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METECH 67W GaN 충전기 리뷰 - 레노버 샤오신패드부터 샤오미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악세사리가 바로 충전기입니다.
휴대용 스마트 기기들은 모두 배터리로 구동이 될 수밖에 없고, 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악세사리이기도 하지만 정작 충전기의 스펙 등은 무시되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죠!
레노버 태블릿들이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저렴한 만큼 전원 관리 부분에서는 다른 제조사 제품들에 비해 취약한 것도 사실!
그렇지만 충전기만 제대로 사용을 해준다면 별다른 문제 없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만큼이나 러시아에서도 레노버 태블릿들이 인기지만 왜 전원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지 참 의문입니다. 짐작은 가지만 괜히 말씀드렸다 괜한 분쟁이 날까 싶어 참습니다!?)
그리고 기왕에 새로 충전기를 들여야한다면 다른 기기들에도 호환성이 높은 범용 충전기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일 테고요.
작년부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신생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여러 충전기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브랜드만 다를 뿐 모두 대동소이한 디자인에 스펙, 동일한 설계를 공유하는 ODM 제품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텐데요.
여러 브랜드 중 ASOMETECH(아소메텍)의 67W GaN 충전기가 가성비가 좋은 듯해서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디자인라고 해도 틀린 건 아닐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Baseus에서 가장 먼저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서 지금도 판매 중이지만 베이스어스 제품들은 신뢰성이 최악인라 굳이 비싼 돈 줘가며 구매할 이유가 없는 거고요.
이 아소메텍 67W 충전기는 알리 익스프레스 5일 배송 상품으로 단품으로는 약 10달러 정도, 그리고 다른 제품과 함께 구매 시에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7.5달러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가성비 높은 충전기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 GaN 충전기답게 작은 크기를 가지면서도 충전 스펙 역시 훌륭한 편인데요.
USB PD(PPS) 규격을 준수하는 USB-C 포트 단독으로 최대 20V 3.35A의 67W 출력을 가진 건 물론이고 USB-A 포트 역시도 단독으로 사용 시 최대 20V 2.25A의 45W 출력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얼핏 몇 년 전 유행했던 LVSUN 충전기들의 스펙과 유사해보이기도 합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의 색상으로 판매가 되고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1회용 라이터 2개 정도의 폭과 라이터와 비슷한 두께로 휴대하기에도 최적의 충전기임에는 분명해 보이는데요.
저는 스펙은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슬림한 디자인만을 보고 여행용으로 사용하고자 구매를 했지만 도착 후 스펙을 확인하고서는 그 만족도가 두 배가 되었습니다!
슬림한 디자인에 한쪽 면에는 USB-A 포트와 USB-C 포트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고요.
반대편으로는 접이식의 11자 플러그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고 휴대성이 특히 강조된 제품이라는 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원 플러그와 맞지 않아서 아쉬운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저 11자 플러그에 각 국가별 어댑터를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고 당연히 우리나라 220V 플러그 제품도 판매 중입니다.
220V용 라운드 플러그가 조금 거추장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표준 규격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요.
어댑터 자체가 그리 크질 않으니 국내에서 사용할 때는 같이 휴대하고 다녀도 좋을 것이고, 미국 등 저 11자 플러그 사용이 가능한 나라로 여행들 떠날라치면 프리볼트 제품인 만큼 충전기만 가볍게 챙기면 그만이라는 거겠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충전기는 레노버 샤오신패드 시리즈와도 찰떡궁합입니다.
P11이나 P12 등 저가형은 USB-A 포트가 퀄컴 퀵차지 3.0 호환 포트이니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요. 최대 45W를 지원하는 포트라 하더라도 퀄컴 퀵차지 호환 프로토콜로 최대 18W 이상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건 이미 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한 프로 제품군이나 리전 시리즈들, 그리고 최근 리뷰한 샤오신패드 프로 12.7 역시도 이 충전기의 USB-C 포트로 30W 충전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는데요.
(샤오신패드 프로 12.7이 30W 춤전이 가능한 충전기이긴 하지만 레노버 공식 스펙이 20W 충전이라는 건 분명 그럴 이유가 있다는 걸 겁니다. 샤오신패드 프로 12.7은 급할 때 외에는 USB-A 포트로만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각 기기별 최대 스펙은 다르지만 급한 일이 없을 때는 조금 느리더라도 USB-A 포트로 안정적인 충전을 하다가 급할 때는 USB-C 포트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구성이라는 거겠죠!
레노버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해외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사용할 걸로 판단되는 샤오미 스마트폰들 역시도 USB-C 포트까지 갈 것 없이 USB-A 포트로 최대 27W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라 해외 스마트 기기 전용 충전기라 생각을 하셔도 괜찮을 제품이기도 합니다.
내 샤오미 스마트폰은 50W를 넘어 120W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라고요??
물론 그런 초고속 충전 속도, 경이롭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대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지금까지 여러 샤오미 스마트폰을 리뷰 및 사용해 오면서 27W 정도의 충전만 하더라도 잠깐잠깐 꽂아둬도 사용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충전이 빨랐으니까요.
어차피 샤오미 스마트폰 고속 충전에 기준을 맞춘다면 다른 브랜드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도 고려를 하셔야 할 테고요!
내구성은 조금 더 사용을 해봐야겠지만 구매 후 한 달 남짓 사용을 해오고 있었고요.
이번 샤오신패드 프로 12.7을 리뷰하면서 사용해 보고는 필요한 분들이 있겠다 싶어 따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