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즈음 KT의 IML-450이라는 LTE Egg+모델을 약간의 지원(?)을 받아 사용중이었습니다.
▶ 2016/07/16 - [모바일] - KT LTE egg+ A 개봉 후기 - 인포마크 IML450 그레이
▶ 2016/07/19 - [모바일] - KT LTE egg+ A 사용 후기 - 인포마크 IML450 기능별 테스트
기기의 스펙이나 무선 충전 등 부가기능 또한 충실한 듯 보였습니다만 충전시간 등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속도테스트를 해보면 정상입니다만 동영상 재생 중 끊기거나 저화질로 재생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좀 참아볼까 했습니다만 IT기기들은 늘어나고 2.4GHz/5GHz 동시지원이 필요해지니 못 참겠더군요. 그래서 위약금을 감수하고 다시 약간의 지원을 받아서 요즘 핫하다는 KT 글로벌원 에그로 신규개통했습니다.
KT Global-One egg(Huawei HW-E5885Ls-93a) Unboxing |
KT 글로벌원 에그는 화웨이의 E5885라는 모델입니다. 개통 전에 기기만 직구해서 기변을 해볼까 생각했습니다만 티몰 기준으로 KT출고가 165,000원과 비슷해서 의미가 없겠더라구요.
개통 신청 후 다음 날 바로 도착을 했구요. Global-One egg라고만 인쇄되어 있는 깔끔한 하얀색 박스가 인상적입니다.
박스 후면에는 기기의 특징이 간략하게 기재가 되어있구요.
측면에는 IMEI와 S/N, 모델넘버 등이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전용 앱 링크를 위한 QR코드가 인쇄되어 있구요. 쓸 일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필수앱(?)이더군요!
박스를 오픈하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글로벌원 에그가 스트랩이 결합된 상태로 자리잡고 있구요.
에그를 들어내면 하단으로 에그 사용에 필요한 악세사리(?)들이 개별 상자로 다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화웨이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이 이런 포장 방식이죠!
악세사리는 Micro5핀 케이블과 Type-C 젠더(너는 왜......), 충전기와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너무 간단해서 그닥 도움이 되진 않던데요. 화웨이 공홈을 가봐도 풀버전 메뉴얼 또한 제공하질 않더군요.
충전기는 5V 2A의 일반적인 스펙이구요. 생긴 건 삼성 충전기랑 비슷하네요.
스마트폰도 그렇지만 요약된 설명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래도 좀 상세한 메뉴얼이 제공되어야 할 듯 하구요. 이 메뉴얼은 구글링을 해봤습니다만 영문이든 중문이든 존재하지 않는 걸로 보이네요.
KT Global-One egg Detail Shots |
에그의 생김새는 상당히 이쁩니다. 전후면 재질은 PU라고 해야 할까요? 약간의 가죽 느낌이 나면서 손으로 잡았을 때 그립감이 꽤 뛰어난 편이구요. 전면 상단은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액정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또 별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측면 상단에는 전원버튼과 WPS 버튼이 있구요.
중간에 있는 덮개를 열어보면 보조배터리 사용을 위한 USB A포트와 충전을 위한 Micro 5핀 포트, 그리고 유선랜 연결을 위한 LAN포트가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LTE를 이용한 에그로 사용하겠지만, 유선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랜선을 연결해서 무선 공유기로 전환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하나의 매리트가 되겠네요.
후면에는 화웨이 로고와 LTE Cat.6, 64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LTE Category 6라면 하향 최대 300Mbps까지 지원이 되겠습니다만 KT 에그 상품 자체가 속도가 제한이 되어있어 그리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SKT 유심을 넣어보면 테스트가 될텐데요. 아무래도 국내 정발 단말이다보니 유심기변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후면 커버를 열어보면 기기 정보가 인쇄된 스티커와 함께 유심슬롯과 MicroSD 슬롯이 보입니다.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하구요. MicroSD는 FAT32 포맷만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유심을 넣고 처음 전원을 켰을 때는 개통 과정 때문인지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전원을 킬 때마다 별다른 딜레이 없이 접속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그 본체에 처음부터 장착이 되어있던 스트랩, 그냥 단순 스트랩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뭔가 동작이 가능합니다?
열어보니 일반 스트랩이 아니고 충전시 사용하라고 Micro5핀 케이블을 저런 형태로 만들어뒀네요. 아이디어는 괜찮은데요? 물론 5핀쪽 생김새를 보자면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에는 바로 사용이 불가능하겠지만 말이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기존에 사용하던 IML-450 보다는 조금 더 무겁습니다. 조금 더 뚱뚱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그렇게 커다란 크기는 아니구요. 아이폰SE보다도 작은 크기는 휴대용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KT 글로벌원 에그에 기대하는 것!! |
제가 에그를 사용하는 목적은 (이제는 끝나갑니다만)야구 시즌에 실시간으로 야구를 시청한다거나 유튜브 시청이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IML-450은 속도 테스트만 멀쩡하고 제대로 재생이 되질 않았으니 이 부분이 좀 나아졌으면 하구요. 어이없는 충전시간에서도 좀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 배터리가 늘어났으니 충전 시간은 비슷할 수도.......
기기 자체는 깔끔한게 마음에 드는데요, 이쁘장한 생김새 만큼이나 기능도 저를 만족시켜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잠시 사용해본 후에 사용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