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플러스에 이어.. KT에서도 화웨이 스마트폰이 출시가 되네요...!
KT 역시 올초에는 모 오픈마켓과 함께 샤오미 홍미노트3를 판매 한다 안 한다로 시끄러웠던 적도 있습니다만... 특허에 취약한 샤오미나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정식 유통 시키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 대안이.. 특허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화웨이 제품인 거겠죠...
Be Y폰..? 너 대체 정체가 뭐냐..? |
KT로 출시되는 제품명은 Be Y폰..
이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P9 Lite 모델(이 모델은 화웨이의 KIRIN65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죠)과 유사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지난 5월 4일 중국에서 발매된 P9 Lite의 중국 내수용 모델 G9 靑春版(全网通)과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5.2인치의 FHD 디스플레이와 요즘 중국 스마트폰의 트렌드인 후면 지문인식까지...!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 모델의 안투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약 4만점 중반대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유사한 스펙으로 중국에 판매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C5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입니다...
단순히 안투투 점수만으로는 그럭저럭 쓸만한 폰인 듯도 합니다만... 떨어지는 그래픽 성능으로 인해 KT에서 셀링 포인트로 잡은 20~30대 공략에는 아마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그런 포지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게임을 즐기는 젊은 세대 보다는... 차라리 스마트폰 활용폭이 적은 중장년층이나 스마트폰 입문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316,800원의 출고가..! 가성비..? 흠........... |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중국 브랜드이지만... 현지에서도 타 브랜드 대비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Be Y폰과 동일한 스펙인 G9 靑春版(全网通)의 공식 판매가격은 1699 RMB(한화 약 275,000원)인 걸 감안했을 때.. KT에서 책정한 316,800원의 출고가는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
그렇지만.. 공식 판매가는 공식 판매가일 뿐~!!
실제 유통가격은 이 보다 훨씬 저렴한 20만원 초반대이고.. 모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서 24만원 후반대(부가세 등 부대비용 포함)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 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스냅650/652를 채용한 중국산 스마트폰이 보통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 초/중반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걸 감안해보면... 글쎄요... 전혀 매력적이진 않은데요...? ㅎㅎㅎ
물론 화웨이 제품 자체가 가성비와는 거리가 좀 있긴 합니다만... 저 정도의 출고가라면 스냅820을 장착한 샤오미 미5나 레노버 ZUK Z2까지도 구매가 가능한 현실이니까요...
기왕 외산폰 쓸바에야.. 역시나 직구가 답인 듯...! |
위에서도 잠시 말씀드렸다시피...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화웨이 역시 EMUI라는 안드로이드 베이스의 커스텀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고... 이 EMUI라는 녀석도 중국 스마트폰 OS가 다 그렇듯이.. MIUI와 마찬가지로 꽤 복잡한 기능들을 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지라.. ㅡ.ㅡㅋ
물론 국내에서 A/S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겠습니다만.. TG에서 대행을 한다니... 뭐 그 부분은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아이백으로 어렵사리 귀환한 우리의 팬택에게는.. 이런 악재가 또 없겠네요... 비슷한 성능에 10만원이나 저렴한 스마트폰이라니... 아마 속으로는 KT 엎어버리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ㅡ.ㅡㅋ
또 하나의 의문점은... 분명히 40만원 중반대로 스냅650 정도의 성능을 가진.. 진정한 중급기도 판매가 가능했을 텐데... 왜 이런 어중간한 성능의 스마트폰 출시를 하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진 않네요... 차라리 그 쪽이 선호도가 더 높았을 듯 한데 말이죠...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