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노트4X 출시 때부터.. 이상하게 체리핑크에 눈이 가더니.. 결국은 미5s를 로즈골드로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ㅡ.ㅡㅋ
중국 스마트폰의 무서움이 이런 거죠... 마음에 가는 스마트폰이 있어서 지르더라도.. 작년 말부터 구매했던 홍미4 프라임 / 홍미노트4X / 미5s 까지 다 합쳐도.. 국내 플래그쉽 기본형 출고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년 출시 시점에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단지 색상이 끌려서 구매한 미5s... 과연 어떤 스마트폰인지 같이 한 번 살펴보시죠.. ^^
Xiaomi Mi 5s Specification |
작년 9월 말 출시가 되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스펙은 대충 알고 계시죠...!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 분 | Xiaomi Mi 5s |
A P | Snap821 2.15GHz |
GPU | Adreno530 624MHz |
메모리 | 3/64GB(4/32GB, 4/128GB) |
FDD-LTE | 1 / 3 / 5 / 7 / 8 |
Display | 5.15" 1920 x 1080 428PPI IPS Display |
Battery | 3200mAh(퀄컴 퀵차지 2.0/3.0 호환) |
카메라 | 후면 1200만, Sony IMX378 / 전면 400만, F/2.0, 80도 광각 |
기타 통신 | 블루투스 4.2 / 802.11 a/b/g/n/AC / GPS / NFC |
외 형 | 145.6mm x 70.3mm x 8.25mm |
무 게 | 145g(풀메탈) |
가 격 | 1999 RMB, 약 340,000원(4/128GB 2299 RMB) |
스냅835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곧 출시가 될 테지만.. 스냅821만 하더라도 아직은 충분하겠죠.. 모 사에서 며칠 전에 출시한 플래그쉽 스마트폰 또한 마찬가지 였구요...
그리고 국내에서 정발하지 않은 스마트폰임에도.. 국내에서 사용되는 FDD-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 그리고 통신 3사 VoLTE까지 지원을 하고 있으니(KT는 아직 반쪽)... 30만원 중반대의 가격은 매력적임이 분명합니다...
Xiaomi Mi 5s Unboxing |
박스 상단에 이미지가 인쇄되던 건 홍미노트4(MTK)가 마지막이었나 봅니다... 그 이후로 구매했던 홍미4 프라임과 홍미노트4X도 그랬었구요...
홍미노트4 출시 이후 바로 다음 출시작이었던 미5s의 박스 또한 상단에 스마트폰 이미지는 사라지고.. 음각으로 MI로고만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우 옆면에는 미5s(小未手机 5s)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저 "s"는 다른 회사 제품 어디선가 많이 보시던 거죠..? ^^
박스 후면 하단에는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제품 정보가 가득 인쇄되어 있습니다.. 위 스펙표에서 보셨다시피 스냅821을 채용하고 있구요.. 5.15인치 FHD 액정... 32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제가 구매한 제품은 3/64기가 로즈골드(玫瑰金), 2017년 1월 출고된 녀석이네요...
박스를 열면 미5s가 자리잡고 있구요... 액정에 부착된 보호필름에는 간단한 버튼 설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요즘 저가형 스마트폰들은 이 안내문구가 없죠...
후면에는 IMEI와 중국의 제품 인증 번호 등이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구요...
작년에 구매했던 미5.. 그리고 최근까지 구매했던 홍미 시리즈들의 경우에는 박스 내부가 모두 종이로 채워서 포장이 되었었는데.. 미5s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종이가 아닌 녀석으로 스마트폰을 감싸고 있네요.. 재질로 봐서는 스티로폴을 압축해서 성형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
그 아래쪽으로도 별도 포장 없이 자리잡고 있던 충전기와 케이블 등도.. 이제는 별도의 악세사리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 상의 유심핀이 붙어있는(처음에는 설명서에 안 붙어있어서 한참 찾았....) 박스 내에 충전기와 Type-C 케이블이 포장되어 있더라구요...
