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데이터 함께쓰기, 기기변경하니 반환금을 내라고??
거의 2년 정도였을 겁니다!
알뜰폰에서 경쟁적으로 판매하던 태블릿용 데이터 요금제를 몇 년 전 구매했던 아이패드 11형 1세대 셀룰러 모델에 잘 사용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지난 8월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10기가만 하더라도 최저 8,900원이라 최근 사용 빈도가 급속이 줄어든 SK텔레콤 모회선에 5G 데이터 함께쓰기로 되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태블릿을 알뜰폰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리뷰나 기타 기기 테스트에 편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5G 데이터 함께쓰기 - 스마트폰용으로 개통이 되어있는 상태였는데요.
사용하는 요금제에 함께쓰기가 1회선만 무료로 제공이 되고 있고, 그 무료 제공 회선은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으니 추가로 사용하던 5G 데이터 함께쓰기는 당연히 12개월 선택약정 25% 할인이 적용된 유료 요금제로 이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달 25% 선택약정 할인이 제공되는 유료 5G 데이터 함께쓰기, 아무래도 께름칙한 마음이라 고객센터에 기기변경 가능 여부와 반환금에 대해서 먼저 상당을 해봤는데요.
해지가 아닌 기기변경 요청임에도 SK텔레콤 정책상 5G 데이터 함께쓰기는 기기 유형이 바뀌면 단순 기기변경이 아니라 해지 후 재가입 처리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어 고객이 생각하기에는 기기변경일뿐이지만 지난달까지 할인받은 선택약정 요금에 대한 반환금이 발생을 한답니다.
상담사 분들은 SK텔레콤의 정책만 안내를 해주시는 것뿐이니 괜히 전화를 잡고 언성을 높일 이유는 없고, 어찌 되었든 유휴 회선을 태블릿에서 사용을 하는 것이 이득이니 SK텔레콤 부산 서면지점으로 방문해서 태블릿을 내밀며 기변 요청을 했습니다.
신분증을 건네고 잠시 이것저것 조회를 해보시는 듯하더니 무척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셔서는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은 내용을 다시 한번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해지가 아니라 기기변경을 요청했음에도 전산상으로 선택약정 반환금이 부과된다고 나오니 그 어느 고객이 수긍을 하고 위약금을 낼까요?
당연히 클레임이 될 수밖에 없는 건이니 상담사 분도 조심스럽게 다시 조곤조곤, 사용하던 태블릿이라도 해외 직구 제품이나 자급제였더라면 스마트폰으로 OMD를 변경해서 처리를 해보려고 했지만 SK텔레콤에서 구입한 태블릿이라 그런 편법 자체도 아예 막혀있으니 상담사 분도 조금은 답답하신 모양이더군요.
결국 지점에서도 딱히 도와줄 수 있는 건 없는 상황, 상담이 길어지니 당연히 지점장님인지 매니저님 인지도 곁에서 같이 안타까워해주시는 것 말고는 해결점이 없으니 일단 위약금이 부과된 상태에서 기변부터 처리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지점에서 처리할 사항은 아닌 것 같으니 관련 부서 통해서 정식으로 민원을 넣어서 본사와 얘기를 하겠다고요.
그리고 이런 요금에 대한 불만, 통신사의 정책에 관련된 부분은 소비자원이 아니라 관련 정부 기관을 통해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 찾아보니 꽤 오래전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이 되어있네요.
예전에 모 통신사에서 멀쩡한 사람을 도둑으로 몰아가기에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처리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 직후 소관 부서가 변경이 된 듯하고요.
소비자원을 통해서 처리를 해도 되겠지만 소비자원은 중재 또는 권고만 가능한 기관이라 소관 부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한 방법이겠죠!
불과 오천 원 정도의 소액이지만 고객이 해지를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사의 정책으로 발생된 반환금을 제가 부담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을 듯하고요.
부당한 반환금 부과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겠지만 결국이 반환금이 부과되도록 만든 통신사들의 OMD 정책도 제대로 된 정책인지 같이 한 번 따져봐야 할 듯합니다. 단순히 데이터 서비스만 가능한 회선일 뿐인데 스마트폰 따로 태블릿 따로, 거기에 라우터나 모바일 탑재 랩탑 등도 다시 구분이 되는, 사용자들의 번거로움만 발생시키는 이런 정책이 결코 올바른 정책이라고 보이진 않거든요!
후속 결과는 결과 나오는 대로 다시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