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계 최대의 할인행사로 자리매감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득템 많이 하셨나요...?
직구를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됐지만.. 가면 갈수록 미국의 블프도 매력이 떨어져가는 듯 하고... 이제는 배송대행까지 일반화 되면서 가급적 지름신을 물리치고 있습니다만... 올해도 결국 2건을 구매하고야 말았네요...
보통은 배대지 하나에 몰빵 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변팔(?)도 걸려있고... 배대지를 걸러내는 주문 건도 있어서 우연찮게 몰테일과 이하넥스로 분산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몰테일 & CJ대한통운의 콜라보.. 사상 최악...!
먼저 주문한 건.. 11월 30일 ebay를 통한 TM-AC1900..!
변팔 계정에 리베이트가 들어와 있었던지라... 별 수 없이 변팔에 등록된 몰테일 NJ로 주문을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블프 시즌에 몰테일로 주문 한다는 건 엄청난 인내심을 요하는 주문이지만.. 주소 바꿨다가 변팔 블럭 먹어버리면 그게 더 난감하니.. ㅠ.ㅜ
미국 현지에서는 12월 3일 배송완료가 되었습니다만.. 가뜩이나 밀리는 몰테일.. 거기다 더 밀리는 NJ.. 일주일을 기다려서 12월 10일 겨우겨우 배송비를 결제했습니다...
원래 스케쥴 대로였다면 월요일 입항을 했어야 하지만.. 이 또한 딜레이가 된 건지 화요일에 겨우겨우 입항...!(이제는 오프로드 공지 따윈 아예 안 띄우는 모양입니다)
입항을 했으니.. 바로 통관되어 배송되겠거니 했습니다만.. 왠걸요...!
특송장 반입 자체가 지연되더니.. 인천공항에서만 3일을 노숙(?)한 내 공유기.. ㅠ.ㅜ
다른 이유 없습니다.. NJ로 보내면서 우체국으로 배송되길 내심 기대했습니다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CJ대한통운... 지금 어느 배송대행 회사든 CJ대한통운으로는 통관 자체가 엄청 지연이 된답니다...
국내 배송도 지난 달부터는 정상이 아니던데... 혼자 꾸역꾸역 처먹더니 이제는 터지기 일보직전이 아닌가 싶은...
CJ대한통운 잘못이지 몰테일 잘못은 아닌 거 아니냐구요...?
배송대행은 몰테일에 위탁을 한 거죠... 그리고 그 배송대행 건의 통관과 배송대행은 몰테일 책임이구요.. 저런 식이라면 일찌감치 분산을 좀 시키던지 아니면 계약해지 등으로 협박해서 업무 처리가 원활하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아직도 배송대행비는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서비스는 업계 최하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몰테일...!
처음 배송대행을 시작할 때.. 그리고 변팔 주소 지정을 할 때...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땅콩(?) 계열은 정말 이용하기 싫었지만.. 이하넥스는 빠름~ 빠름~! |
반면에 MS Store에 뜬 윈탭 핫딜 구매 건은 몰테일은 거른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이하넥스로 보냈습니다...
12월 9일 구매... 12월 12일 배대지 도착...! 이하넥스 DE로 주문을 했던지라 NJ로 이동하는데 하루를 보냈습니다만.. 13일 바로 출고되어 통관까지 일사천리로...!!!
블프 시즌이라 이하넥스도 물량이 꽤 될 터인데도.. 출고는 물론 통관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진짜 땅콩(?) 건만 아니었으면 자주 이용했을 배대지인데 말이죠...!
일해라.. 몰테일....! |
몰테일을 처음 이용할 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언론 등을 통해 직구가 많이 보편화 되고... 특히나 언론을 통해 자주 등장하던 몰테일에 고객이 몰리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겠죠...
그 동안 몰테일도 창고도 늘렸다고 하고.. 기타 등등 여러 조치를 했다고 합니다만.... 가면 갈수록 서비스 품질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객이 그렇게 늘어났으면서도 최고가의 배송대행비를 아직까지 유지하는 걸 보면.. 정말 언론이 무섭고.. 변화를 싫어하는 고객들이 무섭다는 것 또한 느끼게 되네요... 그냥 배짱영업인 거겠죠..?
정말 몇 년 전이 그립네요... 블프 시즌이라 늦어도 2~3일 정도 더 걸리던....!!
쌓여있는 포인트만 다 소진되면... 몰테일은 그냥 탈퇴해버리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