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러거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고민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방문자수 증가와 소통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방문자수 증가는 어차피 본인 블로그에 정성을 기울이는 만큼 돌아오는 부분이지만... 방문자와의 소통 부분은 그냥 우리들만의 리그(?)라고나 할까요...?
저도 얼마전까지는 방문자 증가에 골몰하느라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거 같고... 일방적인 포스팅의 전달이 아닌... 방문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그런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이브리 - 시작은 좌충우돌..! |
라이브리 기록을 보니 5월 31일에 제가 신청을 했었더군요... 그리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지난 16일 새벽에 갑자기 포스팅에 남겨진 댓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 잊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문제가 iOS 사파리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댓글...! 알림설정도 해두지 않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플러그인이 로딩이 되질 않았으니 알 방법이 없었던.... ㅠ.ㅜ
기왕 이리 된 거 그냥 접어버릴까 했습니다만...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라이브리 오류로 폐쇄를 한다고 다시 댓댓글을 달아뒀는데... 그걸 라이브리에서 검색을 하신 건지 아니면 감지를 하신 건지... 라이브리 운영담당자님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셔서 일단 수동설치로 다시 세팅..!
라이브리 고객센터에서 동시 출력에 대한 안내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만.. 설정을 해봐도 여전히 수동설치가 아닌 플러그인 설치 때의 댓글은 출력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글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상태로 당분간 운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라.. 정말 댓글이 남겨지네...? |
수동설치를 하면서.. 이번에는 조금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많이 사용하시는 브라우저에서 출력은 이상이 없는지.. 그리고 알림 설정도 하고... 물고기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리는 낚시꾼의 심정으로 기다려보니.. 정말 댓글이 남더군요... ^^
나흘 만에 20여개...? 물론 제 댓글도 있으니 실제로는 10여개 입니다만... 네이버나 카톡 등 여러 계정을 이용해서 댓글을 남겨주시고... 그로 인해 추가 유입까지 생기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는 듯 합니다...
지금도 Facebook과 Twitter 계정을 이용해서 댓글을 남길 수 있는 DISQUS 플러그인은 설치를 해둔 상태이고... 가뭄에 콩나듯 댓글이 있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네이버나 카톡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유리하긴 한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조금은 미흡한 서비스 |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는 있는 듯 합니다만... 라이브리 서비스 자체는 그렇게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제일 먼저 플러그인 로딩 속도가 너무 느리더군요... 제 경우에는 콘텐츠 자체가 조금 분량이 많아서 포스팅을 읽는 사이에 로딩이 된다지만 간단한 포스팅에는 글을 다 읽어도 아래 쪽에 라이브리 플러그인이 노출이 되지는 않을 듯 하구요..
두번째, 티스토리 플러그인으로 자동설치시에는 관리 페이지에서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푸시 알림이 오지는 않았었습니다... 메일을 통해 알림설정을 하게 되는데.. 댓글에 단 제 대댓글까지 알림이 온다는 점...! 블로그 운영자 스스로 남긴 댓글에 대한 알림이라.. 이건 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세번째, 라이브리 홈페이지에서 남겨진 댓글과 안 읽은 댓글도 확인은 가능합니다만.. 그 상태에서 바로 대댓글을 남길 수는 없다는 점...
이런 부분들은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아직까지 서비스 지원이 되질 않네요... 아마 세번째 부분은 유료인 라이브리 프리미엄에서는 지원을 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첫번째 / 두번째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라 보여집니다...
그래도 잠시 운영을... |
요 며칠 사용을 해보면서 로딩속도와 알림 부분 때문에 다시 폐쇄를 해버릴까도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렇다면 더더욱 방문자분들과의 소통은 멀어질 거 같다는 생각에 잠시 운영을 해보는 걸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건 제 포스팅이고.. 훌륭한 글을 쓸 수만 있다면 방문자분들과의 소통도 자연스레 이루어지겠습니다만.. 아직 그런 내공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니.. 이런 외부 서비스로 시작을 해볼 밖에요...
특히 국내에서는 검색 점유율 75% 이상을 자랑하는 네이버 이용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려면.. 지금은 딱히 다른 방법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그렇다고 네이버로 둥지를 옮기기에는... 그 배부른 네이버에 조금이나마 트래픽을 늘여서 살림살이 보태주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거든요...!
저 말고도 같은 부분을 라이브리에 건의하신 분들이 많으실 테니.. 조금씩이라도 라이브리 서비스가 업데이트 되길 빌어보는 수 밖에요...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저도 많은 방문자분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