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타오바오 직배송이 평택항으로?? 배타고 오니 5일이 아닌 6일만에!!

애기늑대 2022. 8. 5. 00:00

 

작년 말이었는지 올해 초부터였는지 알 수 없지만 슬그머니 시작되었던 타오바오 직배송 서비스는 꽤 쏠쏠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비행기에 실을 수만 있은 제품이라면 단독 직배송으로 항공 배송 & 통관으로 중국에서 출발한 그다음 날이면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4월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주춤했었지만 상하이에서 웨이하이 공항으로 출발 공항이 바뀌었을 뿐 6월까지는 이런 배송 방법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타오바오 직배송 이용 후기 - 중국에서 우리집까지 5일? 배송 속도 ㅎㄷㄷ

아직까지도 해외 직구라고 한다면 미국 아마존 등을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제는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나 주문이 가능한 세상, 일찌감치 타오바오 등 여러 국가의 해외 쇼핑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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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배대지를 이용하느라 지난달 말 오랜만에 타오바오 직배송으로 주문을 했었는데요. 7월의 시작과 함께 변경이 된 건지는 몰라도 이 배송 방법이 다시 한번 변경이 된 것 같습니다.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급하게 받아봐야 하는 제품이라 항공으로 배송이 되는 타오바오 직배송으로 주문을 했었는데요.

7월 28일 주문을 하고 8월 1일에 웨이하이에 도착한 제 주문은 예전과는 다르게 국내 송장 번호도 뜨질 않고 타오바오 배송 추적에는 이전까지는 보지 못하던 메시지만 잔뜩 뜨더니 감감무소식..... 8월 3일이 되어서야 PC가 아닌 타오바오 앱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13자리 번호가 다시 안내되고 있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6월까지는 공항 세관을 경유해서 CJ대한통운으로 배송이 되었기 때문에 송장 번호는 12자리였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올라온 번호는 13자리, 우체국 송장 번호와 자릿수가 동일했고 혹시나 싶어 저 번호를 관세청 통관 포털에 입력해보니 이미 통관이 완료가 되어버렸더라고요! ㅡ.ㅡㅋ

그리고 언제 반출이 되어버린 건지 바로 우체국을 통해서 배송... 전 내일에나 도착을 할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지난 6월에 통관에 문제가 생겨서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지만 타오바오 역시도 알리 익스프레스 통관을 대행하는 에이시티앤코아물류에서 담당을 하게 된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인천 공항으로 들어오던 제품이 알리에서 구매한 것과 마찬가지로 웨이하이 또는 옌타이에서 배를 타고 평택항으로, 그리고 평택항 세관에서 통관 절차를 거쳐서 배송이 되는 걸로 아예 변경이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비행기가 아닌 배틀 타고 들어오다 보니 하루 정도 지연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예상했던 5일이 아닌 6일 만에, 평택항으로 들어왔지만 알리 익스프레스 5일 배송 상품과 마찬가지로 입항과 함께 통관이 되어 그나마 빠르게 수령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물론이고 타오바오까지!

이제 알리바바 그룹사에서 직구한 제품은 에이시티앤코아물류에서 전담을 하는 걸 보이는데요.

같은 날 입항을 하더라도 입항 세관이라 통관 대행사가 달라지면 합산 과세가 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런 행운(?)은 기대할 수 없을 듯하고요.

여기에 웨이하이에서 물류처리를 하는 곳 역시도 에이시티앤코아물류인 걸로 보였습니다.

6월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타오바오 인보이스를 요청하니 자기네들 인보이스를 타오바오에서 받은 거라고 제시하던..... ㅡ.ㅡㅋ

그래더 직배송비 관련 문제가 생기면 가격 정정에 어마무시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은 고려하셔야 하고요. 기타 트러블이 생기면 일단 기본 2주 이상은 세관에 묶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부분은 조금 난감하네요!

지난 6월 트러블 처리를 하면서 보니 에이시티앤코아물류 역시도 우리나라 회사가 아닌, 아마존 글로벌 배송을 담당하는 ECMS와 같은 글로벌 물류회사인 걸로 보이던데요. 그만큼 우리가 기대하는 빠른 일처리, 절대 기대하면 안 되는 곳이니 주문할 때 미리미리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