 언제 해결될 런지 알 수도 없으니...
곧 MS에도 이런 문제들이 보고가 되고.. 해당 드라이버를 차단하는 방법 또한 제공이 될 거란 생각은 되지만(그래픽이나 사운드 드라이버는 그런 예가 있습니다).. 언제가 될런지 기약할 수는 없겠죠...
작년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이후로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해왔었는데... 이런 어이없는 문제라니... 누구를 원망해야 할런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가성비 덕분에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조금씩이나마 늘어가고 있지만.. 이런 부분이 또 신규 사용자의 진입을 막는 하나의 장벽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