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GER 33W GaN 충전기, 이게 5달라? 호기심에 사봤는데 대박!?
이제 공중파 등 CF까지 시작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 중국 직구를 오래 하던 입장에서도 알리 익스프레스는 배송비가 아까운 단품을 구매하기엔 괜찮은 쇼핑몰이라 알리 익스프레스 오픈 때부터 이용을 해왔던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호기심에라도 접속을 해보셨겠지만 어떻게 저런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상품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많은 분들이 구매하는 제품이 바로 ESSAGER 33W GaN 충전기!
다이소나 할인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는 5V 2A 정도 지원하는 충전기가 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걸 생각하면 USB-C에 최대 33W 출력의 충전기가 5달러 정도, 여기에 해외 직구임에도 5일 배송까지 지원한다는 건 가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품 출시 초기에는 2달러 언더에도 판촉이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 5달러도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여전히 가성비만으로는 따라올 충전기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저렴한 65W GaN 충전기도 판매 중인 것이 알리이지만 그건 권하기가 좀 무리인 충전기였고요.
저도 싸다 싸다 생각만 하다가 지난 3월 진행된 알리 애니버서리 세일에서 가격 맞추기 용으로 추가 주문해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종이 상자 안에 들어있는 충전기 하나, 크기는 지포 라이터보다도 더 작은 크기였지만 GaN(질화갈륨)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33W 출력이 가능한 걸 테고요.
이 제품 단점이라면 미국/중국용 11자 플러그와 EU플러그로만 판매가 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돼지코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는 점일 겁니다. 저는 국산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멀티탭 자체가 글로벌 플러그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별반 고려할 필요는 없는 부분이고요.
최대 출력 33W는 USB-C나 USB-A 둘 중 하나만 사용할 때 가능한 출력이고, 두 포트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 5V 18W가 최대 출력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작은 크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수긍할만한 스펙입니다.
여기에 PPS는 물론이고 USB-A 역시도 QC 3.0 V2로 최대 33W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 보이고요.
이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물려 충전을 시작하면 상단에 지금 출력이 어느 정도인지 LED로 표기가 된다는 점 역시도 다른 충전기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점이죠.
작은 크기에 있을 건 다 있는, 33W 출력이 조금 아쉽다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소형 충전기를 찾는 분들에게 적당한 제품일 테고요.
아이폰은 물론이고 레노버 P11 태블릿 등 해외 스마트 기기를 즐겨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완소 아이템이라고 할만한 충전이길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