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는 어르신(?)들에게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1人 이었습니다만... 집안에 손주가 태어나니 피처폰으로는 절.대.무.리 더군요...! 아직 아버님은 끝까지 싫다고 하셔서 안 바꿔드렸습니다만 어머님은 작년에 갤럭시알파로 기변을 해드렸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터치UI는 아니구요... 갤럭시에 탑재된 Easy모드로 변경을 해서 카카오톡과 갤러리 정도만 세팅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어찌 알려드릴까 고민이었지만 Easy모드에서는 생각외로 쉽게 적응을 하시더군요..! ^^
MIUI 7에 탑재된 Lite mode |
삼성 뿐만이 아니라 기타 여러 제조사들도 이렇게 어르신(?)들을 배려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샤오미의 MIUI 7 역시 라이트 모드(Lite Mode)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MIUI 7의 Lite mode는 갤럭시의 Easy모드와는 조금 틀린 것이... 아래와 같이 모두 3가지의 사용환경을 제공합니다...
아래는 Lite mode의 기본설정값인 클래식 모드...
그리고 클래식 모드보다 어플등을 조금 더 많이 배치할 수 있는 청소년 모드(MIUI는 청소년 무시하나요..? 이런 모드라니.. ㅡ.ㅡㅋ)...
그리고 정말 단순한 사용환경을 위한 단순모드 입니다...
어플의 추가나 위치 변경 등은 각 모드에 있는 Lite mode 전용 설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위 설정화면을 보면.. 정말 간단하죠...? 화면모드를 설정하고.. 드롭다운 등 몇 개의 메뉴 외에는 Lite mode에서는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물론 실사용시에는 상태바를 통해 카톡 등 푸시를 확인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와 모바일 데이터 정도는 켜주셔야 사용이 가능할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대로 둔다면...? 그냥 터치되는 전화기 입니다... ㅡ.ㅡㅋ
갤럭시 Easy모드에 비해서는 어플들도 큼직큼직 하니.. 저희 부모님보다 조금 더 연세가 드신 분들에게는 이런 모드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또 재밌는 부분이.. 위 스샷을 보면 한글화(?)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시죠...? 아닙니다.. 홍미노트3 순정롬에 Molocale2로 부분한글화만 설정했는데 Lite mode는 대부분이 한글로 디스플레이가 되네요(MIUI 7.1.8.0)...
그렇지만.. 부모님도 취향이......... |
이렇게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긴 합니다만... 글쎄요... 저 같아도 쉽게 권해드리진 못하겠는데요..? ㅎㅎㅎㅎㅎ
기능적인 부분이나 그런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는 아무래도 물리 홈버튼 하나 정도는 있는게 훨씬 더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실 수 있겠더라구요... 처음 알려드리기도 쉽고..! 안 되면 무조건 "홈버튼" 누르세요..! 가 되니까...
그리고 아직 어르신(?) 세대에게.. 중국산 스마트폰은 무리죠... 게다가 주변 지인들 앞에서 쉽게 폰을 못 꺼내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르신들에게는 아직 가성비를 권하기에는 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젊은 세대들이야 삼성 스마트폰이 점점 침몰해간다는 걸 소셜이나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만.. 어르신들은 아직 삼성 아니면 LG가 최고인 줄 아시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래도 혹여 쿨(?)한 어르신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런 기능도 있다는 점만 알아주세요...! ^^
이상입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