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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프로 화이트 티타늄, 가벼운 무게가 최고의 경쟁력!?

애기늑대 2023. 11.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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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혁신은 없는 애플의 아이폰,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주춤하다는 소식이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혁신과 관계없이 올해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몇 년 동안 쭉 예약 구매를 해오면서 오랜만에 1차 사전예약 실패!

그리고 목표했던 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티타늄은 1차 사전 예약 이후로도 SKT 11번가 T공식대리점이라는 폰팔이의 장난질 덕분에 통신사 판매분을 할인받아 구매하는 건 결국 포기하고 쿠팡을 통해서 5차 사전예약으로 구매를 했었는데요.

처음 배송 예정일은 우리나라에 출시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난 11월 22일이었지만 물량 공급에 숨통이 조금 트인 건지 지난 11월 14일에 로켓배송으로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하는 통신사 판매 혜택에 비해 혜택이 터무니없긴 했지만 그렇다고 관심도 없는 블루 티타늄을 구매하긴 싫었으니까요!

 

 

 아이폰 15 프로 - 얇아진 베젤과 액션버튼, 그리고 USB-C 포트!? 다 떠나 가볍다!!

 

이번 아이폰 15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드디어 USB-C 포트를 채용했다는 점일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 차이 하나만으로 기변을 선택하기도 했을 거라 짐작이 되는데요.

유튜브 후기를 보며 시간 보내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이 정도 정보 외에는 아이폰 15 프로의 개선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고.. 직접 받아 들고 보니 앞서 사용하던 아이폰 14 프로 대비 개선된 점과 바뀐 부분들이 조금씩 보입니다.

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티타늄 256GB!

블랙이나 블루였다면 진즉에 받아볼 수 있었겠지만 이제 더 이상 어두운 색상의 아이폰은 사용하고 싶질 않아서 아이폰 14 프로부터는 실버, 그리고 얼마 전에 애플워치 역시도 의도치 않게 기변을 하면서 실버를 선택했던 이유가 아이폰 15 프로는 화이트 티타늄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였죠!

블루나 블랙의 코스매틱 이슈 같은 건 아예 관심이 없었고, 그저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선택!?

이전 시리즈의 실버가 그랬듯이 조명에 따라 보일 듯 말듯한 애플 로고는 화이트 티타늄만의 매력이기도 할 테고요.

라이트닝에서 USB-C 포트로 전환된 첫 번째 아이폰인만큼 박스 구성품도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USB-C to C 케이블이 포함이 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겁니다.

(좌 / 하) 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티타늄 vs (우 / 상) 아이폰 14 프로 실버

동일한 색온도 촬영에서 아이폰 14 프로 실버보다는 조금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티타늄!

그렇지만 카메라 링으로나 겨우 구분이 되는 정도의 차이일 뿐이고요.

하단의 USB-C 포트와 좌측 상단의 무음 스위치가 액션 버튼으로 변경이 되었다는 것이 이번 아이폰 15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인 거죠!

물론 블링블링한 스댕 프레임의 아이폰 14 프로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무광의 티타늄 프레임 역시도 무척이나 좋은 느낌을 주는데요.

무엇보다 큰 차이는 프레임 소재 변경으로 인해 얻은 가벼움, 스펙시트로는 187g vs 206g으로 겨우 19g의 차이라지만 직접 들어보면 이 작은 차이에서 오는 편안함이 아이폰 15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될 겁니다.

(좌) 아이폰 15 프로 화이트 티타늄 vs (우) 아이폰 14 프로 실버

그리고 아이폰 15 프로를 처음으로 부팅하자마자 베젤이 2/3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점 역시도 바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에게는 USB-C 포트 탑재가 가장 반가운 부분 인지 몰라도 저는 가벼운 무게와 함께 디스플레이 베젤이 얇아졌다는 점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충전이나 동기화 등 완전 무선 환경으로 라이트닝 포트조차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던 제 경우에는 USB-C 포트를 탑재했다는 점은 기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고요.

오히려 많은 분들이 고대하던 USB-C 포트는 당장에 막아버렸고 충전 테스트 외에는 아직 저 봉인을 풀어야 할 일은 아직 벌어지지 않네요!

유선 충전 포트 따위야 있으나마나, 썬더볼트 규격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 역시도 빨라졌다지만 사진이나 영상 등 모두 iCloud 기반에서 사용을 하다 보니 라이트닝 포트와 마찬가지로 더더욱 아이폰 15 프로에 새롭게 적용된 USB-C 포트는 비상용(?)으로 사용될 뿐인 거죠.

