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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에서 에어팟 프로 4년, 다시 선택한 건 에어팟 2세대!?

애기늑대 2024. 8.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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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후기를 남겨둔다는 건 기억 속에서는 사라진 옛 기록을 다시 찾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콩나물 또는 담배꽁초 아니냐는 비아냥 속에 등장했던 애플 에어팟, 2018년 처음 구매해서 사용하다 2020년 에어팟 프로로 기변해서 한 번의 리퍼 후 4년 정도 사용을 해온 것 같은데요.

에어팟 대비 노이즈 캔슬링 등 여러 기능들이 추가된 것이 에어팟 프로, 그리고 새로운 제품들도 출시가 되어있지만 지금 다시 선택을 한 건 구닥다리 에어팟 2세대입니다.

에어팟 프로는 구매 후 앞서 사용하던 에어팟 1세대보다 오히려 사용 빈도가 더 줄어들어버렸는데요.

타사 제품 중 외이도염을 유발한다는 제품들이 있기도 했지만 제 경우에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면 귀가 그리 편하질 못해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되고요.

그렇다고 저렴한 제품도 아니니 가끔씩만 사용하며 지금까지 버텨왔었지만 이제는 배터리 수명도 예전 같지는 않고, 한 번의 리퍼를 받았었으니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 김에 예전에 만족했었던 에어팟과 같은 외형의 에어팟 2세대가 리스트에 오를 수밖에요!

에어팟 1세대를 일마존 직구로 저렴하게 구매를 했다시피 2세대 역시도 아마존 핫딜을 통해서 54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직구, 특히나 아마존 직구의 경우에는 분실 위험이 너무 높아 최근에는 구매해 본 이력이 거의 없지만 54달러라는 유혹은 도무지 뿌리치질 못하겠더라고요.

미국이 소득 수준도 높은 선진국이지만 시장 경제의 끝판왕 격으로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라, 그리고 배대지를 통해서 구매할 수밖에 없는 이런 소액 물품은 누가 훔쳐가도 아무도 책임져주지는 않는 치안 부재의 나라이지만 공항 내 물류센터가 있는 배대지를 선택하면서 그런 위험에서는 조금이나마 안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10만 원 후반대에 판매가 되고 있는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케이스 모델을 10만 원 언더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미국 아마존 직구의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항공편이 드문드문 있는 배대지라 배송은 조금 늦었지만 아마존 배송 그대로 별다른 대미지 없이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에어팟 처음 구매했을 때의 박스 모습과 별반 다르진 않은 것 같은데요.

케이블 정도는 C to 라이트닝 케이블로 리뉴얼이 되면 좋았겠지만 여전히 USB-A 타입의 라이트닝 케이블!

그렇지만 곱게 포장되어 있는 자그마한 에어팟 충전 케이스는 예전에 사용하면서 느꼈던 좋은 느낌을 다시 생각나게 해 줍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는 충전 케이스와 이어 버드 사이즈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죠!

거의 1.5 배 이상의 사이즈를 자랑하는 충전 케이스에 이어 팁 교체형인 에어팟 프로와 자그마한 사이즈의 충전 케이스에 길쭉한 외형을 가진 에어팟 2세대!

휴대성만 보자면 에어팟 2세대가 에어팟 프로보다는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는 것이 제 느낌이고요.

에어팟 프로를 오래 사용하면 귀에서 진물이 나면서 불편하는 걸 생각하자만 구형이더라도 에어팟 2세대가 저에게는 훨씬 더 잘 맞는 이어셋인 거겠죠!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를 하면서 에어팟 케어 플러스도 같이 구매를 했다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되었을 텐데요.

앞서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분실이라도 되어버리면 케어플러스 구매 금액까지 그대로 날아가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케어플러스는 에어팟 2세대를 받아본 후에 애플 코리아를 통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처음 에어팟 2세대를 페어링 했을 때는 2025년 7월 5일이 보증 유효기간이었는데요.

아마 아마존에서 구매한 출고 일자 기준으로 자동으로 부여된 보증 일자가 아닐까 생각이 되고요.

제품을 수령하고 애플코리아를 통해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하니 2026년 7월 20일로 보증 기간은 당연히 변경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에어팟 프로에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할 때는 4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은 무려 69,000원???

아마존에서 에어팟을 구매하면서 같이 가입했더라면 4만 원 정도면 충분했을 텐데 기왕 지르는 김에 조금 더 용기를 내보지 못한 것이 3만 원 정도의 추가 지출을 하는 결과를 낳은 거겠죠!

또 2년 정도는 잘 사용을 할 테고요.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캐어플러스 혜택을 보는 일도 없겠지만 아마도 2년 후쯤에는 케어플러스 혜택을 보지 않을까 하는 강력한 예감이 듭니다.

그렇다면 또 4년 정도는 이 에어팟 2세대를 계속 사용을 하는 걸 텐데요.

에어팟 1세대를 사용했던 것처럼, 또 가볍고 편하게 즐거운 에어팟 라이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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