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알뜰폰 번호이동 후기 - 50분+500MB에 겨우 1,650원?
외산 스마트폰의 우리나라 통신 서비스 사용을 테스트하고자 각 통신사별 회선을 2개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선들은 주로 스마트폰 리뷰시 VoLTE 등의 테스트에 사용이 되지만, 간혹 지인이나 가족들의 국산 스마트폰이 필요할 때 번호이동을 통해 단말기 확보에 동원이 되기도 하는데요.
사용하던 회선 중 하나를 어머니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바꿔드리기 위해 잠시 번호이동을 했었고, 유지 기간(?)이 끝나 본연의 목적인 회선 테스트를 위해 이야기 알뜰폰 유플러스 회선으로 다시금 번호이동을 했습니다.
"(6개월 한정이라지만)
50분+500MB가 1,650원? 뭐가 이리 싼 건지!"
올해 들어 유플러스망과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이 경쟁이 저렴한 서비스 요금으로 소비자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여러 요금제가 있었지만 VoLTE 테스트 정도에만 사용을 하면 그만이기에 통화 50분과 데이터 500MB, 그리고 문자 50건을 제공하는 기본요금 4,950원 요금제에 가입을 했는데요.
이 요금제는 다시 6개월 특별 할인 이벤트로 당분간 1,650원에 이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수신 전용 번호만 필요한 분들은 기본 통화와 문자가 제공되지 않는 요금제의 경우 0원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고려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테구요.
게다가 무약정! 저렴하게 가입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번호이동이나 해지가 또 가능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요금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야기 알뜰폰 Feat.유플러스,
VoLTE만 가능하다면 유심만 넣으면 끝!"
7월 2일(목요일)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이야기 알뜰폰 홈페이지를 통해 번호이동을 신청을 했습니다.
요즘은 편의점 등에서 유심만 구입해서 셀프 개통이 가능한 통신사들도 많지만 이야기 알뜰폰은 번호이동 신청 후 해피콜을 통해 진행이 되는 구닥다리(?) 시스템이었는데요.
그런데 상담사가 적은 건지 아니면 개통이 폭주를 한 건지 다음 주 월요일(7월 6일) 오후에서야 해피콜을 받을 수 있었구요. 대신 유심은 우체국으로 발송이 되어서 어제 오전에 바로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캡 봉투에는 유심과 이야기 알뜰폰의 대한 간단한 안내장, 그리고 개통 절차에 대한 설명서 정도가 포함이 되어있었는데요.
외산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유심인데 유심 다운로드라니! ㅎㅎㅎㅎㅎ
어쩌면 개통 절차가 간단하진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개통이 힘들긴 했었지만, 저 이유는 아니었구요! ㅡ.ㅡㅋ
대부분의 알뜰폰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알뜰폰의 유심도 3 in 1 유심이 제공이 되고 있어서 스마트폰에 맞게 절취해서 사용이 가능하구요.
지금 가진 외산 스마트폰 중에 국내 정발이 없어서 유플러스망 개통이 어떨까 싶었지만 최근에 리뷰를 시작한 홍미 10X Pro 5G에 유심을 넣어보니 별도의 다운로드 등의 절차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그널만 올라오는 게 아니라 데이터 & VoLTE를 이용한 통화 수발신 모두 정상이었구요!!
"이야기 알뜰폰 고객센터,
연결이 안 되어도 너무 안 된다!"
메이저 통신사와 알뜰폰 간의 가장 큰 차이점!
일반적으로는 통신 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있는게 아니냐 생각을 하시는 듯 하던데 각 통신사별 품질 차이는 전혀 없고, 고객센터 서비스 제공 수준 정도가 차이나 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모바일 서비스는 한 번 개통이 되고 난 이후에는 고객센터와 통화할 일이 거의 없으니 큰 문제는 아닌데요.
이야기 알뜰폰과 같이 셀프 개통 시스템이 없는 알뜰폰은 이 개통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위 개통 안내장에도 나와있듯이 유심 수령 후 "1670-4811"로 개통 신청을 해달라고 되어있는데요.
아무리 전화를 해봐도 도무지 상담원과 연결이 되질 않습니다! ㅠㅜ
이미 번호이동 신청 후 문의사항이 있어 전화를 해보면서 "이거 개통할 때 만만치 않겠구나!" 생각이 되었는데요.
10분 정도 대기를 하면서 홈페이지를 보니 개통 접수가 가능한 듯 했지만 이 또한 위에서 보시다시피 정보를 정확이 입력했음에도 전혀 동작을 하지 않았구요.
다시 전화를 걸어서 한참이나 기다린 이후에서야 겨우 통화가 되어 개통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피콜이 왔을 때 유심이 오자마자 최대한 빨리 전화를 달라고 하더니 통화가 되어야 말이죠! ㅡ.ㅡㅋ
물론 상담사 분들은 친절하시지만 셀프 개통 등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노력은 조금 필요해보이는 것이 이야기 알뜰폰 아닐까 싶습니다.
"덧 : 이 이야기가 그 이야기? 삐~삐이익~?"
이야기 알뜰폰의 이야기, 그리고 주식회사 큰사람!
어쩐지 낯설지가 않은(?) 단어들입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 보는데요! 그거 연식 인증(?) 입니다???
호랑이 담배 피던 PC통신 시절, PC 통신 에뮬레이터로 유명하던 "이야기", 그리고 이 이야기를 제작했던 팀이 만든 곳이 바로 "큰사람"이라는 회사였었다는 기억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잠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거기가 거기였구요! 고객센터에는 조금 실망했지만 다시금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도태되지 않고 꾸준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어떤 면에서는 놀랍기도 하구요~
물론 전 새롬 데이타맨을 주로 썼................. ㅎㅎㅎㅎㅎㅎㅎ