물론 당장에 기변을 할 이유는 없었지만 가끔 업로드하는 유튜브 영상을 모두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있으니 영상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었을 거라 기대하면서 올해도 아이폰 15 프로로 기변을 한 것뿐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사용 시간, 그렇지만 USB-C PD 충전은 오히려 느려졌다??

 

벤치마크 기준으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아이폰!

안드로이드와 비교를 하려는 분들이 많지만 생태계 자체가 다르고 애플 기기에 안드로이드를 설치한다거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iOS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의미 없는 비교일 뿐이고요.

아이폰 14 프로를 사용하다가 기변을 했지만 앱 구동이 조금 빨라졌다는 느낌과 재질 변경에서 주는 가벼운 느낌 정도가 기변 체감의 전부입니다.

아이폰 14 프로 대비 배터리 용량이 조금 늘었다지만 애플 발표 기준으로도 배터리 성능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알려진 것이 아이폰 15프로!

수동 최대 밝기에서 유튜브 연속 재생을 해봐도 11시간 56분 정도로 아이폰 14프로의 12시간 15분 대비 온도 등 테스트 환경과 앱 버전에 따른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정도의 비슷한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있고요.

이런 사용 시간은 아이폰 13 프로에서도 마찬가지였고, 하드웨어와 iOS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상황에서도 이런 비슷한 사용 시간을 보여준다는 것이 iOS 등 애플 설계의 능력일 겁니다.

그리고 아이폰 15 프로는 물론이고 나머지 아이폰 15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이 된 USB-C포트!

데이터 전송 규격에서는 스탠다드와 프로 라인업에서 차이가 있다지만 충전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USB-C 포트를 탑재하면서 충전 범용성이 좋아졌다는 데는 저 역시 이견이 없지만 충전 속도에서는 앞선 시리즈까지 사용되던 라이트닝 환경에 비해 조금 느려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폰 14 프로를 PD 충전기와 C to 라이트닝 케이블 조합으로 충전했을 경우 충전 시간은 1시간 31분, 그렇지만 USB-C 포트가 채용된 아이폰 15 프로는 1시간 38분으로 7분 정도의 충전 속도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30분에 50% 이상, 애플에서 제시하는 급속(고속) 충전의 기준은 충족하지만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PD 충전기와 C to C 케이블이 아닌, 일반 USB 충전기와 C to A 케이블의 조합으로도 당연히 충전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최대 8.84W 정도로 라이트닝 케이블로 최대 12W 충전이 가능하던 이전 라인업들 대비 충전 속도는 오히려 느려진 듯하네요.

현재로서는 15W 맥세이프 무선 충전이 12W 유선 충전보다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한 걸로 확인이 되었으니 굳이 구형 충전 방식에 얽매이는 것보다는 PD 충전이나 MFM 인증 충전기로 무선 충전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걸로 보입니다! 

 

 

 가벼워진 무게와 USB-C 포트의 범용성이 업그레이프 포인트! 그 외에는 글쎄다??

 

많은 리뷰어들이 새로운 아이폰의 개선된 점들을 나열하며 지름신을 부추기지만 제 입장에서 보자면 글쎄요??

가벼워졌다는 점은 확실히 마음에 듭니다만 그뿐이고요.

USB-C 포트 탑재로 충전 등 범용성에서 개선이 되었지만 포트의 내구성에서는 USB-C 포트보다는 라이트닝에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딱히 개선이라고 생각이 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USB-C 포트 탑재에 열광을 하는 건 아직까지 유선 사용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덕분이겠죠.

그렇지만 이 유선 충전/데이터 포트는 곧 사라질 구시대의 유물 같은 존재이고, 일찌감치 무선 환경에 적응을 하신다면 이 충전포트 규격이 무엇이 되었든 그리 신경 쓰이는 요소는 아닐 거라 생각이 되고요.

새로운 아이폰으로의 비견, 해가 갈수록 비싸지는 아이폰 가격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차피 최고의 카메라를 가진 것도 아니고,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에 성능으로 불만이 느껴지질 않는다면 굳이 기변을 하는 것보다 사용하던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거라 보고요. 대신 구형 제품들은 배터리 성능이 노후화되었을 테니 배터리 정도만 교체해서 조금 더 사용을 하신다면 더더욱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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