동봉되어 있는 번들 충전기는 최대 18W까지 지원되는 퀵차지 호환 충전기입니다.. 미5와는 동일한 충전기로 보이네요.... 그러니 QC 3.0도 지원을 하겠죠..? ㅋ
작년에 미5를 구매했을 때는 저가형과 다름없은 박스 포장에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최소한 플래그쉽들은 다른 회사처럼 차이를 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홍미4 프라임과 홍미노트4X는 내부 포장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니)
Xiaomi Mi 5s Detail Shot |
로즈골드를 구매했지만.. 전면 액정 베젤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흰색입니다... 아쉬운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구매하는 핑쿠핑쿠한 모델이라.. 전면까지 로골이었으면 적응 못 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
전면 가장자리만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마감되어 있구요... 홍미노트4와는 다르게 후면은 엣지 디자인으로 끝~! 홍미4 프라임까지도 후면에도 다이아몬드 컷팅이 적용되었다는 걸 생각했을 때.. 단순히 원가절감 때문인 건 아닌 거 같구요... 그립감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다이아몬드 컷팅이 들어가 있는게 좀 있어보이긴 하죠.. ㅡ.ㅡㅋ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5s의 홈버튼 또한 물리버튼이 아닙니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라는데 기존 제품들과 지문인식은 좀 어떨른지...
전면 상단에는 조도센서와 통화용 스피커.. 그리고 80도 광각이라는 전면 카메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알림 LED는 조도 센서 왼쪽으로 조금 떨어져서 자리 잡고 있구요.. 베젤 안에 숨어있어서 알림이 없다면 보이진 않는...
미5s의 로즈골드.. 공홈의 사진 색깔보다는 색감이 상당히 진합니다... 절연띠도 아이폰과는 다르게 핑쿠핑쿠 하구요...
후면 상단에는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투톤 플래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툭튀 같은 건 없구요... 센서 커졌다고 그리 홍보를 해대더니 어찌 렌즈도 좀 커진 것 같은 느낌이..? 절연띠 중간에는 세컨드 마이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ㅡ.ㅡㅋ
미5s의 상단에는 3.5mm 이어폰잭만 자리잡고 있구요.. 다른 기기들에서 보이던 적외선 센서는 없습니다... 이 이어폰잭도 아래쪽으로 좀 옮겨주면 좋을 텐데요... 원가절감 차원에서 충전 외 모든 기능을 메인보드에 쓸어담다 보니 계속 상단을 고수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아래쪽은 다른 기기들과 다르지 않게.. 마이크와 Type-C 포트.. 그리고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본체 좌측에는 듀얼Sim 슬롯...! 미5 이상 플래그쉽들은 외장메모리는 지원하지 않구요.. 나노심만 2개가 들어갑니다...
본체 우측에는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금까지 써본 샤오미 기기들 중에서는 버튼이 가장 묵직하네요...
일단 로즈골드가 땡겨서(?) 구매하긴 했습니다만.. 색감이 제가 생각하던.. 그리고 제품 홍보 사진과는 다르게 너무 진하구요... 미5s의 4가지 색상 중 그레이와 골드가 헤어라인 디자인까지 들어가 있으니.. 그 쪽이 좀 더 고급져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Xiaomi Mi 5s vs Xiaomi Mi 5 |
같은 색상은 아니지만.. 미5s와 미5의 비교샷 입니다..
샤오미의 저가형들... 그리고 타사 저가형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전면 상단의 경우에는 수화 스피커를 기준으로 눈을 뜨고 있는( O ― O ) 디자인인데.. 미5s의 경우에는 기존 미5와 동일하게 한쪽 눈이 좀 작은(?) 디자인 입니다.. 전면을 봤을 때는 최소한의 차이점이죠... 그 외에는 초음파 센서를 장착했다는 홈 버튼 정도..!
