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갤럭시노트5 마시멜로우 업데이트가 잠깐(?) 배포되었었습니다...
▶ 2016/02/24 - [모바일/Samsung] - 갤럭시노트5(SM-N920S)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시작
무한 재부팅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많아 지금은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지만.. 저는 다행히도 업데이트가 잘 되었구요... 업데이트 후 리커버리에서 공장초기화 진행 후 다시 세팅을 했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 배터리는 왜 이 모양인지...! |
사용하는 환경 설정 후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고 마시멜로우에 보강된 기능들 다 설정해서 사용중입니다만... 아래 스샷에 보시다시 배터리는 광탈(?) 중입니다...
롤리팝 사용 중에는 보통 시간당 대기 배터리가 1~1.5% 사이를 오락가락 했습니다만...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후에는 시간당 3% 정도가 계속 소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9시간 31분 동안 디스플레이 시간도 15분 정도 입니다.. 야근(?)마치고 잤거든요..!
제가 동기화 기능(지메일 / 카톡 / SMS백업 / 티스토리 등)이 설정이 되어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이는 롤리팝 때와 변함이 없고 기어s2도 같이 사용중입니다만 업데이트 후에는 일부러 블루투스를 꺼둔 상태에서 초기 세팅만 해두고 연결도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위 스샷에서처럼 떡하니 블루투스가 올라오기도 하네요...!
각 항목별 배터리 사용내역이 나오기에.. 모두 더해봤더니 300mAh 정도 소모를 했더군요... 그런데도 배터리 소모는 28%가 되어버렸고.. 계산해보니 500mAh 정도의 사용내역은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해외포럼에 올라온 갤럭시노트5 마시멜로우 Battery Drain 버그
▶ http://forum.xda-developers.com/note5/general/test-marshmallow-deep-sleep-fix-tripped-t3319164
펌웨어 배포중단으로 현재 서비스센터에서는 별도의 공장초기화 작업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같은 증상이신 분들은 Google Play Service 업데이트(현재 8.7.02) 하시면 개선효과가 있답니다...
초기화 후 최적화는 삼성만 하나..? |
지금까지 꽤 많은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봤습니다... LG / 소니 / 구글 / 샤오미 등이었는데... 이런 식의 이해할 수 없는 배터리 소모를 보이는 건 삼성 기기가 유일합니다...
어떤 분들은 초기화 후 최적화(?) 얘길 하시는데.. 그 최적화라는 건 삼성 제품만 한답니까...?
다른 안드폰들은 이런 경우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삼성만 사용했을 때는 그게 당연한 건 줄로만 생각을 했는데 타 제조사 스마트폰 사용해보니 아니더군요... 많은 분들이 싸구려 중국산이라고 욕(?)하시는 샤오미 스마트폰도 최소한 배터리 소모내역 만큼은 납득할 만한 내용을 보여주거든요...!
타 제조사 제품을 접하면 접할 수록.. 이 삼성의 소프트웨어 최적화에는 정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드웨어 아무리 잘 만들면 뭐하겠습니까... 스마트폰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인데요...!
삼성 종특으로 초기화 후 최적화(?)가 필요할 수도 있을 수도 있으니 며칠 더 사용해볼 겁니다만... 지난 번 갤럭시알파도 마찬가지고 가면 갈 수록 삼성은 소프트웨어와는 멀어지는 느낌이네요...
많은 분들이 MWC에서 갤럭시s7이 발표되고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제가 관련 내용을 포스팅 한 번도 안 하는 이유가 바로 저런 것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혁신하면 뭐합니까.. 베이스가 개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