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홍미4 프라임을 시작으로 벌써 6번째(?) 스냅드래곤 625 탑재 기기 리뷰입니다.
재작년 홍미4 프라임으로 스냅드래곤 625란 AP를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 큰 충격이었죠. 어지간한 성능에 써도써도 줄지 않는 배터리!
당연히 플래그쉽에 비할 성능은 아니었습니다만 실사용 기기로서는 이런 가성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다음 세대 AP인 스냅드래곤 636에 그 자리를 내어주는 모양새입니다만 지금도 이 정도의 성능을 가진 국산 스마트폰은 찾기가 힘들 거라 보구요.
어쩌면 제가 하는 스냅드래곤 625 리뷰, 지겨우실 수도 있습니다만 지난 2월 인도 출시 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홍미노트5(차이나/프로)와 비교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Redmi 5 Plus Secification(Feat. Redmi Note 5 CN/PRO) |
샤오미의 홍미5 플러스는 샤오미에서 재작년부터 출시하던 전형적인 스냅드래곤 625 탑재 스마트폰입니다. 아래 표에 있는 스펙은 홍미4 프라임부터 거의 수정 없이 사용을 했으니 개인적으로는 더욱더 와닿구요.
구 분 | 홍미5 플러스 (Redmi 5 Plus / Redmi Note 5 India) |
홍미노트5 (Redmi Note 5 CN / PRO) |
A P | Qualcomm Snapdragon 625 (Octa-core 2.0 GHz Cortex-A53) |
Qualcomm Snapdragon 636 (Octa-core 1.8GHz Kryo260) |
GPU | Adreno 506 | Adreno 509 |
메모리 | 3/32GB or 4/64GB | 3/32GB or 4/64GB or 6/64GB |
LTE | FDD-LTE Band 1 / 3 / 5 / 7 / 8, WCDMA B1, 4G+3G Dual Standby | + 4G+4G Dual Standby |
Display | 5.9", 2160x1080(FHD), 403PPI, IPS | |
Battery | 4000mAh, QC2.0 | 4000mAh, QC3.0 |
카메라 | 후면 1200만(F/2.2) / 전면 500만 | 후면 광각(1200만(F/1.9), 1.4μm), 망원(500만), EIS / 전면 1,300만, AI얼굴인식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4.2 / 802.11a/b/g/n / GPS / 외장메모리 등 | 블루투스 5.0 / 802.11a/b/g/n/AC / GPS / 외장메모리 등 |
외 형 | 158.5x75.45x8.05mm, 180g | 158.6x75.4x8.05mm, 181g |
가 격 | 3/32GB : 999RMB(약 170,000원) 4/64GB : 1299RMB(약 220,000원) |
3/32GB : 1099 RMB(약 190,000원) 4/64GB : 1,399 RMB(약 240,000)원 6/64GB : 1,699 RMB(약 290,000원) |
다만 이전 기기들과의 차이점이라면 5.99인치 18:9 비율의 풀 스크린을 장착했다는 정도? 그리고 샤오미의 스냅드래곤 625 기기 중 두 번째로 퀄컴 퀵차지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정도일 겁니다.
출시 초기에는 이 5.99인치 18:9 풀 스크린 때문에 잠깐 관심을 받았습니다만 곧 출시된 홍미노트5(차이나/프로)와 비교를 해보면 스펙상으로는 많이 초라한게 사실입니다.
AP의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네트워크 성능이나 카메라 등 어쩌면 비교가 불가능한 기기일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스냅드래곤 636에 비해 성능이 부족하다 뿐이지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보급기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스펙임에는 분명합니다.
홍미5 플러스 & 스냅드래곤 625 - 실사용의 마지노선! |
다른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안투투 벤치마크가 업데이트 되면서 홍미5 플러스의 스냅드래곤 625도 6만점 초반대에서 7만점 후반대로 점수가 대폭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스냅드래곤 636과 비교를 해본다면 CPU는 70% 정도, GPU는 60% 정도의 성능을 보이는데요.
이 홍미5 플러스의 성능이 웹서핑이나 포켓몬고 정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마지노선의 성능이 되겠죠. 여러 스마트폰을 리뷰를 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딱 여기까지가 제 인내심의 한계이기도 하구요.
긱벤치로 CPU를 좀 더 살펴보자면 특히 싱글 코어 성능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을 멀티코어가 어느 정도 보완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실사용에 부족함이 없는 걸 테구요.
스냅드래곤 625의 홍미5 플러스와 스냅드래곤 636의 홍미노트5, 두 기기를 지금은 동시에 사용중입니다만 아무래도 싱글코어의 차이가 실사용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는 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제가 느끼는 이 차이를 어느 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하구요.
플래그쉽과는 다르게 이 중/보급형 AP들은 세대에 따른 성능 차이가 확실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스냅드래곤 625가 빠른 속도를 보이는 AP는 아니다보니 이런 차이는 더 두드러지는데요.
훌륭한 멀티코어 성능이 보완을 해준다고는 합니다만 싱글코어 성능이 너무 부족해서 스냅드래곤 636에 비해서 떨어지는 모습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렇지만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용량이 큰 게임이 아니라면, 웹서핑이나 메신저 등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또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성능이기 때문에 구형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면할 만한 제품은 또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출시된지 1년 반, 여전한 성능과 가성비! |
스냅드래곤 625가 제품화 된지가 벌써 1년 반이 훌쩍 넘어갑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최신 제품 대비해서는 부족한 성능이지만 아직까지도 실사용이 가능한 정도의 AP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 스냅드래곤 625가 진정한 퀄컴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어쩌면 빠름~빠름~을 추구하는 우리 나라 사용자들의 성향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구형 제품입니다만 이런 제품을 어디 가서 10만원대에 구할 수 있을까요?
중국 제품이라서, 카피팻인 샤오미의 제품이라서 아직도 저평가 되고 있지만 허접한 국산 30~40만원대 스마트폰보다는 오히려 10만원대의 이 홍미5 플러스가 더 실속있는 가성비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