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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샤오미?? 가격은 올라가고 품질은 떨어지고... 우리가 알던 샤오미는 없다!

애기늑대 2022. 10. 19. 00:00

 

보조배터리와 미밴드 등 스마트폰 악세사리로 우리나라에서는 그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던 샤오미!

2015년 말 스마트폰에서도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면서 여전히 샤오미 = 저렴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 20만 원대의 홍미노트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도 충격을 주기 충분했었고요.

홍미노트로 대변되는 미드레인지 스마트폰이 20만 원대, 그리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플래그쉽 역시도 40만 원대로 출시가 되면서 가성비의 샤오미로 불리던 시절이 분명히 있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2019년부터 플래그쉽부터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이폰이나 국산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결코 저렴하다는 생각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요.

탑재되는 부품들이 고급화되면서 가격이 인상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샤오미의 가치, 그리고 스마트폰의 품질도 그만큼 올라갔다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화려한 스펙 뒤에 숨은 원가 절감, 그리고 품질 문제!

 

어느 제품이든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다면 누구에게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샤오미의 경우에는 2018년 하반기 포코, 그리고 2019년부터는 홍미(레드미) 역시도 브랜드를 분리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샤오미의 대표 브랜드인 Mi 브랜드 플래그쉽의 경우에는 아이폰이나 타사 플래그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격으로 출시가 되면서 샤오미 팬들이 아니라면 구매하기엔 그리 만만치 않은 제품이 되어가고 있고요.

그렇게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도 작년에 출시했던 미 11 시리즈는 와이파이 돌연사 이슈 등으로 품질은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 역시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레드미 브랜드 제품들은 그나마 평균적인 품질을 보이고 있지만, 가성비의 레드미 브랜드에 쓸데없이 삼성 아몰레드를 탑재하면서 액정 파손 등의 고장이 발생해버리면 과도한 부품 가격 문제로 수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요.

같은 레드미 브랜드이면서도 중국 내수용 제품들은 여전히 IPS, 해외 출시되는 제품들은 아몰레드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2018년 가성비 브랜드로 출시했던 포코, 포코폰 F1의 인기에 힘입어 지금도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면 무척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 편이지만 포코 브랜드 단독으로 출시하는 모델들의 경우에는 가격은 저렴할는지 몰라도 신뢰성에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기기들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할지라도 최소한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담보되어야 하는 것이 스마트폰일 텐데 메인보드 냉납이라는 10여 년 전 증상으로 소비자들을 괴롭게 만들었던 포코 M3는 물론이고 플렉스 케이블 조립 등 기본적인 품질관리마저 생략된 상태로 판매가 된 포코 X3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일상생활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는 것이 요즘 스마트폰인 만큼 이런 터무니없는 품질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일단 걸러야 하는 것이 요즘이 아닐까 싶네요!

 

 

 중국에서도 만년 하위권인 샤오미,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이 샤오미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상위 5위권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이 샤오미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스펙 대비 가격만 보자면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원가절감에만 심혈을 기울이는 브랜드,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치가 없다는 걸 반증하는 거라고 볼 수 있을 테고요.

다른 브랜드에 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빨랐던 덕분에 인지도를 키울 수 있었지만 인도 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오포나 비보 등 다른 브랜드에 추월당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 역시도 샤오미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편의성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허술한 보안 덕분에 VoLTE가 불가능한 기기들도 사용자 의지에 따라 통화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나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최근 샤오미 제품들을 보자면 이런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이 될는지...

차라리 몇 년 전 제품들은 수리해서 쓴다는 건 환영하지만 최근 제품들을 새롭게 구매해서 사용한다??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닐 듯합니다!

이제 가성비의 샤오미는 없습니다.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가진 것이 샤오미 제품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