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5(차이나/프로)가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즈음에는 케이스를 구매하기가 마땅찮았습니다.
분명히 중국에서 다 생산이 될 텐데도 중국 쇼핑몰에는 전혀 판매되는 물품이 없었고 일전에 리뷰했던 강화유리만 티몰도 아닌 타오바오 셀러를 통해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요.
물론 홍미노트5에는 번들 TPU 케이스가 하나 포함이 되어있었지만 그런 케이스를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하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알리가 많이 빨라졌다고 합니다만 그것도 셀러에 따른 복불복! 지난 달 21일에 주문했던 홍미노트5 프로 인도판용 케이스가 딱 한 달 만에야 도착을 했습니다.
러기드 아머(Rugged Armor)라는, 뭔가 무척이나 튼튼할 것 같은 이름에 판매량도 괜찮아서 구매를 해봤는데요.
▶ 구매링크 & 가격 : https://goo.gl/x7rB2w, US$2.99(약 3,300원)
요즘은 저렴한 TPU라 하더라도 제작공정이 달라진 건지 대부분 품질이 우수한 건 사실, 이 케이스 또한 여러 포트나 마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이런 케이스가 US$2.99 라는 가격이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ㅋ
홍미노트5 프로가 인도에서 판매가 된지 이미 한 달여가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시제품도 아닐테고 핏은 잘 맞습니다. 좀 더 질긴 재질 덕분이겠습니다만 번들 TPU보다 좀 더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이 케이스의 장점이자 단점! 강화유리를 부작한 상태임에도 측면이 조금 높아서 액정 쪽은 조금 더 보호가 되는 효과는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높이 때문에 제스쳐 사용은 조금 걸리적 거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단점!!
후면은 불규칙한 패턴으로 제품명 처럼 뭔가 튼튼한 느낌의 디자인과 미끄러짐 방지까지 고려가 되어있는 듯 하구요.
후면 두께는 꽤 두꺼워서 카툭튀 또한 당연히 보호가 되구요. 지문인식 센서 쪽으로는 그냥 구멍만 뚫어둔게 아니라 사선으로 사용성까지 고려를 했네요. 간단한 부분이지만 이런 정도도 안 되어있는 케이스도 많죠! 두꺼운 케이스는 거의 필수인데 말이죠.
디자인과 핏감, 사용성만 보자면 괜찮은 케이스 인 듯 합니다.
그렇지만 프레임 쪽으로는 번들 TPU보다 조금 더 두꺼울 뿐, 가장자리 보강 등 아무런 추가적인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아머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서는 허술한 면도 보입니다.
3달러 주고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니냐구요?
저 케이스 주문할 당시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였을 뿐, 지금이라면 저 가격 주고 저 케이스 사진 않았을 거에요. 이제 타오바오에 이런 저런 케이스들 많이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