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넷플릭스를 품었다고?? 언론 기사만 배포하고 정작 서비스는......
휴가를 맞이해서 인터넷 서핑 중 갑자기 눈에 띈 기사!
KT IPTV로도 Netfilx(넷플릭스) 시청이 오늘(8/3일)부터 가능해진다고????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를 본격적으로 시청하기 시작한 사람으로서는 무척 반가운 소식임에는 분명합니다.
지금까지는 유플러스에서만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KT에서도 가능해졌다니 별도의 장치 없이 대화면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 될 테구요.
관련 기사를 보면 오늘부터 UHD2 / 기가지니 2 등 셋탑을 시작으로 기존 넷플릭스 가입자는 넷플릭스 계정만 연결해서, 그리고 계정이 없는 분들은 넷플릭스 요금제 가입(KT 청구) 후 시청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작년 인터넷 갱신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셋탑이 기가지니 2!
안드로이드 TV Box를 별도로 설치해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중이지만 IPTV 셋탑에서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면 더욱 편리할 건 당연지사!
당장에 셋탑을 켜서 확인해보니 넷플릭스 관련 메뉴는 없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되려면 당연히 업데이트가 되어야 할 텐데 현재 업데이트는 5.30일이 마지막이었고, 추가 업데이트도 검색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럴 때는 고객센터의 도움을 요청하는 수 밖에 없죠!
이미 많은 분들이 거쳐가셨는지 넷플릭스 단어만으로도 내용을 캐치한 상당사님, 제 정보를 확인 후에 기가지니 2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서비스가 안 된답니다.
기가지니 2 셋탑도 제조사에 따라 서비스 일정이 다르고 지금으서는 언제 서비스가 가능한지 일정 자체가 나오질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8월 중에 가능하긴 할 것 같은데요" 라고 말을 흐리긴 하셨지만 그리 확신은 없는 눈치였구요.
같은 모델의 셋탑이 제조사가 다르다는 것도 우습지만, 그 제조사에 따라 업데이트 스케쥴이 다르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이렇게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오늘부터 당장 UHD2 / 기가지니 2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할 것 처럼 언론에 기사만 뿌리는 KT의 행태가 문제인 거겠죠.
고객센터에 확인해본 바로는 오늘은 대상 셋탑 사용자 중 2만 명만 우선 배포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시작이 된다고 하네요!!
된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뿌렸으니 되긴 할 겁니다!
그렇지만 대상 셋탑을 사용중이더라도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할런지 기약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은 유념하셔야 겠네요.
오늘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KT가 하는게 다 그렇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