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로부터 불어닥친 아이폰 SE 2세대(2nd, 2020) 광풍이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폰 SE 2세대라지만, 최신 아이폰에 탑재되는 A13 바이오닉 칩셋과 복고풍 디자인인만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우리나라에서도 오늘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는데요.
오늘 오전 9시부터 벌어진 아이폰 SE 2세대 사전예약 대전!
오늘 구매 못 하신 분들은 더 좋은 조건에 구매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폰 SE 2세대 구매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아이폰 11 시리즈부터 자급제 아이폰 강자로 떠오른 쿠팡!"
애플은 통신사를 통해 구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걸로 유명하죠!
(타사 스마트폰들이 그 지원금을 포함한 가격을 출고가로 책정해서 할인 해주는 것처럼 속이는 것이 정당한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그래서 보통은 선택약정으로 구매하거나, 이번 아이폰 SE 2세대처럼 저렴한 가격이라면 자급제를 구매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아이폰 11 시리즈 출시부터 자급제 아이폰 판매 강자로 떠오는 곳이 바로 쿠팡!
신용카드사 제휴 15% 즉시 할인은 물론이고 24개월 정도의 장기간 무이자 할부까지, 자급제 구매 가격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강자로 군림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이런 입소문 탓이었는지 각 통신사 공홈은 물론이고 여러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에서 4월 29일 9시부터 동시에 시작된 사전예약 구매에서도 발빠른 일시품절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아이폰 SE 2세대 출시 소식을 접하면서부터 256기가 모델을 구매할 거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출시국 모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라 결제 과정에서 어버버 하는 순간 품절이 되어버렸구요.
어차피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볼 일도, 그리고 아이폰 11 Pro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상을 촬영할 일도 없을 듯 해서 다음 선택지인 아이폰 SE 2세대 레드 128기가 모델을 어렵사리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SE 2세대 128기가 자급제 모델의 판매 가격은 62만원!
여기에 우발적인 파손이 2회까지 보증되는 애플 케어플러스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신용카드 15% 즉시 할인으로 91,370원, 그리고 애플 케이플러스 또한 10% 할인 쿠폰이 제공되어 최종 626,730원에 결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오늘 쿠팡의 조건은 아이폰 SE 2세대 128기가 기준으로 아이폰 가격에 애플 케이플러스까지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생각을 하면 되겠죠!!
256기가를 구매했더라면 더더욱 만족했겠지만 쿠팡을 이용해보질 않아서 버벅거리는 찰나 매진이 되어버렸으니 제 책임일 뿐인 겁니다. ㅠㅜ
"진정한 강자는 나중에? T다이렉트샵에서는 기본 18만원 할인??"
쿠팡 주문을 모드 완료하니 9시 30분경(위 아이폰도 취소된 걸 잡은 듯 합니다!), 이제는 되었다는 마음에 잠시 볼 일을 보러다녀오니 뭔가 또 새로운 강자(?)가 등장을 한 모양입니다.
SKT와 KT 등 통신사에서도 이번 아이폰 SE 2세대 사전예약 행사로 5만원 쿠폰을 지난 주부터 신청한 분들에게 배포를 하고 있었는데요.
SKT는 이 5만원 쿠폰이 모두 3장까지 적용이 된다고??? 그리고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플친 추가하면 3만원 추가 쿠폰???
그리고 T다이렉트샵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면 T기프트라는 선물도 따라오니 거의 20만원에 가까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테스트용 회선으로 쿠폰은 신청을 해두고 있었지만 결국 하나가 도착하질 않아서 어쩔까 고민을 잠시 하기도 했는데요. 20만원 할인이면 길게 고민할 이유는 없는 거죠! ㅡ.ㅡㅋ
도착하지 않은 쿠폰 하나는 결국 중고장터에서 저렴히(?) 구매를 해서(느즈막하게 쿠폰은 도착해서 구매했던 가격에 팔아버렸습니다) 15만원 이용권 할인 완료, 그리고 카톡 플친으로 받은 3만원 쿠폰도 추가, 결국 아이폰 SE 2세대 블랙 64기가를 355,000원이라는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데이터 함께쓰기 회선을 표준요금제로 기변 신청을 해버린 거라 개통일 +14일 후에 해지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요즘은 FAX나 이메일로도 업무 처리가 가능하니 크게 걱정이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T기프트는 듣보잡 배터리나 거치대 같은 건 다 필요가 없고, 그렇다고 사용하지도 않을 애플 실리콘 케이스를 공짜로 준다고 받을 이유도 없어서 오랜 시간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이쁜 에어팟 가죽 케이스로 선택을 했구요!
"아이폰 11 가격에 아이폰 SE 2세대가 두 대?
애플이 제정신이 아니긴 했네!!"
이렇게 아이폰 SE 2세대 2대를 구매를 해도 아이폰 11 128기가 가격에 겨우 근접을 하는 것 같은데요.
지난 아이폰 SE 1세대와 마찬가지로 2대를 동시에 주문을 하게 되었지만 하나를 취소하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1세대 때는 실패했지만 이번만큼은 둘 중 한 대는 어떻게든 써먹을 일(?)이 분명히 생길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 들거든요! ㅎㅎㅎㅎㅎ
제 경우는 아이폰 SE 2세대를 구매한 이유가 명확하죠!
아이폰 11 프로나 아이폰 XS Max 같은 고가 아이폰들을 사용하기에는 무척 부담스러운 근무환경과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덕분에 아직 마스크 고시를 절반 밖에 통과하지 못한 불편함 등 실사용에서 터치ID와 작은 크기의 아이폰 SE 2세대가 딱 맞아떨어진 거구요.
물리적 용량이 부족한 배터리 때문에 아직도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최소한 국내판 갤럭시 S10e보다는 오래 갈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으니 거기에 대한 부담 또한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아이폰, 물론 흔한 기회는 아니겠지만 잘 생각해보시고 합리적인 구매(저는 못 했지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기레기들이 언급하고 있는 국내 중급기들과의 경쟁?
직접 사용을 해보고 그런 기사를 쏟아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 SE 2세대는 성능과 사후 SW 지원 등 그런 중급기들이 비빌만한 스마트폰은 아니라는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