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3에 비해 홍미노트3 프로는 개발자롬이 릴리즈 됨과 동시에 수월하게(?) 언락을 마쳤습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언락 후 첫 번째 과정인 TWRP 리커버리 설치부터 삐걱대기 시작하더군요...
어설픈 듯 하지만.. TWRP 리커버리 설치는 가능 |
참고한 문서는 영문포럼 내의 공식(?) Tutorial 입니다...
FASTBOOT을 이용한 리커버리의 설치인데.. 이 설치가 좀 애매합니다... 설치 후 가이드에 따라 TWRP 리커버리를 불러와주지 않으면 순정 리커버리로 돌아가버리는 현상이... ㅡ.ㅡㅋ
그리고 위 설치법으로 TWRP를 설치한다고 한들... 현재 커스텀 리버커리를 이용한 Zip 플래싱으로만 바로 구동되는 커스텀롬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TWRP 리커버리의 문제냐구요...?
아닙니다... 홍미노트3 부터 지문인식이 탑재되면서 홍미노트3 프로에서는 부팅시 Boot.img에 대한 검사가 더 철저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순정롬을 기반한 커스텀롬은 단순 플래싱으로는 구동 불가...!
개발자 버전을 기반한 커스텀롬만 플래싱 후 사용이 가능한 그런 상태입니다...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순정 상태의 펌웨어에서는 개발자롬이든 Stable이든 간에 무조건 부팅이 안 되는 상황이구요...
순정롬 기반의 커스텀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Boot.img를 크랙된 이미지로 교체해줘야만 사용이라도 가능합니다... 그것도 Boot.img를 크랙해서인지.. 알 수 없는 오류들이 종종 보이는 그런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Boot.img도 버전별도 전부 크랙을 해줘야 한다는 사실... 그냥 현재로서는 언락이 의미가 전혀 없다는 거죠...
언락 제한 기간이 바뀌었나... |
어제 xiaomi.eu롬을 설치하고... 일단 어설픈듯한 동작이지만 TWRP는 동작을 하고 있었으니 다른 실험들을 해봤습니다...
먼저 포럼 Tutorial로 설치된 TWRP가 순정 상태 키조합으로는 동작이 되지 않아서... 루팅 후 Flashify를 이용해서 다시 리커버리를 올려봤습니다... 동작은 순정키 조합으로도 동작하는 상태로 일단은 바꿔두고 다시 롬파일을 설치 해봤습니다만 역시 Boot.img 때문에 부팅이 되진 않더군요...
그렇다면..! 다시 부트로더가 잠길 지언정... 순정(?) 개발자롬으로 돌아가보자..!!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부트로더 언락 후 다시 순정 펌웨어로 플래싱을 하게 되면 부트로더는 다시 잠긴다.. 였습니다... 다시 언락을 하려면 30일이 경과된 후 재신청이 필요하다고 했었죠...
그런데 이게 Stable로 플래싱 할 때만 적용이 되는 건지... 개발자 버전 플래싱 후에 루트 권한을 부여해보니 루팅이 됩니다...?(부트로더 락 상태에서는 개발자 버전에서도 루트 권한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정상인 상태인지 확인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다시 Flashify로 리커버리를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리커버리 부팅....... 잘 됩니다...!
일단 벽돌의 위험(?)에서는 벗어났고... 영문 포럼 사례대로 xiaomi.eu 개발자 버전을 플래싱 해봤습니다...! 이 버전은 Boot.img 크랙 없이도 일단 부팅과 설정이 다 되더군요... 다만 블루투스가 오락가락 하는 치명적인 버그(전 블루투스 없으면 못 살아요)와.. 노바런처에서 파일을 로딩하지 못하는 버그를 동시에... 크흑............!
노바런처 파일 로딩 문제는 Stable 7.1.18.0 기반의 커스텀롬에서도 동일하게 발생을 하는 현상인지라.. 처음에는 Boot.img 크랙 때문인 걸로 의심했었지만 롬 자체의 버그로 판단이 되는 상황입니다... ㅡ.ㅡㅋ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지만 블루투스 오류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다시 Stable 기반의 xiaomi.eu 7.1.18.0으로 롤백하고 세팅은 마쳤습니다.. 다행히도 노바런처 외에는 딱히 문제가 보이진 않네요...
현재로서는 무리한 언락은 필요 없다.. |
지금 홍미노트3 프로 커스텀롬은 딱 2가지입니다..
7.1.9.0 베이스의 SphinX 커스텀롬과 xiaomi.eu에서 제공하는 커스텀롬... 그 중에서도 TWRP를 이용하는 커스텀롬은 xiaomi.eu롬 뿐이죠...
글로벌롬이 릴리즈 되지 않았다면 의미를 가질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지금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인 거고... 버그까지 내포하고 있다면 일반 사용자들은 아무래도 사용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홍미노트3의 경우에는 출시 후 여러 커스텀롬이 나왔습니다만... 홍미노트3 프로의 경우에는 이 Boot.img 보안 정책(?) 때문에 커스텀롬이 나올 수 없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지문인식 때문에 보안이 강화된 거라고 예상들은 하고 있습니다만... 홍미노트3 MTK나 Mi5의 경우에는 또 TWRP 설치 후 순정롬 부팅이 문제가 없다는 걸 생각했을 때 그 문제만은 아닌 듯 합니다만... 전 어디까지나 실사용 부분만 다룰 수 있는 허접 문돌이 인지라............. ㅠ.ㅜ
아... 이 부트로더 락 정책은... 정말 맘에 들지 않네요... 에효........!
그래도 일단 지금 리커버리까지는 정상 동작하는 상태이니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일반 사용자분들은 전혀 도움이 되질 않으니 신청조차 하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저도 일반 사용자 중 한명 입니다만 궁금한 건 못 참는 부산촌놈인지라.. ㅠ.ㅜ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