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덕분에 중국 직구도 위기? 위해(웨이하이, Weihei) 봉쇄로 인한 중국 직구 배송 중단!
타오바오 등 중국 직구를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보통 저렴한 배송대행 비용 때문에라도 위해(웨이하이, Weihei) 해상 배송 대행을 이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기에 언젠가부터 알리 익스프레스 역시도 중국 위해 지역에 물류 창고를 오픈하고 5일 배송 등은 물론이고 배송 속도까지 무척이나 빨라진 편인데요.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쯤 이용하는 배대지를 통해 코로나 -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위해 지역 전체가 봉쇄, 배송대행 업무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작년부터 다시 이용 중인 서포트포스트는 물론이고 위해에 거점을 두고 있는 대부분의 배송대행업체들, 그리고 위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구매대행업체들과 알리 익스프레스까지 모두 배송이 중단되어버린 초유의 사태(?)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처음 봉쇄가 시작될 때는 11일 오전 6시까지가 제한 시간이었지만 확진자 폭증으로 봉쇄 기간은 계속 연장될 걸로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덕분에 확진자가 폭증했지만 이제는 최고점을 지나 조금씩 확진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방역 정책 덕분인지 우리나라나 기타 다른 국가들의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와는 조금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한대요.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 지역이 봉쇄가 되면 그 어떠한 사유로도 외출은 물론이고 출근조차도 불허되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 정도는 배송 지연을 감수해야 할 걸로 예상이 됩니다.
오랜만에 타오바오 직구를 하고 배대지 입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3월 8일까지 배대지에 도착한 제품들은 입고가 되었지만 9일부터는 입고가 되질 않더니 결국 3월 10일에 위해 지역 봉쇄 공지, 그리고 그때까지 위해에 도달하지 못한 택배들은 위해 이전 물류 센터들인 웨이팡이나 칭다오 정도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말이나 2020년, 그리고 작년에도 중국 직구를 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받은 경우는 전혀 없었는데요.
코로나의 종주국인 중국이라 하더라도 물백신의 영향도 있겠지만 해외에서 변이 된 오미크론에는 봉쇄 이외의 대응책을 찾진 못한 것 같은데요.
직구를 했지만 제품들이 도착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면 바로 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국 지역 봉쇄를 의심해보셔야 할 듯싶네요.
지금 당장은 위해 지역이 봉쇄이지만 칭다오를 포함한 기타 인근 지역으로도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어쩌면 배송 지연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타오바오 직배가 가능해졌다는 점일 텐데요.
타오바오 직배는 상하이 푸동 공항을 통해서 우리나라도 들어오는 경우가 보통이라 비교적 급하게 필요한 제품이라면 타오바오 직배를 통해서 구매를 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배대지에 걸려있는 것들 중에 봄옷들도 있는데 설마 여름이 되어서야 봉쇄가 풀려 도착하는 거나 아닐지 걱정이 되긴 하네요! ㅠ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제발 좀 끝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