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티몰)에서 직구를 하더라도 보통은 IT소품들 위주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판매중인 제품들도 많지만 어찌나 한결같이 비싸게 판매를 하시는지 당연히 타오바오 직구만 파고들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매번 구매하던 IT소품들 약간과 함께 중국 직구를 시작한지 8년 만에 사이즈 문제로 주문을 망설이던 의류들도 몇 가지 구매를 해봤습니다.
배송대행은 올해 들어서는 언제나처럼 타오바오 가성비 배송대행 & 제 기준에서는 무척 철저한 포스트팀으로 신청을 했구요.
얼핏 옷 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많다 생각이 되실 수도 있는데요.
이번에 구매한 옷들은 사이즈 점검차 구매를 해본 거라 몇 가지만 구매를 해본 거고, 나머지는 언제나처럼 IT소품들 중에서 카메라 용품들 위주로 구매를 했습니다.
매번 배송대행 신청을 하면 어지간해서는 2Kg을 넘기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옷과 가방까지 하나 있어서인지 3.3Kg이 계측 되었구요. 포스트팀의 배송대행비는 13,000원!
여기에 등급 할인으로 520원과 블로그 후기 쿠폰 5,000원을 사용해서 실 결제 금액은 7,480원이었습니다. 미국 등 다른 국가 배송대행에 이용하고 있는 모 배대지의 제 등급 기준으로는 USD 18.83이라는 금액이 나오는데 어느 정도의 차이인지는 쉽게 가늠이 가능하실 테구요.
7월 22일 포스트팀에 집결한 제 물품들은 포스트팀 배송 스케쥴대로 23일 선적 후 24일 인천항으로 입항이 되었습니다.
지난 배송대행 후기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요즘 해상 통관이 무척이나 오래 걸리는데요.
다행인 것은 이번은 지난 번 보다 하루 이틀 정도 빨라진 주말 포함 5일만에 통관이 완료되었고, 요즘 느리다고 불만이 많은 CJ대한통운이 국내 배송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 또한 익일 배송으로 지난 7월 30일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퇴근을 하고 보니 포스트팀으로 받아본 배송대행 박스 중 가장 커다란 녀석이 도착을 해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의류들이 있어서인지 오랜 만에 칼빵(?) 방지용 간지도 들어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아마 IT소품들이 대다수라 칼빵은 무시해도 되니 일부러 안 넣어주셨던게 아닌가 싶구요.
옷가지라고 해서 외출용을 구매를 한 것이 아니라 요즘 하는 일이 조금 험해서 작업복으로 입어볼 요량으로 구매를 해봤는데요.
사이즈가 작으면 어쩔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간절기에 입을 점퍼, 조금은 넉넉한 사이즈라 안심이었구요.
작업용 건빵바지도 사이즈는 문제 없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과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했지만 원단 자체가 비교 불가라 상당히 편하게 입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차피 국내에서 파는 이런 류의 옷들도 다 수입산일텐데 직구를 하면서 같은 가격으로 구매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걸 테구요.
외출용으로 입을 제품은 이 셔츠(?) 하나, 셔츠처럼 보이지만 여름 점퍼라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어중간한 녀석이죠. 주머니에 휴대폰이니 담배니 넣어다닐 건 많은데 여름 옷이 주머니가 없으니 그걸 보완하기 위한!!
착샷을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여러분들의 안구 건강을 위해 생략합니다! ㅠㅜ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 가방이 무의미하게 커서 적당한 수납공간을 가진 가방도 하나 구매를 했는데요! 옆에 보이는 건 가방 안에 넣어서 카메라 등 장비를 보호하는 인서트 입니다.
공간은 작아보이지만 DSLR 하나 정도는 렌즈와 함께 충분히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공간에는 물병 등을 넣을 수 있어서 조금 허름해보여도 실용성이 좋을 듯 해서 구매를 해본 겁니다.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들, 배터리가 이제 사망하려는 시점인데요.
정품을 사려니 너무 비싸고, 호환품은 조금 꺼림직하지만 RAVPower라는 신뢰하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충전기 & 배터리 2개 세트 제품이 있어서 구매를 해봤구요.
막 충전해서 사용을 해보니 저렴한 호환 배터리들보다 느낌은 훨씬 좋더군요! 물론 호환 배터리는 겨울이 되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만........................
얼마 전에 급작스레 에어팟 프로도 질렀는데요.
에어팟 프로도 당연헤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을 해야하고, 알리익스프레스는 주문을 하면 너무 늦으니 마침 배송대행 신청한 요번 주문에 끼워넣었죠!!
개당 10위안 정도라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들인데요. 고새를 못 참고 다른 케이스를 국내에서 질러서 이 녀석들이 빛을 볼 날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ㅜ
이번 직구는 걱정했던 옷들이 전부 사이즈가 잘 맞아서 기분이 무척 좋은데요.
저렴한 제품들이지만 역시나 국내에서 작업복으로 입는다고 아무 옷이나 사는 것보다는 퀄리티도 좋아서 만족도는 2배, 그리고 까페에서 보니 포스트팀이 요즘 조금 느려진게 아니냐 하는 불평들도 올라오던데 저는 아직까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만족도 3배입니다!
물론 가격만 따지자면 포스트팀보다 더 저렴한 배대지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배대지라면 당연히 고객이 적으니 문의 응대라던지 이런 부분이 좋을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8년여 여러 배대지들을 옮겨다니며 느낀 바로는 포스트팀만한 배대지 찾기는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이번에도 포스트팀 덕분에 타오바오 직구 마무리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