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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샤오신패드 프로 12.7, 스냅드래곤 870 & 12.7인치 대화면이 25만원대!?

애기늑대 2023. 8. 21. 12:21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우리나라에서는 샤오미가 가성비로 그 이름을 먼저 알렸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태블릿 시장에서는 레노버가 급부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999위안에 판매되던 샤오신패드(P11, TB-J606F)가 우리나라에서는 10만 원 초반대에 판매가 되면서 1 가정 1 태블릿이 아닌 1인 1 태블릿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풍이 불었었는데요.

P11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후속 제품들까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가 되면서 "안드로이드 가성비 태블릿 = 레노버"라는 등식이 성립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해외 직구 제품 한정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렴했던 만큼 허술한 부분들도 많았지만 레노버 이전 그 가격대를 차지하고 있던 태클라스트나 Chuwi, iPlay 등 중소 브랜드 태블릿들은 아예 시장에서 사라질 정도로 그 여파가 컸었고요.

샤오미 등 다른 브랜드에서도 여전히 가성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레노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중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제품이라면 지난주 출시한 레노버 샤오신패드 12.7을 들 수가 있을 텐데요!

샤오신패드 프로 2022(스냅드래곤 버전)에 탑재되던 스냅드래곤 870을 그대로 탑재하면서 화면은 12.7인치까지 키운, 중국에서는 학습용 태블릿이라는 이름으로 5만 위안 정도의 교육 패키지가 번들로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AP는 동일하지만 이전 프로 라인업들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던데 반해 IPS LCD를 탑재하면서 중국 출시 가격은 1699위안(약 31만 원, 8/128GB 스탠다드 버전 기준)부터 시작을 한다고 하는데요.

정상적으로 구매를 한다면 배송비와 부가세 등 30만 원 중반대가 직구 가격으로 형성이 되어야겠지만 발표와 함께 우리나라 오픈마켓에 리스팅 된 가격은 쇼핑몰 할인과 카드 청구할인 등을 포함 20만 원 중반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들이 이미 여러 대고, 휴대용으로는 11인치가 마지노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은 없었지만 제가 운영하는 아이모 픽스라는 수리업체로 또 이런저런 문의가 들어올 테니 저 역시도 구매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8월 10일에 구매를 하면서 다른 분들보다 구매 가격이 조금 높아 보일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제금액은 258,540원!

처음 판매가 자체가 중국 내수용 판매가 정도였는데 부가세까지 포함이 된 가격이라 생각하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물론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 업자들의 언더밸류가 다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 부가세를 제대로 납부하는지는 계속 추적을 해봐야 할 테고요.

벌써 받아보신 분들도 있으시던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보자면 중국 내수용임에도 부분 한글화로 설정 메뉴가 거의 다 한글화가 된다는 정도이고, 넷플릭스 등 OTT 고화질 시청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요.

IPS LCD라 영상 시청에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차후 파손이나 고장 등을 고려하면 이전 프로 제품들보다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샤오신패드 프로 12.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