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해외에서는 게임 성능을 강화한 게임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플래그쉽 성능을 가장 활용하기 좋은 곳이 게이밍이고, 별도의 쿨링 시스템이나 트리거(버튼) 등 특화 기능을 통해 게임을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즐겨보라는 의미인데요!
에이스수의 로그폰이나 샤오미에서 인수해 판매하는 블랙샤크 시리즈 정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는 블랙샤크라는 퀄컴 스냅드래곤 플래그쉽을 탑재한 게임용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4월 27일(어제) 레드미 브랜드로 미디어텍 디멘시티 1200을 탑재한 K40 게임 강화판을 발표했습니다.
게이밍 스마트폰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스펙은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1200 AP를 필두로 480hz 터치 샘플링 레이트를 자랑하는 OLED 디스플레이와 JBL 협업 스테레오 스피커 등 퀄컴 스냅드래곤에 비해 저렴한 미디어텍 AP를 탑재하는 만큼 나머지 부품들에 몰빵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특히나 게임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되었다는 2개의 물리 트리거 버튼!
터치 위주의 모바일 게임에 버튼을 매핑해서 즐긴다면 더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다른 게이밍 스마트폰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가성비의 레드미 브랜드지만 이런 물리적인 지원까지 갖추고 있어서 게임용 스마트폰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거겠죠!
물론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보기엔 조금 어리둥절할 수도 있죠!
퀄컴이 아닌 미디어텍 AP라면 말리 GPU를 사용하는데, 그런 스마트폰이 게임 전용 스마트폰이라는 것에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을 텐데요.
몇 년전 직접 확인을 했었지만 말리 GPU를 사용한다고 해서 게임 성능이 부족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여기에 작년 홍미 10X 5G로 만나본 디멘시티 820 역시도 중급기 이상의 게이밍 성능을 가지고 있기도 했구요!
최신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고 관심도 없지만 당시 엑시노스의 CPU 문제인 것을 죄 없는 말리 GPU를 두드려 잡은 건 우리나라 사용자들이었구요. 아마 지금도 이런 인식은 계속되고 있을 겁니다.
어떤 면에서는 기회죠!
어쨌든 간에 미디어텍 AP는 최근 환골탈태 했음에도 아직 시장의 저평가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이런저런 가성비 기기들로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소비자로서는 분명히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포코 F3 구매를 취소한 것이 K40 게임 강화판을 만나보라는 계시(?)가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요.
공식 판매 가격은 레드미 K40(포코 F3)와 동일한 6/128GB가 1999 위안(약 34만 원)부터 시작을 해서 최고 12/256GB 모델이 2699 위안(약 46만 원)으로 발표가 되었는데요.
K40은 이미 체험을 해보고 있는 중(?)이니 다시 디멘시티 1200과 비교를 통해 어느 정도 성능을 가진 AP인지와 과연 게임용으로 문제가 없는 건지 확인을 해보면 될 듯하네요!
일단은 중국 내수용, 글로벌 판매가 어떻게 될는지 알 수가 없는 모델이라는 점이 조금 껄끄럽긴 한데요!
유튜브 중계를 보니 해외, 특히 인도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워 보이는 만큼 리브랜딩 한 모델로나마 판매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최대한 빠르게 공수를 해올 방법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마침 중국이 5월 1일부터 5일까지 노동절 휴무라 어찌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