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의 1월 17일 출시일과 19일 2차 판매일... 두 번에 걸친 공홈 직구시도(중국에 있는 지인이 쓸 목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가고.. 춘절 연휴는 끝나야 조금 구매가 수월해지겠거니 포기중이었습니다... 티몰이나 타오바오의 리셀러들도 200 RMB 이상(다른 품목은 보통 100 RMB 정도)의 프리미엄을 붙여서 판매를 하고 있었으니.. 직구족으로서는 당연히 포기를 하는게 맞았던 거죠...
그렇지만 출시 후 계속 관련 소식들을 접하게 되고... 까페글을 보다보니 간혹 다른 채널(?)을 통해 구매를 했다는 얘기들이 들려왔습니다... 익히 들어오던 알리나 기어베스트도 아니고.. 큐텐..? 직구경력이 조금만 있으면 10년인데 아예 처음 들어보는 사이트... 결국 지름신과 무이자 보살(?)의 이중공격에 무릎을 꿇고 저도 대세(?)에 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구 같지 않았던 직구.. 큐텐(Qoo10) by Xiaominews |
현금을 입금하는 것도 아니고.. 카드로 결제를 하면 되는 부분이니 일단 결제를 해두고 정체(?)가 무엇인지 파고 들어봤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간단하게 언급을 했습니다만.. 검색결과 G마켓 글로벌의 새로운 이름으로 G마켓 설립자인 구 모님과 이베이의 합작회사라고 합니다... 현재 싱가폴과 일본 쪽에는 꽤 알려진 상태이며 동양의 이베이(?)를 꿈꾸고 성장해 가는 회사라고 하네요... 그리고 목요일 홍미노트3 통관 건으로 담당자분과 상담을 하다 보니 직원들도 한국인이 대부분이라고...
홈페이지와 어플은 조금 허접한 듯 보이지만 일단 안심을 해도 좋을 듯 하더군요.. 그리고 이미 홍미노트3는 통관을 마치고 택배차에 실린 상태였으니 뭐...(디자이너 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에요.. 전 아마존이 좋아요 ㅠ.ㅜ)
중국의 경우 지금은 직구를 합니다만.. 처음에는 구매대행이 먼저였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저도 중국어의 장벽은 높기만 했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구요... 보통 배터리가 들어간 물품들은 해상을 통하게 되는데 그 기간이 중국내 배송기간 포함해서 10~15일 정도 소요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큐텐을 이용한 직구는.. 23일 밤 11시경 주문해서 26일 인천항에 도착을 해버렸고... 30일 제 손에 들어왔으니 주말을 포함해도 7일 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인천항에 배로 입항한 것도 확인했는데 놀라운 배송속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일통관에 택배만 다음날 도착했다면 28일도 가능했을 텐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설 연휴 때문에 밀려버린....... ㅠ.ㅜ
물론 27일에 도착해서 당일 통관이 안 되고 28일에도 통관진행이 지지부진했습니다만... 카톡을 통해 담당자분과 쉽게 상담이 가능해서 더 편안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타오바오나 아마존 등 나라와 쇼핑몰을 가리지 않고 궁금한게 있으면 라이브챗을 시도하는 편인데.. 직구랍시고 구매를 했는데 카톡으로 한글로 대화를 나누니... 이래서 직구같지 않은 직구라고 말을 하게 되는 거 같네요.. ㅎㅎㅎ
또한 어차피 직구라 A/S에 대한 대응은 기대하기 힘듭니다만... 국내 오픈마켓과 같이 수령후 구매결정을 하는 시스템(3일)이라 초기 불량은 대응이 가능할 것 같으니 이 부분 또한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샤오미 제품 한정이겠지만 직구하는 것과 차이가 그리 없는지라 약간의 보험금(?)이라 생각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앞으로도 큐텐(Qoo10) by Xiaominews의 공습(?)은 계속... |
통관 문의 때문에 상담을 시도했지만 상담원분과 연결이 된 김에 나누게 된 여러가지 얘기들....
앞으로도 큐텐 by Xiaominews에서는 국내에서 제일 빠르게 샤오미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고.. 현재 수준의 배송속도 또한 유지가 될 것이라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가격 부분은 현재는 직구 수준과 비슷하지만 이 부분은 장담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현재도 쿠폰으로 단가가 내려간 것이니...
그래도 담당자분이 얘기했던데로 다른 대행 사이트들과 비교시 약 1주일 정도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 직구이면서도 결제시 RMB나 USD가 아닌 원화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무이자 포함).. 직구시 가장 문제가 되는 언어 소통 부분에서 해방된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직구 금액보다 살짝 비싼 수준이라고 했습니다만.. 실제 외화로 결제가 되고 환전 부분을 계산해보면 그 폭이 더 줄어들게 되는 거니... 중국 직구에 겁을 나서 구매를 못 하셨던 분들은 직접 한번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지금까지 공홈이나 티몰을 제외한 샤오미 스마트폰의 직구 채널이라고 해봤자(대행을 제외한) 알리와 기어베스트 정도였는데 그 횡포가 심했죠... 비싼 가격은 물론이거니와 멀쩡한 스마트폰에 셀러롬까지 탑재를 해서 소비자들을 괴롭혀 댔으니... 거기다가 불친절한 사후처리는 덤이고... ㅎㅎㅎㅎ
다른 여러 대행사이트나 전문업체도 있습니다만.. 현재 기준으로 가격적인 부분만큼은 직구 수준과 비슷하기에 확실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대행이나 전문업체 같은 경우 A/S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하드웨어 문제에 대해서는 어차피 유상으로 처리가 되니까요... 다만 스마트폰만 해당하고 나머지 악세사리는 조금 비싼 경우가 많네요.. ㅡ.ㅡㅋ
저도 배대지에 배송신청서 쓰기 귀찮아서라도 샤오미 제품들은 이쪽으로 구매채널을 바꿔야 할 거 같습니다... ㅡ.ㅡㅋ
※ 원래는 개봉기와 같이 작성을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EFM네트웍스에 테스트 보낸 홍미노트3(MTK)가 아직 내려오질 않아서 구매후기만 먼저 작성합니다.. 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의 개봉기는 작년 11월 출시된 MTK 버전과 비교 및 기본설정이 포함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