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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샤오신패드 프로 12.7, 기대가 컸던 405 업데이트! 오히려 폭망!?

애기늑대 2023. 9. 21. 15:36

 

12.7인치 대화면에 스냅드래곤 870, 그러면서도 20만 원 중반대에 판매가 되면서 태블릿 제품군 중에서는 지난달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레노버 샤오신패드 프로 12.7!

그렇지만 수령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후기들이 나오게 되고, 앞선 리뷰에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유튜브 최대 5시간 30여분 정도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타임이 큰 약점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밝기가 너무 어둡다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어차피 실내 위주로 사용이 될 제품이라 그리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요.

 

샤오신패드 프로 12.7 성능 리뷰 - 밑천 드러낸 ZUI, 레노버가 레노버했네!?

레노버 P11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레노버에서 신제품 태블릿을 출시하면 예전에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샤오신패드 프로 12.7은 이런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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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수령 후 첫 번째 업데이트가 끝자리 306, 앞선 성능 리뷰는 이 버전 기준으로 테스트가 되었고 당연하게도 다른 분들의 후기와도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후반에 306 업데이트에 이은 405 업데이트가 배포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어느 제조사나 마찬가지겠지만 OTA 업데이트는 순차 업데이트, 모든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사용자들에게 베타 테스트 성격으로 먼저 배포가 되고 전체 배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는 화요일 오전에서야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업데이트가 진행된 분들의 후기들을 보면 배터리 타임이 늘었다는 평이 대부분이라 저 역시도 기대가 무척 컸었는데요.

아쉽게도 기대만큼은커녕 오히려 뒷걸음질해 버린 업데이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ZUI 12.0.306에서는 처음 테스트를 진행 후 5시간 37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이해가 가질 않아서 추가로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어떤 분들은 아이패드 등 다른 태블릿들도 연속 재생 시간은 이 정도가 최고라고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그런 기기들과 샤오신패드 프로 12.7의 밝기가 다른데 그런 식의 비교는 어림도 없고요.

ZUI 12.0.405 업데이트 후 ZUI 12.0.306에서 테스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동 최대 밝기에서 자동 주사율로 바로 테스트를 진행해 봤지만 최종 5시간 36분으로 배터리 타임은 전혀 개선이 되질 않았습니다.

공초 후 개선이 되었다는 분도 있어서 공장 초기화를 진행, 다시 테스트를 해보니 처음 2시간 정도까지는 시간당 14.5%의 배터리 소모를 보여서 공장 초기화가 답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곧 배터리 게이지가 급감하면서 최종 재생 시간에서는 역시나 차이가 없었고요.

2시간 정도까지는 배터리 소모가 조금 줄어든 것 같았으니 다시 완충 후 2시간 재생 후 30분의 쿨타임도 줘봤습니다만 이번에는 306 버전에서와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시간당 14.5% 정도만 배터리를 소모한다면 먼저 업데이트했던 분들의 말씀처럼 7시간 정도 연속 재생이 가능해지는 거겠지만 제 기기로는 그 근처에도 근접하지 못했고요. 배터리 타임이 늘었다 생각하는 분들 중에서 위와 같이 405 업데이트 후 엉망이 된 배터리 게이지 때문에 착각을 하고 있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거라 봅니다.

주사율 설정 관련해서도 조금 나아진 점이 있나 싶어서 자동 주사율을 60Hz로 변경 후 다시 테스트, 처음 1시간은 12% 정도 배터리 소모가 된 걸로 확인이 되어서 잠깐 설레었었지만 이 역시도 최종적으로는 배터리 게이지가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5시간 34분으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더 이상의 테스트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여기서 더 이상 다른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다른 리뷰어들도 본인만의 테스트 기준이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모든 기기를 수동 최대 밝기 & 저장된 유튜브 재생 목록으로 연속 재생을 합니다.

그래야 다른 기기들과 비교가 되고, 리뷰어가 테스트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설정이 수동 최대 밝기 & 수동 최저 밝기뿐이기 때문이고요.

슬라이더로만 밝기 조절이 가능한 상황에서 대략적인 밝기 비율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기기에 따라 소프트웨어 동작이 다른 것이 레노버 태블릿이기도 한 만큼 제가 테스트한 내용이 절대적으로 옳다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제가 구매한 샤오신패드 프로 12.7은 많은 분들의 후기와는 다르게 405 버전 업데이트 이후에도 배터리 관련해서는 오히려 더 퇴보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어차피 실내에서 주로 사용이 될 기기이고, 최대 밝기가 아니라 80~90% 정도만 밝기를 조정해도 사용시간은 꽤 늘어나기 때문에 자동밝기만 사용을 안 하시면 그럭저럭 꽤 훌륭한 영상 머신이 될 테고요.

자동 밝기로는 가정용 LED등기구 아래에서도 최대 밝기로 조절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꺼두고 원하는 밝기로 조절해서 사용하는 게 가장 나은 선택일 듯합니다.

한참 테스트한다고 커뮤니티 둘러볼 시간이 없다가 좀 전에서야 훑어보니 이제는 이런 배터리나 밝기, 시야각이 문제가 아니라 언더밸류 이슈가 제대로 터진 듯하던데요.

2019년인가 2020년이던가 언더밸류(저가신고) 등 통관 이슈에서 구매자(화주) 뿐만이 아니라 구매대행업체 역시도 연대 책임을 지는 걸로 변경이 되었지만 여기서의 연대책임 대상은 국내 사업자 한정입니다.

언더밸류로 보완요구 또는 수입신고수리 취소를 당한 분들은 구매한 판매자 정보를 잘 살펴보세요.

많은 분들이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한 제품은 오픈마켓은 중개 사업자일 뿐이고 구매대행업체는 해외 사업자라 현행법으로는 이 연대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고요.

SSG.COM 등 종합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제품은 구매대행 주체가 입점 판매자가 아니라 SSG.COM이라 그나마 쉽게 진행이 될 겁니다.

어쨌든 빨리 해결되시길 바라고요.

통관업체에 직접 연락하시는 것보다는 구매처를 통해서 처리하는 것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빨리 처리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