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를 비롯한 해외직구 스마트폰의 가장 큰 맹점... 바로 A/S죠... 저렴한 가격인만큼 소비자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2012년부터 1년에 한 대 정도씩은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해왔었지만... 갤럭시노트 해외향(GT-N7000, 메모리 고장)을 제외하고는 사용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고 서비스를 맡길 일이 없기도 했었습니다...다른 분들에 비하면 상당히 뽑기운(?)이 좋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운도 다 했던 모양이네요..
갑자기 뽐(?)이 와서 구매한 샤오미 미맥스의 LTE 고장...? ㅎㅎㅎㅎㅎ
어지간한 문제면 펌웨어 재설치 등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할 텐데.. 이번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무슨 수를 써도 가출(?)한 LTE는 돌아오질 않더군요... ㅠ.ㅜ
지인을 통한 핸드캐리 & 수리를 생각했지만... |
마침 중국에서 잠시 한국으로 휴가차 들어온 지인이 있어... 지인을 통해 중국으로 핸드캐리 & 샤오미에서 수리를 먼저 고려해봤습니다만... 역시나 이 부분은 만만치 않네요...
아마 외산 스마트폰 자주 쓰시는 분은 한 번쯤 생각해보셨을 문제인데... 관/부가세 범위 내의 기기라면 별 고민 없이 핸드캐리로 내보낸 후.. 배대지 등을 통해 돌려받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샤오미 미맥스의 경우처럼... 구매시 부가세가 부과되는 품목의 경우에는 그 절차가 좀 복잡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해외로 보내서 수리를 받았다간.. 다시 한국으로 들여오면서 부가세가 또다시 부과되는 상황이.............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다시 수입함을 전제로 위약반송(EMS프리미엄 또는 UPS 이용, 관련 서류 작성하다 스트레스로 스마트폰 던져버릴 우려 있음)이란 절차를 거쳐서 해외로 다시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수리가 완료된 이후에는 그 수리금액이 면세금액 이하일 경우에는 그냥 배송비만 지불하고(배송방법은 알아서) 수령하면 됩니다만... 면세금액 이상이면 또 그 금액에 대한 부가세를 납부해야 하는...!
물론 핸드캐리로 가지고 나갔다가.. 다시 또 핸드캐리로 가지고 올 수만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제 경우는 편도만 핸드캐리를 이용할 수 있었기에... 저런 절차 자체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밖에요...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다시 직접 진행해보려고 알아보니 머리만 지끈지끈.....! ㅠ.ㅜ
Qoo10(in xiaominews)에서 수리 접수를...? |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로는 이미 수리불가 한 거 같고... 이리저리 방법을 궁리해보다... 네이버 샤오미스토리 까페 회원이신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분이 샤오미 스마트폰 수리업체를 창업하신게 기억이 났습니다....
홍미노트3를 한글화를 시작으로 해서... 지금은 샤오미 스마트폰 대부분 기종에 대한 한글화 및 고장 복구를 전문으로 하고 계시죠...!
▶ 샤오미 스마트폰 수리 "푸우미" : http://blog.naver.com/dlgkrfbs24
먼저 상황 말씀드리고 이것저것 여쭤보니... 제가 xiaominews 통해서 구매한 건 까페 통해서 이미 다 알고 계신 부분이었고... 해당 판매자를 통해서 수리접수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상품 안내 페이지에는 분명 A/S 불가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만... 그렇게 조언을 해주시니 밑져야 본전..! 문의게시판 통해서 현재 상황 간단하게 메모하니 토요일이었음에도 곧 답장이 왔습니다...
"지정된" 배송지로 제품을 그대로 보내주면... 고장 여부를 확인 후 수리까지 진행을 하겠다는 반가운 회신...!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봐야겠기에.. 이미 푸우미 쪽으로 미맥스를 보내둔 상태였는데... 판매자가 다시 보내라고 하는 곳도 푸우미...? ㅎㅎㅎ
미맥양은 결국 중국으로~! 잘 다녀와~ |
푸우미에서 점검 후 해결이 되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역시나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푸우미에서 바로 판매자 쪽으로 발송을 해서 중국 광저우(라고 들은 거 같아요) 샤오미 센터에서 수리가 진행이 될 거라고 합니다...!
비용 문제야 일단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고... 중국으로 보내서 수리 받는 것 자체가 고민이었는데 푸우미 덕분에 생각외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리가 진행이 되는 듯...! ^^
제 경우는 xiaominews 판매자를 통해 구매한 물품이라 더더욱 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만.. 다른 경로(?)를 통해 구매한 샤오미 스마트폰(화웨이등 타사는 불가)도 푸우미에서 수리 대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3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긴 합니다만... 이는 해외직구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다 마찬가지일 것이고... 일반적으로는 수리 접수 자체가 만만찮은데 어찌보면 다행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소프트웨어 적인 문제라면 푸우미에서 대부분 해결이 되니 당연히 중국까지 갈 이유도 없구요~!
물론 본인의 선택이겠습니다만.. 국내에서 수리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솔직히 사용되는 부품이 정품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바에야 이런 방법으로 수리 대행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