후면의 경우에는 차이점이 극명하죠... 일단 메탈과 유리라는 소재의 변화.. 그리고 메탈을 채용하면서 어쩔 수 없이 등장했을 절연띠...! 이 절연띠의 경우에는 아이폰7처럼 디자인해서는 수신율 저하를 막을 수 없었던 건지.. 후면 상하단까지 가로지르는... 곧 뇌이징(?)이 되긴 하겠지만 못생겨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아닌가 싶습니다.. ㅠ.ㅜ
스펙상으로는 길이 / 폭 / 두께 등이 모두 1mm 정도 큰 미5s 지만.. 디자인 자체의 영향으로 그립감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미5는 메탈 프레임이 별도로 존재를 해서 그런 듯 하구요... 물론 이런 변화로 인해서 배터리가 미5 대비 200mAh 증가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뒷태(?)를 보면 이 차이는 아무래도 더 극명해지죠... 같이 놓고 보면 색상 문제는 넘어가더라도 미5s가 확실히 심심해보이는 디자인 입니다...
Xiaomi Mi 5s Rose Gold vs iPhone 7+ Rose Gold |
저는 막연히 아이폰과 비슷한 로즈골드 일거라 생각을 했습니다만... 흠.... 아래 사진을 보면 차이가 좀 있죠...
조금만 더 색상이 연하게 나왔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얼마 전 출시된 홍미노트4X 로그골드는 이쁘게 잘 뽑힌 듯 하던데... 조금 안타깝네요... ㅠ.ㅜ
이제는 조금 더 비싸도 미개봉 사야겠다... ㅠ.ㅜ |
이번 미5s는 처음으로 리팩 공구를 이용해봤는데.. 포장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힙니다.. 모 사이트처럼 큰 에어캡 하나 + 비닐패킹 배송도 아닐 뿐더러.. 집어던져도 괜찮을 정도로 에어캡을 둘둘 말아서 배송해주시는...
그리고 스마트폰 본품 외에도.. 당장 사용 가능하도록 이런 저런 악세사리가 포함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공동구매 약관에 검수를 위해 개봉을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부분입니다만... 괜히 불량 받아서 반품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나을 수는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미개봉을 선호합니다만.. 이 부분은 수긍을 했고... 다만 글로벌롬 설치 없이 중국 순정롬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었고.. 그렇게 하겠다고 쪽지까지 왔었는데.. 도착한 건 글로벌롬.................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일괄 작업일 수도 있고... 제가 요청한 시점에 이미 롬 설치는 진행이 되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USB 디버깅은 왜 활성화가 되어있으며(글로벌롬은 전혀 필요 없죠)... 첫 부팅해서 그 부분 확인하자마자 하단 네비게이션 바가 반란(?)을 일으키더군요... 지 멋대로 터치가 되어서 통제가 안 되는...!
MIUI의 경우에는 간혹 SW가 꼬여서 HW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 설치하니 정상인 듯 합니다만... 바로 드러나는 부분인데 이걸 왜 그냥 보냈을까 하는 의구심.... 검수가 제대로 진행이 되는 건지도 의구심이...
앞으로는 그냥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공홈 구매나 미개봉 판매하는 곳을 찾는게 저는 더 속이 편할 듯 하네요...
언제쯤 뇌이징이 되려나..... |
미5와 유사한 크기지만... 미5는 너무 경량화(?) 되어 있어서 들고 있으면 어딘가 부서질 거 같은 연약한 느낌이 팍팍 드는데.. 미5s는 일체형 메탈 커버라 그런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네요.. ^^
그렇지만 막연히 머리 속에 떠올리던 로즈골드가 아닌.. 조금 진한 핑크... 이 부분은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극적으로 마음에 들지도 않는 그런 애매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미5가 로즈골드가 있었다면 미5s는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만.. 미5는 바이올렛이라는 색상까지만 판매가 되었었고.. 지금은 그 조차도 단종이니 뭐.. ^^
핑쿠가 상남자의 색상이라고 합니다만.. 아직 상남자가 되기엔 조금 무리인 건지.. 일단 조금 더 노력해봐야겠네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