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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노트 12 터보(포코 F5), 무충은 안 되지만 케이스는 맥세이프로!?

애기늑대 2023. 7. 10. 21:51

 

한 때는 무슨 저런 컨셉이 있나 생각이 들었던,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탑재되기 시작한 맥세이프!

아이폰은 무선 충전은 물론이고 여러 악세사리들까지 출시가 되면서 그 편리함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었더랬죠.

그렇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안드로이드는... 무선 충전이 되는 모델들은 충전 코일에 맞춰 링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거나 모델별 맥세이프 호환으로 나온 케이스들을 사용하는 정도로 간접적으로나마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구매했던 홍미노트 12 터보(포코 F5)는 무선 충전이 되지 않는 모델!

어차피 67W 고속 충전에 배터리 성능 빵빵하니 무선 충전이 그리 아쉽지는 않아도 맥세이프용 카드 지갑이나 차량용 거치대를 사용하기 위허서는 부득불 자석링을 부착해서 사용을 하는 방법뿐입니다.

홍미노트 12 터보에 추가로 구매한 TPU 케이스가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했던 작업이 바로 이 자석링을 부착하는 거였는데요. 사용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고 링 상태가 너무 엉망이 되어가서 홍미노트 12 터보 전용으로 나온 맥세이프 호환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판매 중이겠지만 타오바오 쇼핑을 즐겨하기 때문에 당연히 타오바오에서 구매를 했고요.

저렴이 TPU 모델과 고급형 PC 케이스가 판매 중인데 TPU 모델은 또 구매해 봤자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게 없을 듯해서 조금 비싼 PC재질의 케이스를 선택했습니다.

홍미노트 12 터보 외에도 카테고리를 타고 가보면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호환되는 케이스를 판매 중이고요.

비싸다한들 7천 원 정도, 퀄리티가 의심이 되긴 했지만 정작 받아서 장착해 보자마자 꽤 훌륭한 품질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PC 재질의 후면에 자석링이 박히게 되니 TPU 케이스에 양면테이프 정도로 부착한 것에 비하면야 훨씬 더 튼튼한 건 물론이고 케이스 자체의 사출 상태나 투명도 역시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제품이고요.

다만 후면에 자석링을 심기 위해서 조금 두꺼워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안타까운 점이긴 한데요.

케이스를 씌운 상태로 그립감도 조금 나빠지긴 했지만 홍미노트 12 터보 자체가 꽤 가벼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진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일 겁니다.

이제 무선 충전 2.0(Qi 2.0) 시대가 본격 개막이 되면 Qi 규격 스마트폰들은 모두 맥세이프와 유사한 자석을 탑재할 거라고 하는데요.

무선 충전이 되지 않는 스마트폰들도 이런 식으로 여러 악세사리들을 활용이 가능하다는 건 분명한 장점일 테고요.

예전 같으면 무선 충전 패치를 부착해 본다 어쩐다 했겠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지금은 이 정도 맥세이프 호환 케이스에 만족을 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